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2050억원 규모의 '천마 체계통합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3차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군의 장갑차에 탑재된 천마(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의 운용 유지를 위한 PBL이다. PBL은 계약 업체가 군수지원요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공하고 그 성과에 따라 대가를 차등 지급받는 제도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공급했던 탐지·추적 레이다뿐 아니라 사격 통제 장치와 차체까지 포함한 체계통합 PBL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유지·보수·정비(MRO) 특화 플랫폼인 '톰스'(TOMMS)를 적용한다. 톰스는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 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 및 이상 징후 예측, 고장·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무기체계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장보섭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된 K-무기 체계에 톰스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가동률로 장비가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거 수출국의 안보 공백을 예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 노조)이 2일 경북 포항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가 올해 임금 협상의 우위에 서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면 포스코 창립 56년 만의 첫 파업이 된다. 포스코 노조는 이날 오후 6시쯤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오는 3일 광양제철소에서도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달 29일까지 회사 측과 12차에 걸쳐 교섭 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과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수주 금액은 1조997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81척(해양 설비 1기 포함) 205억6000만달러 (약 28조5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18조8365억원)의 152.2%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LNG 벙커링선 7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50척, 컨테이너선 28척, 에탄 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설비 1기, 특수선 4척을 수주했다.
[FETV=강성기 기자] 동국제강 사장에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이, 동국씨엠 사장에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승진 6명, 신규 선임 10명 등 총 16명의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주스틸 사장에는 이현식 아주스틸 통합(PMI) 단장이 승진 임명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그룹은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동국씨엠에 구매실을 신설하고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에게 지휘를 맡긴다. 장 전무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로 장 정무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구매실을 동시에 이끌게 된다. 동국제강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실을 신설한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항만 영업과 운영을 담당하는 P&L사업본부 운영 담당에 신임 임원 1명을 배치한다.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연산 4만3000t(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제1공장에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을, 제2공장에는 해외 다른 기업이 활용하는 상용 리튬 추출기술을 각각 도입했다. 전기투석 원리를 활용한 포스코그룹의 독자 리튬 추출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이 적으며, 상용 리튬 추출기술은 호주, 중국 등 리튬 선도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쓰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라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두 공장을 운영하며 추후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FETV=강성기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 28일 영국 방산 회사인 밥콕 인터내셔널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밥콕은 2022년 폴란드 호위함 사업을 수주해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건조 중이고, 향후 유지보수 분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해군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밥콕은 이번 협약에 따라 캐나다, 폴란드 잠수함 수출을 위해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또 각 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함정 수출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밥콕 캐나다와 기술 협력 협약(TCA)을 맺은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했다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을 찾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락우드 회장은 거제사업장의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관련 역량을 살펴본 후 “한화오션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및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는 대형선박에 대한 자율운항 및 원격제어 통합 실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80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에 자율운항 및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해 통합 실증을 수행해 한국선급(KR)과 라이베리아기국(LISCR)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잇달아 획득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과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솔루션을 활용한 통합 원격제어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HiNAS) 컨트롤'과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솔루션을 활용한 통합 원격제어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제어솔루션은 원격 조타 및 선속 제어뿐만 아니라 선박 운영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 항해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지연, 돌발 상황,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HD현대는 세계 최초로 대형상선에 대해 복수 원격운영센터(ROC)간 제어권 전환 기술을 선보였다. 선박이 장거리 항로를 운항할 때 하나의 ROC에서 다른 ROC로 제어권을 전환해줌으로써 원격 운항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FETV=강성기 기자] 효성은 28일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신규 임원 8명을 선임하는 등 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이익극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실무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위기 극복을 견인할 수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89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후, 2012년 전략본부 LED사업단 및 사업개발 담당 임원, 2017년 두바이지사장을 역임한 후, 2021년부터 효성굿스프링스(주)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승진> □효성굿스프링스㈜ ◇부사장 ▲HGS PU장 김태형 □㈜효성 ◇전무 ▲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 ▲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 ▲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 ◇상무A ▲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 ◇상무B ▲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 ▲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 □효성티앤씨㈜ ◇전무 ▲중국 가흥,
[FETV=강성기 기자]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권기영 차단기 사업 총괄 전무, 김진호 창원공장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1977년 차단기 생산을 시작한 효성중공업은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170㎸ 가스차단기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 2점절 가스절연개폐기(GIS), 2004년 국내 최초 362㎸ GIS, 2007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두 번째 2점절 1100㎸ GIS 등을 개발했다. 전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차단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효성중공업은 2016년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주 확대 노력으로 효성중공업이 차단기 생산 1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차단기,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외에 에너지저장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가 바다사막화 해소와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포항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인근 해역에 포스코의 트리톤 인공 어초를 설치하고 바다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석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형환 경상북도 해양수산과장, 구평1리 어촌계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포스코 등 4개 기관은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숲의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증대효과 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루카본은 해조류, 해초류, 맹그로브 숲, 습지 등 해양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바다사막화가 심각한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인공어초 트리톤을 수중 설치하고, 축구장 320개에 해당하는 약 69만평(2.29km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