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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밸류업-코미코] 배당 38.8%↑·매출 6000억 달성, 이행사항 점검 초점

코미코, 반도체 세정·코팅·부품 생산 사업 영위
2025년 배당성향 26.4%로 계획 조기 달성

[FETV=이신형 기자] 코미코가 최근 기업가치제고계획을 재공시하며 기존 전략 유지에 나섰다. 지난해 매출 성장과 배당 확대가 확인되면서 밸류업 목표가 '목표 제시'에서 '이행 점검'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코미코는 반도체 공정용 정밀세정과 특수코팅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여기에 최근에는 종속회사 ㈜미코세라믹스를 통해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 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코미코에 따르면 현재는 반도체 세정·코팅·부품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다양한 글로벌 거점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코미코는 지난해 4월 2025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매출 7000억원, EBITDA 2500억원 이상, 배당성향 25% 이상 등을 제시했다. 최근 공시된 2026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는 성장 투자 지속, 수익성 강화, 주주환원 확대, 주주 소통 강화 등 주요 방향에서 변동 없이 이어갔다. 이는 새 목표 제시보다는 기존 계획의 지속성과 신뢰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행 상황을 보면 먼저, 외형 성장 측면에서는 목표 달성 흐름이 뚜렷하다. 코미코의 2025년 매출은 6041억원으로 전년비 약 19% 증가했다. 이는 AI, HBM 등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주요 고객사 가동률 상승, 부품 사업 확대 등이 맞물리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미코가 제시한 2027년 매출 7000억원 목표와 비교하면 이미 달성 경로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일부 조정 국면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수치인 112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상각비가 전년비 각각 261억원, 12억원 반영된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BITDA의 경우 전년비 4.8% 증가한 1623억원으로 2027년 목표치인 2500억원 이상에 다가갔지만 EBITDA/마진은 26.9%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계획 대비 조기 달성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코미코는 2025년 주당배당금 1400원을 확정했다. 배당 성향은 26.4%로 2027년 목표치인 25%를 이미 상회했다. 배당금 총액 역시 약 102억원에서 141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진행중이다.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 세정 21.8%, 코팅 28.1%, 반도체 부품 50.1%로 반도체 부품 부문이 절반을 차지했다. 기존 세정·코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세라믹 부품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반도체 공정 고도화에 따라 핵심 부품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와 맞물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미코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기존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코미코는 “최근 AI와 HBM등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고단화로 세정·코팅·세라믹 부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종합해보면 코미코의 이번 기업가치제고계획은 목표 상향보다 이행 사항의 점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글로벌 사업 진출과 매출 성장과 배당 확대를 통해 기존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익성의 경우 단기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업황 회복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코미코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초미세화와 3D 적층 기술 발전 추세에 따라 세정 코팅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구체화된 신규 사업은 없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