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일상 속 철의 하루를 다룬 AI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현대제철은 아침의 빛, 점심의 온기, 저녁의 그림자 속에서 각기 다른 철의 얼굴을 보여주었고 각각의 순간들은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영상 전시는 익숙한 풍경 속에서 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생활 속에 늘 함께하는 철의 울림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수상작에다 모션과 사운드를 입힌 AI기반 영상을 제작했다. 공모전 1등 작품은 ‘빛과 시간 속에 드러난 철의 고요함, 강렬함, 웅장함을 포착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등 작품은 ‘철의 구조와 빛, 자연이 어우러진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 '철의 하루' 공모전은 지난 6월 공식 론칭한 현대제철의 미디어 통합 플랫폼 ‘모먼트(moment)’의 오프닝 콘텐츠로 기획됐다. 모먼트(moment)는 '철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메시지와 현대제철의 혁신, 도전 스토리를 담아내는 소통 창구로, 임직원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현대제철의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노동조합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28~29일 이틀간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전략광물과 귀금속, 반도체 황산 등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미국에서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추진 중인 신설 공장 준비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공장 신설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하고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최근 중국 수출 통제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국제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희소금속을 생산해왔으며 최근 게르마늄 생산 설비 투자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선제적인 R&D와 공정 투자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원무기화 경쟁에 대응해왔다. 고려아연은 기업 성장을 넘어 경제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373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0억달러를 수주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51%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한 선종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계약 등 총 27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를 시작해 안전장비·설비 점검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인도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이후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안벽을 활용해 해외함정에 대한 사업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MASGA(미국 조선업 부흥)에 따라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건조 중심의 수익 구조에 군(軍) MRO라는 새로운 축이 더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 MRO 사업에 참여하려면 우선 기술 자격인 ‘MSRA(함정정비협약)’를 갖춰야 한다. MSRA의 경우 미국 정부가 기업의 선박 수리 능력, 시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5년 주기로 갱신된다. 업계에 따르면 MSRA는 미 해군 함정 정비에 관한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인증으로 현재 국내 대표 조선 3사 중 MSRA를 획득한 곳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두 곳뿐이다. 또 전투함 등 일부 선박 MRO의 경우 기밀 사항 보호를 위해 MRO 사업에 ‘FCL(시설 보안 인가)’이 필요하다. FCL은 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조선소)이 기밀 정보를 다룰 수 있는지 인증하는 제도로 심사 기준이 까다롭고 승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FCL 인증 사업장을 가진 조선소는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미 해군 MRO 수주에는 까다로운 행정 절차와 보안 관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지난해 9월13일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기습적으로 공개매수에 나섰으며 이는 명백한 적대적M&A라고 2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양사가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공시했으며 그 내용에 따라 MBK 추천 이사가 영풍 추천 이사보다 1명 더 많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 합산 주식의 50%+1주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MBK 제안에 따라 행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공동매각요구권 행사 권한을 MBK에 넘긴 점도 지적했다. 이는 MBK에 유리한 계약 구조로 MBK가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며 영풍이 최대주주 지위를 사실상 MBK에 헌납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의 계약에 콜옵션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년째 적자가 이어지는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을 헐값에 넘겼다면 당시 이사회는 배임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영협력계약의 상세 내용을 주주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2025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우수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심사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는 기업과 공공기관,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 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행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와 더버터가 주관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해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심사를 맡았다. 행사는 9월 23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민우 고려아연 정책지원팀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과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와 후원금 전달식,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기업-발표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 팀이 참여했다. 문화취약계층 아동의 정서 안정을 위한 미술교육과 패턴 디자인 제품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에이드런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 수준인 70억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2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미포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각각 길이 186/172m, 너비 35/27.4m, 높이 17.4/14.3m 규모다. 이들 선박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3000TEU 이하 규모의 컨테이너선은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 이들 피더 컨테이너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못하는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시설을 확충하지 않아도 활용 가능하고 짧은 항로와 높은 회전율,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수익성이 높은 선종으로 평가된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 27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해운 운임 상승과 함께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단거리 해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더 컨테이너선의 약 30%가 선령 20년을 넘어 노후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시장은 연평균 8.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29일 인도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완 조선소는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조선소로 초대형 유조선(VLCC)과 해양 설비를 건조할 수 있는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와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조선업을 육성 중인 인도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팍스오션과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25일 열린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각 기업과 기관 수상자 및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채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업·기관 분야 - 환경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경영 부문은 ▲그린 이니셔티브 전략과 계획 ▲친환경 관리 시스템 ▲환경 규범 준수와 임직원 참여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경영진의 환경 중심 철학과 친환경 시스템 운영, 환경개선 활동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았다. 고려아연은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대규모 배터리 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SMC제련소는 대형 제련소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하고 전체 전력의 25%를 태양광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메탈 생산과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의 국내 도입도 계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