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들이 잇따라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7∼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9일에 각각 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각 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전망이다. DX 부문은 200여명, DS 부문은 100여명이 각각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방안과 함께 갤럭시 S25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 사업 목표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의 글로벌 공급 계획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이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인수를 추진 중인 한온시스템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본사 사옥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투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격적인 통합의 기초를 다지고 한층 높은 차원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소통의 자리다. 본사 사옥 투어는 지난 3일과 5일,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총 100여 명의 한온시스템 임직원들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현범 회장의 '프로액티브 워킹(Proactive working)’ 의지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기업 문화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율적 소통, 창의성 촉진 등을 지향하는 조직 문화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수평적 문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과 소통이 원활히 일어나도록 시각적 연결성을 콘셉트로 융통성 있게 구성된 공간을 체험하며 한국앤컴퍼니그룹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초청 행사는 실무진 중심의 교류에도 중점을 뒀다. 한온시스템과 한국앤컴퍼니그룹 직원들은 카페, 라운지 등 편안한 느낌의 업무 공간에서 격식없이 대화를 나누며 양사가 지향하는 고유 가치와 업무 경험담을 공유했다. 지난 1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영 능력'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MBK는 씨앤엠(C&M) 기업 인수 후 노동 탄압, 직원 해고 등의 경영 실패의 전력이 있다. 이에 고려아연에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의 경우에는 MBK가 최근 "투자 집행으로 기업가치 훼손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경영 능력에 대해 지적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MBK는 2008년 2.2조원을 들여 케이블TV C&M을 인수했다. MBK는 고용 유지 약속과 함께 노사 간 상생을 내세웠지만 얼마 후 고용 효율화라는 명목 하에 AS와 설비 분야를 하청 구조로 전환했다. 고용 유지 기간 3년이 끝난 2011년부터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이 진행됐고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됐다는 것이 당시 근로자들의 주장이다. C&M은 하청 업체와 노사 상생 및 고용 승계를 보장하기로 협의하고, 당시 대표가 직접 서명까지 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폐기됐다. 이후 AS 하청 노동자들은 업무 진행에 필요한 설비 자재비와 기름값 등을 모두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거나, 투자·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경쟁력을 갖추려고 하고 있다. 대기업이 진행하는 관련 프로그램과 이를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산업의 변화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FETV=양대규 기자] LG 슈퍼스타트(SUPERSTART)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LG그룹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미래 고객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LG그룹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그룹은 "슈퍼스타트(SUPERSTART)는 내일의 스타(STAR)들이 LG와 함께 그 첫걸음을 스타트(START)하는 가능성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LG 슈퍼스타트는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발굴, 공개, 육성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슈퍼스타트 밋업(SUPERSTART Meet up)’ ▲스타트업 생태계와 LG가 함께 새로운 혁신을 탐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슈퍼스타트 데이(SUPERSTART Day)’ ▲스타트업의 성장과 LG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SUPERSTART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C)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살해사건과 관련해 미국 의료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우리 의료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라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런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이며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했다. 이어 “고장 난 의료 체계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UHC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은 지난 4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서는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이라
[FETV=양대규 기자] LG가 배당기준일을 기존 12월 31에서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변경한 사실에 대해 주주들에게 다시 전달했다. LG의 배당기준일은 내년 초에 열리는 이사회 결의로 정해진다. LG는 11일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기준일 안내'라는 제목으로 "당사는 2024.3.27 정기주주총회 시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의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공시했다. 변경 전에는 매결산기말일인 12월 31이었다. 변경 후에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이 배당기준일이 됐다. LG는 "당사는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 개선(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반영한 정관을 개정했다"며 "이에 따라 2024년 사업연도 결산 배당기준일을 2025년에 개최되는 이사회 결의로 정하여 공시할 예정이며, 해당 배당기준일에 당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추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2024년 결산기말일(12월 31일)에 당사 주주명부에 기재되어 있더라도 추후 공시 예정인 2024년 사업연도 결산 배당기준일에 당사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경우에는 결산 배당이 지급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FETV=강성기 기자] GS그룹은 11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760억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제적으로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웃사랑을 나눔으로 실천하는데 GS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GS 계열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소외 받는 이웃들이 밝은 미래의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평소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GS는 이번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2년 전 맺은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MBK측은 이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10일 고려아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이 올해 초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기습 공격'을 논의해 왔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과의 계약 종료 시점인 올해 5월 전 고려아연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것이어서 법적처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MBK와 영풍은 지난 9월 13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당시 여러 언론은 MBK와 영풍이 올 초부터 고려아연을 타깃으로 삼았으며 올해 초부터 적대적 M&A를 구상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지난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투자 유치를 위해 MBK와 만났다. 고려아연과 MBK는 NDA를 맺고 관련 사업의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5월 종료된 고려아연 신사업 관련 핵심 자료들에 관해 NDA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DA에는 계약 위반 시 금전적 배상과 법적 책임을 명시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계약서 체결일은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는 대전과 전북 완주지역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차량용, 산업용 축전지를 개발·생산하는 ES사업본부의 대전공장과 전주공장이 각각 대전시 대덕구와 전북 완주군에 소재해 있다. 이에 한국앤컴퍼니 대전공장과 전주공장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각각 지난 2012년과 2006년부터 대덕구청과 완주군청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9일 대덕구청과 완주군청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갖고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전달했다. 총 성금 전달 누적 금액은 4억5000만원이다. 전달식에는 한국앤컴퍼니 대전공장과 전주공장, 각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 성금은 대전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완주군 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밝은 모습으로 꿈을 키워 나갔으면 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으로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FETV=양대규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안동시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23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기업과 정부, 지역사회 등이 협력해 도시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119개 기업, 123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하며, 전국 아동 결식제로(ZERO)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동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서는 지역내 결식우려아동 약 40명 대상, 1년간 총 1만400식의 행복도시락을 제공한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이 직접 제조한 영양 가득한 행복도시락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행복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