[FETV=김수식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고문이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날은 CJ그룹(당시 제일제당)의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다. 친지 및 지인 조문은 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CJ는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故)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고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슬하에 이재현 CJ 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FETV=김수식 기자] LX홀딩스가 ESG 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정순원 사외이사를 ESG 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순원 사외이사는 경제 전문가로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산업계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ESG 경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천리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 LX홀딩스의 출범때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LX홀딩스는 지난 8월 ESG 경영 및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정순원 위원장을 포함해 이지순, 강대형 사외이사와 노진서 대표이사 등 총 4인으로 구성돼 있다. LX홀딩스는 ESG 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그룹 차원의 일관적이고 통합된 ESG 방향성 수립과 전략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LX홀딩스는 지난 8월부터 계열사와 공동으로 회사별 ESG 경영환경을 정밀히 진단하고,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주사인 LX홀딩스는 각 계열사의 ES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지난 27일 10년 만에 ‘회장’ 직함을 단 이 회장은 다음날 광주 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행선지로는 베트남이 거론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 연말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를 둘러보기 위해 베트남에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 센터를 짓고 있다. 해당 센터는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1만1603㎡ 부지에 연면적 7만9511㎡ 크기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해당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돼 무산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당시 R&D센터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이 회장은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신축 R&D 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행선지는 광주였다. 이 회장은 28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왔다. 이에 취임 후 첫 행보로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택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이다.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하며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디케이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되어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삼성과 거래 개시 당시 디케이는 매출 7억5000만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152억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회사를 방문한 이 회장의 파격적인 취임 첫 행보는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전했다.
[FETV=김수식 기자] CJ그룹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CJ는 앞선 24일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불과 3일 만에 주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 이후 그룹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둔화에 대한 단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해서는 그룹의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게 경영진 판단”이라고 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그룹 성장비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기 인사로 내부 조직을 먼저 가다듬고, 이들과 곧장 내년 이후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수순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작년 11월 발표했던 중기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성장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FETV=김수식 기자]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관련 공판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취재진이 회장 취임 소감을 묻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취임하고 10년 만이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로는 31년 만이다. 더불어, 2020년 10월 25일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지 만 2년 만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이병철, 이건희 선대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삼성그룹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 회장의 승진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
[FETV=김수식 기자] 신세계그룹이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백화점부문은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 하며,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New Biz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진용을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외부 인재 영입 및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또, 실력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포스트에 전진 배치, 조직 역량 강화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했고, 부문 전체에 유기적 시너지 체계도 더욱 강화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대대적이고 파격적인 조직변화, 인재영입 등 혁신 인사를 지속해오고 있는 이마트부문은 온라인 경쟁력 및 온‧오프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의 쇄신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 조직별 전문성 및 펀더멘털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부문은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신세계 손영식
[FETV=김수식 기자] 삼성 ‘이재용 시대’가 활짝 열렸다.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10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에도 그룹 총수로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번에 공식적으로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삼성전자에 ‘이재용 시대’가 도래됐다.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이병철, 이건희 선대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삼성그룹을 이끌게 됐다. 더불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세대교체를 완료했다. 회장을 단 그의 당면 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이 회장도 인정했다. 그는 27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FETV=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살아생전 형님으로 모셨던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2주기를 맞이해 추도식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안치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선영에서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평소 김 회장은 이 전 회장을 형님처럼 각별히 정을 나누면서 평소 산업계의 거시적 안목을 서로 나눈 사이로 알려졌다. 고인인 이건희 전 회장은 1942년생으로 김 회장(1952년)과 10살 차이가 날 만큼 두터운 형님, 아우 관계로 지냈다. 이런 배경에는 이건희 회장의 선친인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와의 친분이 매우 두터웠던 것이 계기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에도 김 회장은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친형님 같이 모셨다.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한 바 있을 정도로 이 전 회장은 산업계의 경영 멘토였다. 김 회장은 경영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 이 전회장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경영적으로 많이 의지를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2년 한화가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를 앞둔 시점에 이 전 회장을 따로 만나 삼성생명 경영 경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