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최근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2019년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영풍 석포제련소에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하는 등 불법 행위가 그이유로 나타났다.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수질오염방지시설을 거쳐 처리하도록 규정한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해 제제를 받을 상황이다. 다만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최초 행정처분에 불복해 4년 동안 조업정지 취소 소송전을 이어갔다. 올 10월 대법원이 정부 측의 승소를 확정 판결하면서 최종적으로 행정처분을 부과받은 것이다. 지난 30일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내년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 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석포제련소는 이번 조업 정지기간 동안 아연정광을 공정에 투입해 아연괴를 생산하는 등 일체의 조업활동을 할 수 없다. 2019년 4월 당시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이 석포제련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는데, 무허가 관정을 개발하고 침전조에서 흘러넘친 폐수를 최종 방류구가 아닌 이중옹벽과 빗물저장시설로 무단 배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영풍은 이
[FETV=양대규 기자] HJ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8만 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HJ중공업과 LR과 지난 7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공동개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개월간 연구에 집중했다. HJ중공업은 암모니아의 특성상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 A 탱크 설계 업무를 수행했으며, LR은 해당 설계의 적합성과 구조 안전성, 국제규정 준수를 검증했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 대체 연료로 수소와 함께 무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추진을 공식화하는 등 미래 무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암모니아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J중공업은 LNG 이중연료(DF) 컨테이너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급이 요구하는 설계 하중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8만 8000㎥급 초대형
[FETV=양대규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7422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73억달러(10조6000억원·총 36척)로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중형탱커 4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VLEC) 3척이다. 이 중 LNG,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이 전체 계약 선박의 86%(31척)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은 사단법인 한국ESG학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4 제2회 한국ESG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제2회 한국ESG대상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에는 수상기관 관계자, 학회 회원 외에도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한국ESG대상은 ▲환경(Environmental) 10개 항목 ▲사회(Social) 12개 항목 ▲지배구조(Governance) 16개 항목 등 ESG경영 평가지표 및 ESG성과를 기반으로 지자체, 의회, 공공기관, 기업, 단체, 교육기관 각 영역에서 우수 기관 및 개인을 선정한다. 주최 측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말까지 수상기업을 공모한 이후 3차례의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9일 44개(대상 43개, 특별상 1개) 수상기관 및 개인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한국ESG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16개 기업 중 하나다.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최 측은 ‘2024 한국ESG대상 선정결과(공고)’를 통해 “고려아연은 기후변
[FETV=양대규 기자] 두산밥캣은 최근 2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지게차를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 충주공장에 각각 1대와 3대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책과제가 아닌 민간 수요용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한 것은 지난 19일 차량을 인도한 인천 남동농협이 국내 첫 사례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한 데 이어 민간 판로도 처음으로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현행법상 수소지게차는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없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도 두산밥캣은 부지 내 충전소를 보유한 수요 기업과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간 공급의 길을 열었다.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특례 승인을 받고 환경부의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사업을 활용해 수소지게차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다. 친환경 에너지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남동농협은, 수소·전기 충전소를 갖춘 남동농협 융복합센터에서 민간 1호 수소지게차를 운영한다. 관련 사례를 지역 농협에 전파할 계획이다. 유니투스 또한 규제 특례를 통해 충주공장 내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지게차를 운영한다. 두산밥캣은 초기 수요자들이 실제 환경에서 수소지게차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이
[FETV=양대규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수소발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0일 창원공장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수소엔진발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 전력산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수소발전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소 및 수소화합물 전소 엔진 활용 발전사업 ▲청정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사업 ▲기타 청정 수소·수소화합물 관련 사업 및 기술협력 등 수소엔진과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2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소엔진 상용화에 성공해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본격 가동했다. 안전성면에서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통과해 상용화를 인정받았다. 기술검증, 성능평가 등 실증을 완료한 효성중공업은 청정수소 발전 시장에 진출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수소발전
[FETV=양대규 기자] HD현대미포는 울산 본사에서 4만6000㎥급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건조 첫 단계인 강재 절단(Steel Cutting)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미포는 다국적기업 '엑스마'(EXMAR)사로부터 암모니아 추진선 4척을 수주했다. 이 중 첫번째 건조되는 이 선박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에 화물창 3기를 탑재했다. LPG, 암모니아 등 액화가스를 최대 4만6000㎥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와 기존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추진용 엔진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Shaft Generator),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다.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 확인하는 감지 센서, 외부 누출을 원천 차단하는 '물 분무 설비'(Water Spray System)', '암모니아 누출 완화 시스템'(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등 다양한 방재 기술을 탑재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친환경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는 액화 시 동일 부피에서 액화수소보다 1.
FETV=양대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해군에 조기에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주원호 특수선사업 대표를 비롯해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박태규 해군8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톤급 신형 호위함 선도함인 '충남함' 인도식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방사청과 상세설계와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2022년 12월 진수와 약 2년간의 시험평가를 거쳐 기존 계약납기일보다 조기에 해군에 인도했다.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배치)-III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이다. 지난 2017년 퇴역한 1500톤급 호위함인 충남함(FF-953)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5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30노트(약 55㎞/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포함한 복합센서 마스트를 국내 기술로 개발·탑재해 대공전 능력을 강화됐다. 또 한국형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해 다양한 유도탄을
[FETV=양대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지수(DJSI World index)'에 편입됐다고 18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반영한 지수다. 최고 등급인 세계지수에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평가점수 상위 10%인 250개 기업만 편입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여 개가 포함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처음으로 DJSI 세계지수에 편입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 인권 경영 관리체계 고도화 ▲ 공급망 ESG 경영 강화 ▲ 안전·보건·환경(HSE) 정책 고도화 ▲ ESG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DJSI 세계지수 편입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당사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조선업계 전반에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한 카타르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가 예정보다 2주 당겨진 지난 15일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2021년 카타르 NOC사로부터 2012년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 지역에 도착해 처음으로 원유를 생산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 건조공정을 마치고 현지로 출항했다. 이후 약 3개월간 상하부 구조물 및 주변설비의 배관·전기 연결 작업과 시스템 시운전을 거쳤다. 이번 조기 원유생산 성공으로 한화오션은 고부가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카타르는 향후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추가 발주할 예정인데 한화오션은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NOC사는 원팀을 구성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며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