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기업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올해 1월 들어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92억5000만달러로, 전달 전보다 1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증가하다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 잔액은 1월 말 기준 92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달러, 12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달러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수입과 해외투자 등으로 기업예금(942억8000만달러)이 18억2000만달러 감소했지만, 개인예금(149억7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은 15억5000만달러 감소한 98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은행 지점은 1억8000만달러 줄어든 1092억5000만달러를 보였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3월 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벤처캐피탈 기업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특히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FETV=박제성 기자]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이 미국 1조원 이상 투자유치 유니콘 기업인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CPO)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 첫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향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테라와트) 경영진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SK시그넷의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소에서 직접 충전을 체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실무 논의와 현장 실사 등을 거치며 올해 1월 첫 거래를 시작했다. 테라와트는 구글 에너지 전략 총괄이었던 네하 팔머가 설립한 회사다. 약 1조4000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내 충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자 중 하나다. 테라와트는 미국 내 고속도로에 80km(50마일)마다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NEVI 프로그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기준을 빠르게 맞출 수 있는 SK시그넷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에도 '바이 아메리카 법'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기존 미국 내 최종조립 조건 외에 미국산 철강을 사용한 외부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이 추가됐다. 당장 철제 케이스 부품 및 제조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미국 내 공급망이 탄탄한 제조사가 NEVI 시장을 선점한다. SK시그넷은 이미 지난해부터 미국 내 케이스 제작 업체와의 실무 협의와 실사를 거친 상황이다. 기준이 명확해진 현 상황이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내부 분위기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신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산 철제 케이스 제작 업체도 확보됐기 때문에 현재 바이 아메리카 법을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라고 말했다. 이어 ”NEVI프로그램과 IRA법 적용으로 더욱 치열해질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준비된 생산 설비 및 공급망으로 빠르게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김수식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패밀리와의 상생경영·동반성장을 위한 ‘2023년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지난 2일 서울을 시작으로 24일 제주도까지 전국 8개 도시 등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패밀리를 최우선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소통과 투명경영을 위해 패밀리 간담회를 지난 1996년부터 2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BBQ의 전국 패밀리를 서울 3회 등 지역별로 나눠 11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역별로 300~400명씩 2200개 패밀리 부부 동반 440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과 고금리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국민 브랜드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돌파구를 찾으며 노력한 패밀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지난해를 되짚어 보고 올해 매출신장을 위한 정책 및 마케팅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다뤘다. 제너시스BBQ는 패밀리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국내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가장 훌륭한 식사로 대접하며 가장 좋은 소통을 나누며 상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패밀리 분들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 그룹의 동반자이자, 동지이자, 동업자이자 주인으로 여러분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최고로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이라든가 또는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어 ‘나만 외롭다’라고 했었던 사항이 있다면 마음껏 같이 토론하고 소통해 주시면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윤 회장이 전 패밀리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악수는 물론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거나 꽃다발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2월 제5기 동행위원회 총회에서 토의된 안건을 포함해 올해 진행 예정인 마케팅과 신메뉴 출시 계획을 비롯한 본사와 패밀리의 상생강화를 위한 운영 정책에 대해 논의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물론 물가·인건비·가스비·전기비·각종 수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 방안들도 마련했다. 윤홍근 회장은 “지정학적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패밀리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판로를 찾고, 생생한 패밀리의 의견도 더 가까이서 듣고 함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본사와 패밀리가 상생하고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상장 3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최초이자 최대 기록 경신이다.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올 12월이 만기이며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67%다. 이 ETF가 단기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은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이 한 몫 한데다,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시장 상황에서 만기가 있는 단기채권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 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현재 총 10개 상품이 상장돼있다. 상장 3주 만에 전체 1조원 규모를 넘어섰고, 상장 3개월째인 현재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1조694억원 규모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채권형 ETF 시장은 연초 이후 약 3조90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이끌며 전체 증가분의 약 25%를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매우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순자산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SKT가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AI 컴퍼니’ 비전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 MWC23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영상 사장은 자리에 함께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선언하고, 5대 영역의 AI 혁신을 함께 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키워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사장은 먼저 ‘22년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B2C 분야에 상용화한 AI 서비스 ‘에이닷’이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을 확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에이닷(A.)