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매각 절차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흥국생명이 절차를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모든 과정을 규정에 따라 진행했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은 이번 결과로 금융권 확장 구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모든 절차에서 매각주관사의 기준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앞으로도 규제당국과 협력해 투명하고 책임있게 거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힐하우스는 최근 국내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한 듯 “(힐하우스는) 미국 예일대학교 시드 자본으로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부동산 자산 운용 경험으로 일본 삼티 홀딩스, 호주 유니로지, 싱가포르 물류 기업 GLP 등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주주적격성 심사 등 필수 규제 절차까지 6개월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
[FETV=이건혁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관련 업무 인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환전은 대한민국 국적 거주자를 대상으로 여행, 유학자금 등 일반 목적의 환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청 시 외화입금 및 출금을 위한 은행연결계좌가 부여되며, 해당 계좌를 통한 투자 활동은 제한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법인대상 일반환전과 개인고객 대상 투자목적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인가로 개인고객을 위한 일반환전 업무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 유학, 송금 등 외화 실수요자들의 환전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 및 일반 목적의 외화 자산을 원스톱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일반환전 인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환율 조건과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 및 국제 거래가 일상화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FETV=이건혁 기자] 아시아 증시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아시아는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가 모두 크다”며 한국과 일본의 주주환원 확대와 중국의 저평가 국면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조슈아 대표는 10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시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밸류에이션도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어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주환원이 얼마나 개선되느냐에 따라 한국이나 일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중국 역시 저점을 통과한 만큼 저평가된 기회를 포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슈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 대해 “밸류업 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개혁 노력이 법제화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최고의 주식 시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자사주 소
[FETV=이건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그동안 축척해 온 신용공여 종목 모니터링 및 위험 관리 노하우를 인공지능(AI) 모델로 학습시켜 구현한 ‘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를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해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는 기간수익률, 변동성, 섹터, 시가총액 등 신한투자증권이 실제 신용공여 관리 과정에서 활용해 온 핵심 위험 판단 기준들을 AI가 학습하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신용공여 종목의 위험이 언제, 어떤 요인으로 높아지고 있는지를 일간 단위로 분석 및 추적할 수 있다. 또한, ‘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는 올해 8월 신한 SOL증권 앱 내에 출시된 투자정보 서비스 AI PB의 주요 업데이트로 기존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신용공여 영역까지 확장한 서비스다. 신용공여란 증권사에서 고객이 가진 자산(주식과 현금 등)을 담보로 금전을 대출하거나 증권을 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이 산 주식 자체가 담보 역할을 하여 더 유연한 투자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담보로 잡은 주식의 변동에 따라 담보비율이 떨어지는 경우 추가 납부의 위험이 발행할 수 있다. 상환능력에 비해 대출금이 과도할 경우 개인신용평점이
[FETV=이건혁 기자] 최근 금 투자 대안으로 은이 부상하고 있다. 금값이 최근 횡보하며 금에 대한 투심이 주춤한 가운데, 글로벌 은 가격 상승에 따라 은ETF가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은선물(H) ETF가 1개월 수익률 20.5%(NAV 기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준 KODEX 은선물(H)의 1개월 수익률은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높다. 최근 3개월 38.0%, 6개월 56.7%, 1년 76.7%, 연초이후 86.3% 등 장기 수익률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은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은 ETF인만큼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KODEX 은선물(H)은 이달 들어 열흘간 개인 순매수가 135억원 수준에 달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355억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은 가격은 지난 9일 온스당 60달러 수준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주목받았지만, 연말 들어 은 가격 상승폭은 금을 앞지르는 흐름이다. 금 관련 주요 ETF들은 1개월 수익률
[FETV=이건혁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2025년 10월 말 기준 업비트의 핫월렛 보관 비중이 1.67%라고 밝혔다. 콜드월렛 보관 비중은 98.33%다. 핫월렛(Hot wallet)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지갑이며, 콜드월렛(Cold wallet)은 인터넷과 분리된 오프라인 지갑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업비트는 이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98% 이상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핫월렛 역시 1%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실제 업비트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가장 낮은 핫월렛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다른 거래소들이 82~90% 수준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유지한 반면, 업비트는 98.3%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자산 가격 상승과 신규 거래지원 확대로 입출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업비트는 고객 자산 보호에 매진하며 핫월렛 비중을 2% 미만으로 견고하게 유지했다. 업비트는 전사적 보안 시스템 강화의 일환으로
[FETV=이건혁 기자] 파두 상장 과정에서 신고서를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기업가치 평가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발주 취소 등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가 작용한 만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A씨 등 15명은 NH투자증권이 파두의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작성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허위 기재가 있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파두는 2023년 7월 코스닥 상장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대표주관회사로 3만1000원을 공모가액으로 정했다. NH투자증권은 파두의 당기순이익이 2024년 948억원, 2025년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정반대였다. 파두는 누적 기준 2024년 90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1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상장 직후인 2023년 3분기 개별 매출이 3억원에 불과했다. 파두 측은 주요 발주 계약이 파기되면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다는 입장이다. 실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상장 후 4만3000원대
[FETV=이건혁 기자] 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의 순자산이 상장 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5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올 들어 약 4974억원 증가해 연초 405억원 대비 약 13.3배나 늘었다. 지난 8일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의 최근 3개월, 1년 수익률은 40.66%, 200.42%로 코스콤 ETF CHECK에서 집계하는 원자력테마 ETF 10개 중 동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지난 2022년 6월 28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원자력 테마 ETF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국내 핵심 원전 관련 기업 20개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에 속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원전 관련주를 균형 있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미국의 원전 귀환 프로젝트는 한국 원전 생태계 도움
[FETV=이건혁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공모인프라펀드 활성화 내용을 담은「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하 ‘민투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12.4)한데 대해 큰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혔다. 금번 개정은 민투법 제정(‘94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자산운용 관련 법 개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그 간 변화된 금융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당국이 적극 수용한 결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 공모인프라펀드는 국가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수단으로, 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 차입한도 확대(30→100%), 운용규제 개선, 장기 안정적 운용 등을 통해 자금조달 및 운용의 효율성이 개선되어 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울러, 공모인프라펀드는 개인·퇴직연금자산으로 투자할 수 있어 국민 자산 및 노후자금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점에, 국회와 정부의 노력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방식에 깊이가 더해졌다”고 평가하고, “우수한 공모인프
[FETV=이건혁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KB 온국민TDF 2055(UH)’가 뛰어난 중장기 성과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생애주기 기반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는 TDF 특성상 중장기 성과는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에 있어 중요한 잣대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온국민TDF 2055(UH)’의 2년, 3년, 5년 수익률은 전날 기준 각각 53.02%, 74.64%, 107.43%로 같은 기간 전체 운용사 TDF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출시된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인덱스형 펀드다.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 상품으로 흔히 활용하는 TDF 특성상 상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총보수 역시 퇴직e클래스 기준 연 0.360~0.605% 수준으로 저렴하다. KB자산운용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 시리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