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생물공학기업 몬산토가 650억달러 규모의 독일 화악업체 바이엘의 인수 제안을 또 거절했다.지난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몬산토 이사회가 바이엘의 인수 제안가가 “재정적으로 부적당하고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바이엘의 오퍼를 거절했다.다만 몬산토는 성명을 통해 “바이엘 및 다른 당사자들과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바이엘은 지난 14일 기존 인수 제안가보다 약 20억달러 많은 640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아울러 바이엘은 몬산토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벌금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비용으로 14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 측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앞으로 몬산토와 물밑에서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바이엘이 미국 몬산토사에 550억 달러의 파격적 인수안을 제시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아스피린과 기침약 헤로인으로 유명한 152년 전통의 바이엘 AG가 세계적인 농업·화학 자이언트 기업인 몬산토(Monsanto)를 인수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몬산토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생화학 제조업체로서, 2010년 기준 매출액이 50.5억 달러이다. 유전자 변형 작물 종자의 세계 점유율은 90%에 이른다.이번 바이엘 AG의 새로운 제안은 두 달 전 몬산토의 최초 인수안 거절에 따른 후속제안으로서, 약 55억 달러의 인수액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액면가 3달러의 몬산토 주식을 125달러로 환산한 것과 같은 금액이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목요일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 제안은 몬산토가 현재 동시 진행 중인 독일의 또 다른 거대 다국적 기업 바스프 SE와의 인수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바이엘 AG의 인수제안 가격 발표 이후 나스닥 시장에서 몬산토의 주식은 전날보다 3.1% 증가한 주당 104.22달러에 마감했다.베르너 바우만 바이엘 대표는 “몬산토에서 바이엘 AG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