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아넬 체만(Anel Ceman) 전무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 기회 발굴과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넬 체만 전무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가로 영국의 트리플닷 스튜디오(Tripledot Studios)와 ‘토킹 톰’ IP로 알려진 아웃핏7(Outfit7) 등에서 사업 부문을 담당했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MMO 개발력 강화, 슈팅·서브컬처 게임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이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신성장 분야로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 자회사 5민랩은 개발 중인 청소 시뮬레이션 게임 '언더스티드: 과거에서 온 편지(Undusted: Letters from the Past, 이하 언더스티드)' 를 오는 10월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 PC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는 지난 7일 ‘닌텐도 인디 월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언더스티드는 녹슬고 낡은 물건을 청소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수세미, 칫솔 등 도구를 사용해 찻잔, 카세트 플레이어 등 물건을 세척하고, 화면 하단의 복원 진척도 게이지를 100%로 채우면 스테이지가 완료된다. 게임의 주인공 ‘아도라’는 어머니의 부고를 계기로 고향집에 돌아와 방치된 물건을 정리하며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다. 복원 과정에서 어머니와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서사가 전개된다. 픽셀 아트 기반 그래픽과 청소 도구의 사운드, 배경 음악이 결합돼 차분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경쟁이나 실패 요소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현재 스팀에서는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세 정보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TV=신동현 기자] 픽셀 아트 감성과 전략적인 수동 전투를 앞세운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스 오더’가 9월 글로벌 출시된다. 지난 7일 판교서 열린 미디어 사전체험회에서 게임 개발을 담당한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와 개발진은 게임의 특징과 서비스 방향을 직접 소개하며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픽셀 아트와 수동 전투로 차별화 발표자로 나선 최진성 PD는 가디스 오더를 “도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하이테이블 기반 횡스크롤 액션 RPG”라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의 핵심 경쟁 요소로 ▲픽셀 아트 ▲스토리 ▲전투 시스템 ▲수집·성장 ▲전체를 아우르는 시너지 구조 등 5가지를 꼽았다. 모든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 아이템은 순수 픽셀 아트로 제작됐다. 최 PD는 “섬세한 디테일과 향수를 제공하는 픽셀 아트가 게임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전투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단일 축 이동과 간소화된 조작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클래스·속성·패턴 공략을 통해 전략성을 확보했다. 특히 ‘링크 시스템’을 통해 태그 교체 시 교체 캐릭터가 일정 시간 필드에 남아 지원 공격을 펼치는 구조를 도입, 캐릭터 간 시너지를
[FETV=신동현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XPLA 메인넷 기반의 웹3 커뮤니티 광장 ‘PLAY3(플레이쓰리)’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PLAY3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NFT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3 커뮤니티 광장형 플랫폼이다. 간편한 가입 절차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던 웹3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이트에 접속해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하면 별도의 앱 설치나 전자 지갑 연결 없이 XPLA 지갑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PLAY3에 연동되는 XPLA 지갑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새롭게 추가된 ‘지갑 내보내기’ 기능으로 PLAY3 가입 시 생성된 XPLA 지갑을 탈중앙 지갑 서비스 ‘XPLA VAULT(볼트)’에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PLAY3 전용 재화와 XPLA 토큰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낚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이며 즐길거리를 다양화했다. 메인 광장과 북쪽 숲에 조성된 연못, 강, 바다 낚시터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낚을 수 있으며, 일부 물고기는 PLAY3 기본 재화인 ‘코퍼’로 교환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은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 ‘일곱 개의 대죄’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 작가와 협업한 오리지널 캐릭터 3종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캐릭터들은 모두 스즈키 나카바 작가가 직접 디자인과 설정 작업에 참여한 오리지널 캐릭터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만의 독창적인 세계관 확장과 함께 원작 특유의 유머와 감성을 계승한 점이 특징이다. 티오레는 킹과 다이앤의 7번째 자녀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서 트리스탄과 함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누구에게나 당돌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다양한 동물을 소환해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드레드린은 전 리오네스 왕녀 베로니카와 전 리오네스 성기사 그리아모어의 아들로 다부진 체격과는 달리 순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성격이 특징이다. 상태 이상을 막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버그는 마신족 출신으로 자신의 기척을 완전히 지워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접근해 쓰러뜨리는 특기를 가진 캐릭터다. 동시에 적의 기척에도 민감
