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린드먼아시아가 2024년 결산 기준 배당총액을 10억원으로 늘리며 배당성향이 30%에 육박했다. 최근 3년 당기순이익이 낮아진 흐름에도 배당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인데, 지난해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배당재원까지 확보해 향후 배당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는 2024년 결산 기준 총 10억원을 배당했다. 주당 배당액은 79원이며 배당성향은 29.8%로 집계됐다.
린드먼아시아는 꾸준히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배당총액은 2019년 6억원, 2020년 5억원, 2021년 6억원, 2022년 4억원, 2023년 5억원 수준이었다. 배당성향도 한동안 10%대에 머물렀지만 2023년 14.8%를 기록한 뒤 이번 결산에서는 30%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적 흐름과 비교하면 배당 기조가 더 도드라진다. 린드먼아시아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42억원, 2020년 51억원, 2021년 53억원, 2022년 35억원, 2023년 37억원, 2024년 34억원이다. 최근 3년 실적은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배당은 확대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올해 배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린드먼아시아는 지난해 9월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을 결의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기대도 배당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린드먼아시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025년 결산 배당이 전년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VC업계에서 기초체력으로 평가받는 AUM(운용자산)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8936억원, 2022년 8178억원, 2023년 9378억원, 2024년 937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AUM은 9578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안정적인 운용 기반이 확보된 만큼 배당 기조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 지속성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의 주가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5190원이다. 일부 VC들이 ‘동전주’로 내려앉은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린드먼아시아 관계자는 “공시 전에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상장사로서 주주에 대한 배당은 당연히 해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