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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WHO “과체중이면 위암·간암 등 걸리기 쉽다”

사진=픽사베이

비만이 위암과 간암 등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과체중인 사람이 걸리기 쉬운 암에 관한 기존 목록에 새롭게 암 8종을 추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2년 ‘비만과 신체활동에 대한 암예방 핸드북’을 통해 대장암과 식도암, 신장암, 유방암, 자궁암이 과체중에 의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발표된 보고서에는 기존의 내용에서 위암과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외에 뇌종양의 일종인 뇌수막종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이 추가됐다.

또한 25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 및 초기 성년기의 비만이 성인기 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위험도 증가의 규모와 유형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위험성이 증가하는 암종은 성인기 비만 관련 암종들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과체중과 암의 위험에 관한 연구논문 1천건 이상을 분석해 작성됐으며 실제 북미, 유럽 및 중동의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암의 약 9%가 비만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장기간에 걸쳐 체중이 늘지 않도록 제어할 수만 있다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