[FETV=신동현 기자] 김정환 대표가 2016년 설립한 게임사 앤유는 10년 가까이 게임을 개발하는 동안 63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제서야 게임 개발의 끝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투자자인 대성창업투자 등에서 운영하는 일부 펀드는 올해 9월 만기에 도달한다. 게임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개발금, 향후 게임 론칭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자금 등 추가적으로 돈 들어갈 곳은 많지만 현재 앤유의 현금 곳간은 거의 비워진 상황이다. 흥행성도 아직은 반반인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에 관심이 쏠린다. ◇ 2017년 이후 총 637억 투자 유치…올해는 직접 펀딩 시도 앤유는 설립 이후 꾸준히 외부 자금을 끌어왔다. 2019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카카오벤처스, 대성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유안타증권,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참여해 98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에는 KDB산업은행 주도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YG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글로벌 게임사도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 시기에도 개발 중인 ‘프로젝트 N1’의 출시 시점은 2021년 말로 예정돼
[FETV=신동현 기자] 그라비티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07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31.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신작 출시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 그라비티는 2024년 1분기 1198억원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중남미 지역에서 5월 론칭한 PC MMORPG Ragnarok Online América Latina와 동남아·대만·홍콩·마카오·북중남미·오세아니아·유럽 일부 지역에서 출시한 Ragnarok M: Classic, Ragnarok Idle Adventure Plus, Ragnarok X: Next Generation 등의 신규 매출이 기여했다. 다만 북중남미·동남아 지역 Ragnarok Origin 매출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과 서비스 지역 확대가 이어진다. 7월에는 RO선경전설: 서광, RO선경전설Online: 낙원을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했고, 라그나로크 크러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8월에는 Ragnarok V: Retu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1분기 출시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의 출시 효과가 줄고 기존 게임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9억원 줄며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 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에 선보여 실적 회복을 노린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게임 온보딩을 확대해 2026년까지 외부 게임 10종 이상을 확보하고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8월 12일 서비스 시작 예정인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개선점과 토크노믹스 차별점은 무엇인가.
[편집자 주] 게임 산업은 몇몇 흥행작에 실적이 좌우되고 주가와 기업가치는 기대에 따라 출렁이기 쉽다. 그만큼 한 게임의 성공 이면에는 복잡한 실적 구조, 계열사 운영, 보상 체계, 주주 정책 등이 맞물려 있다. FETV가 게임의 성과, 내부 조직 운영, 지배구조까지 전방위적인 분석을 통해 게임사들의 내면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에도 임원들에게 수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네오위즈는 과연 주주들에게는 무엇을 해줬을까. 네오위즈는 한때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으로 불리며 국내 초창기 게임산업을 이끄는 주요 사업자로 위치했지만 모바일 게임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주류에서 제외됐다. 그러다 2023년 출시한 ‘P의 거짓’의 흥행이 재도약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네오위즈에게 ‘P의 거짓’이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P의 거짓’ 흥행에 보답하고자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 네오위즈는 2023년 기준 50억원 가량을 결산배당한다고 2024년 2월 공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해인 2024년 결산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실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주주로서는 기대했던 배
[FETV=신동현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에 시즌3 ‘돌파(Breakthrough)’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계승자(캐릭터) ‘넬’을 추가했다. ‘넬’은 염동력을 기반으로 적에게 표식을 부여해 추가 피해를 주고 ‘아르케 구체’를 활용해 적의 능력을 약화시키거나 공격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새로운 스토리에서는 ‘넬’을 중심으로 침략자 ‘카렐’과의 서사가 전개된다. 신규 지역 ‘액시온 평야’도 개방됐다. 이용자는 이 지역에서 7개 미션 콘텐츠를 진행하며 신규 스킬 모듈 ‘트리거 모듈’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신규 몬스터 ‘균열의 군단’과 최대 8인이 함께 도전하는 필드 보스 ‘월크래셔’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필드 이동을 위한 탈것 ‘호버 바이크’ 3종(기본형·가속도형·밸런스형)이 추가됐으며, 외형 스킨과 부착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신규 무기에는 적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궁극 무기 ‘이레이저’와 다연발 유도 미사일 런처 ‘박멸자’가 포함됐다.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로는 글로벌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을 통해 ‘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