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의 지급여력(K-ICS)비율이 지난해 4분기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두 회사는 K-ICS비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주사에 역대 최대 규모 배당금을 안겼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잠정 공시한 지난해 12월 말 K-ICS비율은 206.8%로 9월 말 231%에 비해 24.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K-ICS비율은 272.3%에서 265.3%로 7%포인트 낮아졌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의 K-ICS비율은 2023년 12월 말 각각 250.8%, 329.8%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해 같은 해 3월 말 첫 산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한라이프는 44%포인트, KB라이프는 64.5%포인트 K-ICS비율이 떨어졌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두 은행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형 보험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 결산배당금을 풀면서 오너들의 배당금도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지주사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은 13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95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수령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보통주 1주당 1350원씩 총 2400억원의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 주식 9774만7034주(51.25%)를 보유한 최대주주 조정호 회장은 132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는 현재까지 결산배당을 결정한 주요 보험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의 배당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메리츠금융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과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김중현 사장도 각각 4억7250만원, 477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김 부회장은 35만주(0.18%), 김 사장은 3535주의 메리츠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3년 메리츠화재를 상장 폐지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금융에 보통주 1주당 4909원씩 총 5132억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고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2025 전국민 보장검진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고객과 함께, 고객을 위해 뛰는 삼성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하는 ‘위드 런(with RUN)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다. 국민 다수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보장 내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미래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삼성생명은 만 20세 이상 성인의 필수 컨설팅 동의를 받아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보장을 검진하고, 검진 결과는 알림톡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보장검진 희망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월 7일까지 ‘다이소’ 직영매장 연출물과 온라인몰,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보장검진 신청자 전원에게는 다이소 또는 GS25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도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미래에 발행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뛰면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가 15세 이하 저연령 고객들을 위한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해 자녀보험 시장 ‘투트랙(Two-Track)’ 공략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5세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마이스타 0515’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저연령 고객 전용 건강보험으로,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 중 선택하면 된다. 중대질병 진단·치료비, 상해·질병 간병인 입원일당과 함께 자녀에게 필요한 독감 입원일당도 보장한다. 특히 고객의 건강에 따라 6년 이상 입원 또는 수술 이력이 없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계약 전환 조건 충족 시 무사고 기간에 따라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태아부터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자녀보험 ‘마이슈퍼스타’를 개정 출시해 자녀보험 선택 폭을 넓혔다. 상품 개정에 따라 암·뇌·심 특정 치료비,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2~3인실 입원일당 등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보장이 추가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녀보험 상품을 다양화해 저연령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들을 압도하며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이영종 사장의 영업경쟁력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생명보험업계 ‘톱(Top)2’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0일 각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 4724억원에 비해 560억원(11.9%) 증가했다. 이는 KB라이프, NH농협생명, 하나생명을 포함한 주요 은행계 생보사의 당기순이익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한라이프의 보험이익은 6719억원에서 6640억원으로 79억원(1.2%) 줄었으나, 투자이익은 656억원에서 1544억원으로 888억원(135.4%) 늘었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9109억원에서 1조5796억원으로 6687억원(73.4%) 증가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8841억원에서 1조5029억원으로 6188억원(70%) 늘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자·배당수익 증가에 따라 금융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압도적인 실적으로 다른 은행계 생보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34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나란히 건전한 보험 모집 질서 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철주 회장은 9일 생·손보협회가 공동 발간한 ‘보험 판매채널 규제 핸드북’ 발간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가 판매채널을 규율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건전한 영업환경 조성과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병래 회장 역시 “관련 규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해 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 판매채널 규제 핸드북은 보험 판매채널 관련 법령, 규정과 금융당국의 법령 해석, 가이드라인 등 보험사가 준수해야 할 다양한 규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주제별 관련 법령 개정 이력 등을 담아 규제 변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으며, 자율 규제와 자주 묻는 질문(FAQ)도 수록했다. 생·손보협회는 연내 핸드북을 PDF 파일과 웹페이지 형태로 협회 각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을 종합 보장하는 대표 상품 다모은 건강보험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이다. 신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기존 상품의 보장 범위를 뇌·심혈관질환 치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부터 진단, 치료, 통원, 간병까지 치료 여정에 따라 단계별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검사 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혈관조영술검사를 보장한다. 진단 단계에서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부정맥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또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2대 질병 최초 진단 확정일로부터 10년간 직접 치료를 목적으로 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보장한다. 2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통원을 하는 경우 일반 고객은 물론,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경과 시점에 생존 시 생존 지원 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며, 유병자형 상품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
[FETV=장기영 기자] 지급여력(K-ICS)비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후순위채 발행 흥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금을 쓰지 않고 기존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K-ICS비율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13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7일 확정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총 50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8~4.3%의 상단인 4.19%로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금 투입 없이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2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1000억원은 후순위채 차환 자금으로 사용하고, 부족한 500억원은 회사 보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이 민원 감소세를 주도한 가운데 교보생명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2024년 연간 민원 건수는 8251건으로 전년 8863건에 비해 612건(6.9%) 감소했다. 이 기간 교보생명을 제외한 2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줄었다. 특히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계 1위 삼성생명은 4475건에서 3861건으로 614건(13.7%) 줄어 감소 폭이 컸다. 한화생명 역시 2575건에서 2545건으로 30건(1.2%)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민원 건수가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1813건에서 1845건으로 32건(1.8%)건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분기(10~12월) 민원 건수는 삼성생명이 95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636건), 교보생명(468건)이 뒤를 이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 역시 삼성생명(5.3건), 한화생명(5.25건), 교보생명(4.84
[FETV=장기영 기자]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이날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 보험사 구현 의지를 다졌다. 농협생명은 앞으로 임직원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청렴 직원 추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인 만큼, 윤리적 리더십이 더욱 강조된다”며 “이번 결의를 계기로 농업인과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농협생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