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209/art_16774748591582_8c87fe.jpg)
[FETV=권지현 기자] 기업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올해 1월 들어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92억5000만달러로, 전달 전보다 1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증가하다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209/art_16774748587727_a4daa9.jpg)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 잔액은 1월 말 기준 92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달러, 12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달러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수입과 해외투자 등으로 기업예금(942억8000만달러)이 18억2000만달러 감소했지만, 개인예금(149억7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은 15억5000만달러 감소한 98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은행 지점은 1억8000만달러 줄어든 1092억5000만달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