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개발 경위를 수 차례 허위로 공시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의 판결로 예견할 수 있는 피해 내용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며 대웅제약에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진정서에서 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했다고 판결했음에도 ‘자체 개발 품목 나보타’라는 허위 사실을 지속 명기하는 점, ITC 소송 시작 시점부터 나보타의 미국 판매 중단 등 예견된 리스크 관련 고지를 제대로 안했다는 점’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나보타의 미국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도 2019년 3월 '2018 연간보고서' 공시를 통해 "ITC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해당 의약품의 수입, 판매와 마케팅이 금지될 수도 있다", "나보타의 판권을 잃을 수 있고", "해당 의약품의 사용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메디톡스와 새로운 라이선스 협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고지했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의 행위는 명백하게 공시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FETV=홍의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지난해 약 3조3000억원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약 1조 4000억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중도·만기·휴면 보험금)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12조원 넘게 남아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 12월부터 모든 보험 가입 내용과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의 숨은 보험금 찾기를 돕고 있다. 현재 시스템은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해 보험금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전화 요청 등을 통해서만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위는 이에 올해 3분기 중으로 보험 수익자가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끝내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이달 중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 안내를 할 계획이다. 안내 대상은 지난해 발생한 숨은 보험
[FETV=정경철 기자]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써온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이 건물에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로에너지 공법을 개발해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 5월 20일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인증번호 제GT-21-01149, 54~56)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획득하면 3년 동안 조달청 PQ 심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공법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 설치를 위해 시공됐던 속이 빈 철재 각파이프를 대신해 중앙부를 트러스 형태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채운 프레임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특히 이 프레임은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약 20% 이상 단열
[FETV=정경철 기자] 금호건설은 16일 캄보디아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MOWRAM)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서북부 반테민체이주(州) 인근 관개(灌漑) 개발 및 홍수 피해 저감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약 59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반테민체이주는 캄보디아 서북부 태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잦은 홍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테민체이주의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 저감을 위해 저류지, 관개수로, 교량 등 수자원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목적 저류지 3개소 건설(총 유효 저수용량 22만 7000㎥) ▲ 관개수로 3개소 개보수 및 신설(총 연장 87.6㎞) ▲교량, 수문 및 배수 구조물 등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총 36개월로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는 공사로 한국 기업간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됐으며, 기술 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최종 시공사로 ‘금호건설’과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금호건설은 동부건설과 함께 조인트 벤처(JV, Joint Ventur
[FETV=정경철 기자]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발생 경찰이 해당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대산업개발(HDC) 본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수사관 등을 지원받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광주시청 및 동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HDC 건설본부 등에서 철거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해 철거 공사와 관련해 본사와 현장 관계자들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 및 규명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중이던 건물 붕괴로 17명 사상 피해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시공사다. 붕괴 사고가 난 일반건축물 해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공사를 맡겼다. 반면 한솔 측은 광주지역 업체 백솔건설 측에 재하도급 형태로 실제 공사를 맡겼고, 참사가 발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백솔 측에 분진 민원을 의식해 과도한 살수를 지시,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토사가 붕괴하면서 사고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하도급은 없었다"는 현대산업개발 측의 해명과 달리, 철거 공사
[FETV=김창수 기자] KT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자율운항 솔루션 및 항해 보조 시스템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운하와 경기도 과천의 관제센터에서 5G 자율운항 선박 관제 및 제어 서비스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KT는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율운항선박을 원격 관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아비커스는 독자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선박에 탑재, 사람 개입 없는 완전 자율운항 시연을 맡았다. 이날 시연회는 포항운하와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포항에서는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자동이접안 기술을 적용한 12인승 유람선이 포항운하의 폭이 매우 좁은 내항과 환경 변수가 많은 외항, 형산강 하류까지 약 10km 구간을 선장 없이 운항했다. 동시에 포항운하에서 300여km 떨어진 경기도 과천의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는 자율운항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과 센서 정보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받아 원격으로 실시간 관제하고 제어했다. 또 KT의 5G 기반 초저지연 5G통신 기술로 실시간 선박 주행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해 원격지에서 실제 선박탑승 형태와 유사한 시각정보를
[FETV=이가람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오는 7월 5일까지 약 3주간 ‘파인과 함께 달려보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직판 애플리케이션 ‘파인(PINE)’을 이용하지 않은 회원이 신규 계좌를 개설했을 때 3000원의 ‘처음뵙겠습니다 투자권’이 지급된다. 친구에게 초대링크를 보내 친구가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까지 완료하면 1000원의 ‘함께 달리자 친구야 투자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신규 계좌 개설 시 지급되는 3000원의 투자권은 선착순 2만명에 한해 증정된다. 반면 초대 가능 인원과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많은 친구를 초대할수록 더 많은 투자지원금을 수령이 가능하다. 초대에 응한 친구는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3000원의 투자권을 받을 수 있다.
<전보> ▽본부장보 △주택금융연구원 이진호 △수도권서부본부 권오훈 ▽부점장 △사회적가치부 오세일 △경영혁신부 서원준 △ICT전략부 송문석 △감사실 김형목 △리스크관리부 박광길 △HF미래인재원 진태석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지원실 오주한 △채권관리센터 김병석 △경남동부지사 민병우
[FETV=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판매책임 논란이 불거진 부실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한 고객의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제 조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펀드는 라임자산운용(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US핀테크)·삼성젠투(Gen2)·팝펀딩(헤이스팅스)·팝펀딩(자비스)·피델리스무역금융·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헤이스팅스 코델리아·미르신탁 등으로 총 판매액은 1584억원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세 차례에 걸쳐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했다. 또한 디스커버리·팝펀딩·미르신탁 등은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남은 보상 금액은 약 80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보상은 소비자 보호 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옵티머스 선지급 때처럼 향후 별도로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지급한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는다. 정 사장은 "고위험 상품을 안정성과 유동성이 강조된 저위험 상품으로 판매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사가 무겁게 판단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
[FETV=김윤섭 기자] 롯데쇼핑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탈락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당사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관점에서 인수 적정 금액을 산정했다”며 “아쉽지만 e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 창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를 비롯한 외부와의 협업 등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지난 7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이 참여했다. 신세계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입찰에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이 약 4조원 롯데는 이보다 5000억원가량 낮은 약 3조원 초반 입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