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679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으로 25일(수)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한국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은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26일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7,232억 원, 영업이익 6,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선·정유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 증가했다.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보다 8.1% 감소한 5조 1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690억 원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4분기에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5조 8,235억 원과 영업이익 3,191억 원을 거뒀다. 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수요 증가에 따라 복합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83.9%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62
[FETV=김진태 기자]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를 정점으로 둔 체제 전환에 성공한 것. 동국홀딩스는 향후 10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강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계열사의 성장을 도모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최근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켰다. 앞서 지주사 요건에 미달됐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을 현물출자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나 계열사 지분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동국홀딩스의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 지분은 각각 4.12% 수준이었다. 지주사 요건에 미달된 셈인데 동국홀딩스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두 계열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했다.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 전환 체제를 사실상 완료한 셈이다. 동국홀딩스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개매수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및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양 사 최대주주인 장 회장 지분을 비롯해 장 회장의 특수관계자 지분 26.2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날 발표된 한화오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고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흑자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한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으로 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 당기순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6조9999억원 대비 1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51.0%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향후 신규 수요발굴 및 제품개발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제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9610억원, 영엽이익 1조1960억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10.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보다 포스코의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성장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투자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의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광양 하이-그레이드(Hig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서 ‘세계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면서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19개국 3000여명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외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체험존과 먹거리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부스를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계 1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재능 경연대회(HD’s Got Talent)’다. HD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회에 참가해 숨은 장기를 뽐낸다. HD현대중공업은 사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5개 팀을 선발했다. 축제 당일 우수상 및 응원상을 선정해 수백여 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축제 참여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 생활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지급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관내 외국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매출 외형과 영업일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전방 산업이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까지 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현대제철의 채무감축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13조원을 웃돌았던 이자발생부채가 1년여 만에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인데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27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엔 각 3000억~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자발생부채 규모가 감소하고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덩달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방 산업인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 증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현대제철의 전체 매출이 오른 탓이다. 현대제철의 분기 매출을 보면 지난해 말 기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 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은 아연도금강판(CG) 생산공정을 의미하며,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하강포항(河钢港浦)’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19일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