의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에이닷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 된 AI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며, 특히 대화/서비스/캐릭터 등을 고도화 하며 한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충분한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먼저 대화를 걸거나 경험담을 풀어 놓는 등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앱 이동이나 검색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 대화’의 서비스 연동 범위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도메인은 미디어, 게임, 루틴 등 30여종에서 향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도 외부 인기 캐릭터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 밝혔다. 특히 대화 고도화, 멀티 캐릭터, 맞춤 콘텐츠 등의 새로운 기능은 올해 1분기 업데이트 될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유 사장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얼라이언스와 AI 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로컬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기술을 고도화 함으로써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유 사장은 SKT의 사업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며,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있게 확대함으로써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서의 첫 발판인 UAM 사업은 적용 사례 구체화 및 국내 테스트 비행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체와 상공망, 운항/관제, 입지 분석 등 핵심 기술에 있어서도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기술 리더십을 통해 올해에는 제주, 대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함께 공항-도심 이동,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더욱 구체화하여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SKT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어 시대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유망한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하드웨어, 기반 기술, 응용/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안, 헬스케어,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을 피력했다. 이날 유 사장은 5대 영역에서 AI 혁신을 SKT 혼자가 아니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AI 테크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글로벌 무대에서 빅테크들과 경쟁하겠다며 K-AI 얼라이언스의 구축을 알렸다. SKT 유영상 사장은 “오늘 설명한 5대 영역의 AI 혁신은 AI to Everywhere, 즉 SKT가 갖고 있는 AI역량의 실체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SKT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를 통해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는 AI for Everyone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달 연초 유동성 효과와 시장 여건 개선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8923억원으로 전월(11조655억원) 대비 5조8268억원(52.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6조1289억원으로 전 달보다 5조589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자금 용도별로 보면 시설 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운영자금 비중이 늘었다. 금융채 발행은 10조5604억원으로 전 달보다 1조6569억원 증가했다. 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5조6408억원으로 전 달(623조5097억원)보다 2조1311억원 늘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전 달보다 9024억원 늘어난 1조488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138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9%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조3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86.3% 증가했다. 1월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전 월보다 4조8069억원 줄어든 34조376억원이었으며 단기사채 발행액은 65조781억원으로 전 월 대비 4240억원 증가했다.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은 국내 항암 바이러스 개발 회사인 ‘진메디신’과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트라스투주맙을 표적 물질로 사용하는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의 원료인 CT-P6 DS(원료의약품)를 제공한다. 진메디신은 비임상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비임상 종료를 목표로 플랫폼기술을 개발, 비임상 시험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교환하는 등 해당 플랫폼기술 개발 협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셀트리온은 비임상 결과 확인 후 해당 플랫폼기술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기술료 권한) 우선협상권을 행사하는 권리도 확보했다. 항암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암 치료 유전자를 종양에서 고 발현하는 기술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통한다. 다만 기존 항암바이러스는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 시 인체 면역체계에 의해 이물질로 인지돼 공격받아 빠르게 제거될 때가 많다. 또 종양 특이성이 낮아 전신투여 치료 효과가 낮은 점도 한계로 지목돼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 보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메디신은 항암바이러스 표면을 면역원성이 없는 나노물질로 감싼 뒤 종양 표적 부위와 결합하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GM-oAd)’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통한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개발에 나섰다. 진메디신은 해당 플랫폼기술 개발 외에도 항암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4종(GM101, GM102, GM103, GM104)과 국소투여 증진 약물전달(DDS)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고 임상개발 및 사업화도 진행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개발에 참여해 이미 확보한 항암 항체치료제 뿐 아니라 개발중인 ADC 치료제, 이중 항체에 이어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까지 항암 영역을 했다”며 ”앞으로도 진메디신과 같은 유망 기술 및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신약 개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MWC 2023'을 찾는다.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모바일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다. 최근 들면서는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참가 업종도 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박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테마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에 주목해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빨라진 연결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신기술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번에도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시사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 부회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을 기울여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디지털 기술 접목에 힘쓰고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윤해진 NH농협생명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와 임직원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결의대회에 참석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금융사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규제가 강화된 만큼 이에 저촉되지 않도록 모든 경영방향은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고 임직원들의 서약 참여를 독려했다. 농협생명은 전국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약을 받아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농협생명은 사무소별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