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3278억원 증가해 전 업권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공시된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전체 증가액(5조7891억원)의 약 23%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2위 사업자와 비교해도 약 37% 더 많은 적립금이 유입되며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적립금 증가는 평가금액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이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 고객 자금 유입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연금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사를 선택하려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서비스(MP구독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 실시간 매매 시스템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전용 상담 등 차별화된 연금 운용 인프라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기존 퇴직연금 계좌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개인연금에도 확대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FETV=박민석 기자] 현대차증권이 탄소금융사업 솔루션 소개 자료 '우리가 배출권 거래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료는 ▲배출권 거래 제도 개요 ▲배출권 거래 시장 변화와 전망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현대차증권의 역할로 구성됐다. 특히, 배출권 거래 제도의 주요 변화와 성과 및 한계와 실제 배출권 거래 제도를 대응하는 현업에서의 어려움 등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중 하나다. 일정량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들에게 배출권을 할당하고 부족하거나 남는 배출권을 기업간의 거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시장 친화적인 제도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 도입해 올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번 소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현대차증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료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자들의 배출권 거래 이해 증진 및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후 현대차증권도 배출권 시장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기반으로
[편집자주] 실적은 경영 전략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IB, WM 등 부문별 성과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증권사도 예외는 아니다. FETV는 주요 증권사 사업부문별 실적을 들여다보고, 이에 따른 주요 임원과 조직의 변화를 살펴본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WM(자산관리)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조직을 확대하고, 해외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반면,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로 적자가 지속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조직명 변경 및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며 영향력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WM 부문 영업이익은 7025억8500만원, IB는 1937억9200만원, 세일즈&트레이딩(Sales & Trading)은 4663억5100만원, PI 및 기타는 -(마이너스)1163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PI 및 기타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WM 부문과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WM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 비중에 60%가량을 차지하며, 미래에셋증권의 '캐시카우
[FETV=박민석 기자] 금융당국이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중인 KCGI(강성부펀드)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잠정 중단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례회의를 열고 KCGI에 대한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융위의 심사 중단이 최근 KCGI의 세무조사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석한다.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KCGI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혐의가 나오진 않았으나, 업계서는 KCGI 탈세혐의와 강성부 KCGI 대표의 개인비리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후, 올해 1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내 마무리되는 게 통상적이지만, 그 사이에 국세청 세무조사라는 변수가 나오면서 심사가 중단된 것이다. 적격성 심사 중단이 심사 전면 백지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금융위는 6개월 단위로 심사 재개 요건 충족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에 해당 시점에 국세청의 제재 절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이 나오면 심사는 재개될 수 있는 여지가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이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경험을 고도화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와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 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장 등이다. 향후 공동마케팅과 투자교육 콘텐츠 개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투자 인프라와 풍부한 리테일 투자자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방대한 사용자 접점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용자 중심의 유저 인터페이스(UI)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초보 투자자에게도 친숙한 금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M-ROBO’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
[FETV=박민석 기자]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과 그의 친인척들이 지분 매입과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양 부회장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6.08%에서 16.1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3월 28일부터 지난 9일 사이 양 부회장의 장남 양승주씨와 누나인 양정연씨는 대신증권 주식을 각각 2만5984주, 2만9000주씩 장내매수했다. 이들이 매입에 사용한 비용은 총 8억8153만원으로, 이번 매입으로 양승주씨와 양정연씨의 대신증권 지분은 0.37%, 1.33%로 늘었다. 이번에 지분이 늘어난 두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대신증권의 주요주주는 양 부회장(9.83%)과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2.57%), 대신송촌문화재단(1.42%), 오익근 대표이사(0.23%), 송혁 부사장(0.14%) 등이다. 양 부회장 일가는 과거부터 장내 매입과 자사주 상여금을 활용해 지분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양 부회장과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등이 자사주 상여금을 받으며 특수관계인 지분 0.21%를 늘렸다. 당시 세부적으로는 양 부회장이 9만9850주, 이어룡이 회장이 6만2203주를 받
[FETV=박민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비즈니스 경쟁력 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디지털 혁신과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사 디지털화(Digitization)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총괄’을 신설했다. 고경모 대표이사가 총괄을 직접 겸직함으로써 디지털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산하에는 ‘디지털사업실’을 신설해 기존 IT본부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IB부문을 폐지하고, 이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분리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고도화, 업무추진력을 강화한다. 채권 분야에서도 채권금융본부 내 ‘채권솔루션실’을 신설하고, 기존 1개였던 CM(Capital Market)팀을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채권 중개 영역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FETV=박민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자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소유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자산을 일임받아 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 목표,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운용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삼성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공동명의로 보유한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 마케팅 역량 등을 바탕으로 쿼터백자산운용과 협업해 RA 서비스를 더 많은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이뮨온시아가 최대주주 유한양행에게 증여 받은 자사주를 활용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투자자보호와 투심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과 증시 악화에 따라, 상장 당일 유통주식의 16%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항암 신약개발사인 이뮨온시아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코스닥 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IPO에서 공모 예정 주식은 914만482주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27만4215주)을 제외하면 100% 자사주로 구성된 구주매출(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이다. 이는 통상적인 ‘구주매출’과 성격이 다르다. 기존 주주의 지분이 아닌 사측의 자사주를 활용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에 공모금액(약 262억원)은 전액 회사로 귀속되며, 해당 IPO로 확보한 자금은 임상과 연구 인력확충 등 R&D(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최대주주 유한양행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이번 공모에 활용되는 자사주는 작년 유한양행 으로부터 무상증여 받은 1100만주의 일부다. 지난해 상장예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