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윤종규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16일 차기 회장 최종후보 1인을 선정한다.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 4인을 선정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자는 윤 회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다. KB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선정 과정은 매년 반기마다 관리되는 그룹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인에 대해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4인의 숏리스트로 압축된다. 이후 숏리스트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되고 회추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1인이 선정된다.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차기 회장직에 내정된다. 금융권은 숏리스트 후보자 가운데 윤 회장을 상대할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은행권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한 동안 현직에서 떠나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연속 내렸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0%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p) 하락했다. 9개월 연속 하락이다.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같은 기간 0.04%p 하락해 13개월 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35%)도 0.06%p 내려 17개월 연속 떨어졌다. 코픽스(신규취급액기준·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정하는 것이 신 잔액기준 코픽스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인 경우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
[FETV=유길연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들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당기순익을 거뒀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회사 10곳(소속사 250곳)의 연결당기순이익은 7조6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430억원) 줄었다.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 그 결과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작년 동기 대비 5.33%포인트 오른 128.62%를 기록했다. 지주의 상반기 순이익 가운데 자회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은행이 61.5%로 가장 컸다. 그 다음 금융투자(14.2%), 여신전문금융(14.3%), 보험(8.4%)이 뒤를 이었다. 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5조47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1%(8951억원) 줄었다. 금융투자 부문 계열사의 순이익은 1조262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9.1%(5188억원) 급감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자기매매 및 펀드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신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16개 센터에서 실시한 여름방학 특강 금융교육 ‘울려라! 금융 골든벨’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무사히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7~8월 여름방학 기간동안 전국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총 68회 실시해 622명이 참여했다. 경제․금융 상식 퀴즈를 푸는 ‘금융 골든벨’방식으로 운영됐다.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교육, 은행직업체험, 금융사기예방, 핀테크체험 등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교육시설로 전국 총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강을 준비한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8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금융교육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김연호 개인고객부장은“앞으로도 새로운 컨텐츠와 유익한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경제와 금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익성 하락 압력에 직면한 은행들이 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 가치가 오르자 이를 적극적으로 사고 팔면서 매매이익을 크게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80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50억원)에 비해 35% 급증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2210억원을 유가증권 이익으로 거둬들였다. 순위도 국민은행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1위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작년 상반기 2560억원의 유가증권 이익을 거뒀고, 올 상반기에도 20% 급증한 3063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16% 늘어난 1879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유일하게 줄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유가증권 이익은 9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4대 시중은행의 유가증권 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매도가능증권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및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를 통해 해외지점 컨설팅을 완료하고, 글로벌 AML전문 솔루션 제공업체인 SAS사를 선정해 해외 9개 지역지점을 대상으로 새로운 AML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7일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지점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홍콩, 두바이, 바레인, 방글라데시 다카 지점과 인도지역본부(첸나이,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에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Anti- TBML) 및 위험평가(RA) 기능을 도입했다. 해외 AML 포털도 구축해 본점에서 해외지점의 위험요소 관리 및 현황 점검·분석 등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21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했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
[FETV=유길연 기자] 8월 수출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5일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 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0.2%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4개월 만에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0.1% 오른 반면 공산품이 0.2% 하락했다. 공산품 수출 가격 하락은 섬유 및 가죽 제품(-0.9%)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7%)가 이끌었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7월보다 0.6% 올랐다. 개별 품목별로 보면 은괴와 정제혼합용 원료유가 각각 30.5%, 17.4% 급등했다. D램은 1.0% 떨어졌다. 8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등이 하락하면서 한 달 전 대비 1.1%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5%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4.2%)을 비롯해 전월 대비 3.5% 내렸고, 중간재는 0.3%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 0.4%, 전년 동월 대비로 9.4% 각각 내렸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4년 연속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4년 연속 국내 3대 평가기관의 브랜드가치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은행부문 5년 연속 1위, 지난 8월에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은행부분 7년 연속 1위에 이어, 이번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도 1위를 기록해 4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소비자 운동 동참 ▲영업점 내 소상공인 광고를 무료로 게시하는 ‘우리동네 응원 프로그램’ 실시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지원하는 ‘소상공인 퀵(Quick) 정산’ 서비스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경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 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가치창조’를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진정한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불투명해진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영업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반’,‘디지털’,‘정보통신기술(IT)’3개 부문이며,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는 면접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고자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신규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필기전형은 교실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인원을 최대한 분산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채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는 올해“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발 빠르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며 “전문부문 수시채용 및 현재 진행중인 사무지원직군 포함해 올해 약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상반기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가 급증했다. 14일 한국은행의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1일 평균)은 3226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도 4.7% 늘어난 291만건을 기록했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2139억원)과 건수(731만건)도 각 12.1%, 8.0% 증가했다.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시장도 성장했다. 상반기 PG 이용액(6769억원)과 건수(1782만건)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15.3%, 32.0% 늘었다. 미리 충천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 등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4천306억원)도 26.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