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IMA(종합금융계좌) 1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금융당국이 이달 중 IMA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보다 우위를 보이며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IMA 가이드라인을 기다리며 인가 신청을 검토 중이다. IMA는 증권사가 개인 고객 예탁금을 통합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원금이 보장되며 일반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또한 발행어음과 달리 예탁금을 활용 하기에 한도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에선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미래에셋증권(9조9124억 원)과 한국투자증권(9조3169억 원) 두 회사의 신청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IMA '1호' 인가 증권사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공식적으로 미래에셋이 먼저 IMA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CFO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IMA 관련 질문에 “IMA는 미래에셋의 강점인 운용 역량을 극대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외화거래이익 산출 오류로 4500억원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2024년 반기 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다. 지난해 반기 기준 외환거래이익은 9672억원에서 5119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영업수익 역시 8조9459억원에서 8조4905억원으로 4553억원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환율 기재 오류를 범했고 이로 인해 외환거래 이익과 이를 합산한 영업수익이 4500억원가량 부풀려졌다. 사측에선 내부 거래로 외환거래 손실과 영업비용도 함께 줄어들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매출이 약 5조7000억원가량 부풀려지며 최근 5년 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바 있다. 이 역시 내부거래로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회계 심사에 착수한 한편 고의성이 발견될 경우 감리로 전환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연이은 증권사들의 회계 오류를 두고 대형 증권사가 저질
[FETV=박민석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6p(0.76%) 내린 2486.70에 마감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날이다. 이에 개장 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43p(2.73%) 급락한 2437.43로 장을 시작한 이후 조정세를 거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조3775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7983원, 4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4% 하락했고, SK하이닉스(-1.67%), LG에너지솔루션(-4.26%), 현대차(-1.27%), 기아(-1.41%), KB금융(-4.22%)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 상승했고, 셀트리온(2.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네이버(1.53%), HD현대중공업(1.55%)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p(0.20%) 하락한 683.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45억원
[FETV=박민석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롭게 출시한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홍보대사로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WON MTS’ 출시 직후 앱을 설치하고 일부 기능을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당시 임 회장은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우리WON MTS의 장점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WON MTS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먼저 이용해보고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우리WON MTS’가 직관적인 UI와 함께 빠른 거래와 전문가 수준 정보 접근성, AI기반 맞춤형 컨텐츠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우리WON MTS’를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의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 됐다"며 "오픈API 접속 포함 전체 조치가 완화됐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분부터 1시간가량 키움증권 MTS와 HTS에서 매수와 매도 체결이 정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키움증권은 "장내채권을 포함해 MTS '영웅문S#'을 통한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 오픈API의 접속 또한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며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특히 이날은 간밤에 미국 관세 발표에 따라, 증시가 하락세를 띄고 있던 상황이기에 매도 주문을 넣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정상화 됐으며, 원인은 유관부서에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이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MBK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을 위해 빌린 차입금 만기일이 2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NH증권이 금리 조정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국내 주요 LP(출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 NH증권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작년 9월 MBK파트너스(한국기업투자홀딩스)에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대여한 1조5785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오는 6월 말 도래한다. 이 차입금은 MBK가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14.6%를 확보하기 위해 투입했던 금액이다. 지난 9월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MBK는 SPC(특수목적법인)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총 2조5140억원을 투입했고, 자금 중 70%에 달하는 금액을 NH증권으로부터 빌렸다. NH증권은 연 5.7%의 고정금리를 적용했다. 이에 만기까지 NH증권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과 공개매수 수수료는 약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IRP 자산·운용관리 수수료 무료 시행 1년을 맞이해 진행한다. 우선 기간 내 신한투자증권에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입금, 타사연금 이전, 퇴직금 입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만기 자금 입금 등을 합산한 순입금액의 구간별로도 경품을 지급한다. 다만 경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계좌 및 잔고 유지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3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순입금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2000만원 이상 순입금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해당기간 타사 IRP에서 실물이전을 하거나 타사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금을 당사 IRP에 입금할 경우는 순입금액 2배로 인정해 혜택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은 1차 4월 1일 ~ 6월 30일 순입금 및 7월 말까지 자산유지 고객을 대상으로 8월에 상품권을 지급하며, 2차는 7월1일 ~ 10월31일까지 순입금 및 11월까지 자산유지 고객을 대상으로 12월에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만 개인형연금(DC·IRP·개인연금)으로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C 7429억, IRP 1조 3708억, 개인연금 1조 413억원이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9619억원 증가한 규모다. 사측은 실물이전을 시작으로 연금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불안정한 시장에서 장기적 적립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운용의 기본 철학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인 MP40(Miraeasset Portfolio, 중위험 중수익 추구형 포트폴리오)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한다. 나머지 자산 비중은 국내채권, 선진국채권 등 안정성 자산 위주로 편입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연금 가입자들의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개인연금 서비스에서 제공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적
[FETV=박민석 기자] KB증권이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KB증권 계좌를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고객이 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리그와 해외리그로 나누어 진행되며, 양 리그 중 선택 또는 동시 참가 가능하다. 투자금 규모에 따라 ‘Challenge(1백리그)’와 ‘Champion(5천리그)’에 자동으로 배정된다. Challenge 리그와 Champion 리그는 각각 100만원, 5000만원 이상의 기초자산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대회 기간 수익률 상위자들에게는 국내와 해외 모두 Challenge 리그 1위~3위에게 각각 5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이 주어지고, Champion 리그 1~3위는 1억원, 4000만원,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총 상금 4억 8000만원으로 국내와 해외 Champion 리그 모두 1위에 오를 경우 최대 2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는 6월 6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최대 914명에게 배달의민족 5만원권, 치킨세트, 신세계상품권,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5년간 약 6조원의 매출을 부풀려 회계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IMA(종합투자계좌) 인가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에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터라, 또 다시 제재를 받을 경우 올해안에 IMA 인가를 받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약 5조7000억 원 규모의 매출 과대 상계 문제를 심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회계 심사는 이미 착수했다"며 "(회계 처리 위반) 규모와 비율, 고의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을 부풀린 것이 특정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였다면 감리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이번 회계심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사측은 수정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 내 영업수익을 총 5조7000억원 과대 계상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부 거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며, 매출과 비용이 동일하게 증가해 순이익에는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