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독일 냉난방공조 전문기업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37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조 단위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2017년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이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최근 급증하는 AI 기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 ‘삼성판 인프라 공급 체계’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플랙트는 100년 넘는 업력을 가진 유럽 최대 HVAC 전문기업이다. 데이터센터, 바이오, 제약, 플랜트 등 고난도 환경에 고효율 냉각 기술을 공급해 왔다. 액체냉각(CDU) 방식에서도 업계 선도 수준이다. 2024년에는 DCS 어워즈에서 ‘냉각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은 기존 상업용·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공조 사업에서 벗어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산업용·초대형 시설로 진입 중이다. 동시에 자사의 빌딩 제어 플랫폼인 ‘b.IoT’와 플랙트의 제어 솔루션 ‘FläktEdge’를 연계한 통합 스마트빌딩 솔루션 확대도 준비 중이다. 삼성은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올해에도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학교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려 아이들에게 시각적 자극을 제공해 창의력 향상을 돕고 동시에 지역 사회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7일 용인 수지에 위치한 한빛초등학교와 대전 대덕구 새여울초등학교에서 동시 진행됐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은 160여 명이 참여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이어온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으로 현재까지 수도권, 대전 등의 지역 소재 11개 학교 및 사회복지기관에 벽화를 선물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 주민 및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벽화 시안은 국내 NGO와 예술 전문가 간의 협업을 통해 매년 기획되며, 2025년 시안은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룹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학교 외벽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채워나가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FETV=나연지 기자] LG가 자연 생태계 복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ESG 프로젝트로 ‘토종 꿀벌’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멸종 위기종인 한라 토종벌을 대규모로 증식해 국내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고 발달장애인 양봉가 지원을 통한 포용적 일자리 모델도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 도입된 꿀벌은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 규모이다. 오는 2027년까지 개체 수를 연간 2배씩 늘려 총 400만 마리까지 증식한다는 계획이다. 꿀벌은 전 세계 주요 농작물 생산의 약 70%에 영향을 미치는 수분 매개종이다. 꿀벌은 생물다양성 유지와 식량 공급 체계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전염병 여파로 개체 수는 급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1호 토종벌 명인 김대립 씨 및 양봉 사회적기업 비컴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김 명인은 여왕벌 관리 장치 등 9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토종벌 전문가로, LG와 함께 증식 기술 및 사육 노하우를 공유한다.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 양봉 인력 육성에 특화된 기업으로,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OLED TV(모델명 SF95)에 대해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싱크 호환 기술은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그래픽카드 프레임 속도를 동기화해, 화면 찢김(티어링)이나 끊김(스터터링) 현상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OLED TV는 이외에도 ▲AI 기반으로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 조정하는 ‘AI 오토 게임 모드’ ▲게임 전용 UI ‘게임 바(Game Bar)’ ▲최대 165Hz 주사율의 ‘모션 엑셀러레이터(Motion Xcelerator)’ ▲자동 저지연 모드(ALLM)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 ‘게이밍 허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를 게이밍용으로 활용하면서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AI 화질 기술과 빛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고 ‘스마트싱스’ 연동으로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도 가능하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싱크 호환 인증으로 삼성 OLED TV의 게이밍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AI 기술과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폐부품 자원 순환 활동을 강화하며 순환 경제 실천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달 30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배터리 및 흡입구 플라스틱을 수거해 희유금속, 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로운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며 폐배터리 자원 순환에 앞장서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청소기 폐부품을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부품 반납 후 LG전자 청소기의 새 부품을 구입하면 배터리는 최대 4만5천 원, 흡입구는 최대 5만1천 원을 할인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부품을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 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흡입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지난 3년간 자원 순
[FETV=나연지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 이틀 만에 진화됐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면적의 절반 이상이 소실돼 정상 가동까지는 수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600만 본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복구가 어려울 경우 최대 700만 본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3개월치 재고 물량과 곡성·평택공장 대체 생산을 통해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창고와 타 공장 가동을 활용해 생산 계획을 조정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완성차 업체들도 자체 재고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단기 수급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안전 점검과 지역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기아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비교 평가에서 볼보, 벤츠 등 럭셔리 브랜드의 전기 SUV를 제치고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EV9 GT-line 모델과 볼보 EX90 트윈모터 AWD 모델을 비교한 결과, EV9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평가하며 승자로 선정했다. EV9은 출력이 낮음에도 빠른 가속력과 약 20% 높은 실주행 전비, 24분 만에 10~80% 충전 가능한 속도 등에서 EX90을 크게 앞섰다. 전장은 짧지만 휠베이스는 115mm 길어 3열 및 적재 공간 효율에서도 우위에 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도 지난해 EV9을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와 아우디 Q8 e-트론과의 비교 평가에서 1위로 꼽았다. 매체는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대비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비교 우위’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유럽 현지 기준 EQS SUV와 Q8 e-트론의 판매 가격은 EV9 GT-line보다 각각 약 2배, 1.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는 자사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 일체형으로 결합한 워시타워는,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개척하며 소비자들의 세탁 경험을 혁신했다. 특히 아파트 주방·발코니 확장으로 세탁 공간이 줄어드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워시타워는 일반적인 드럼 세탁기·건조기 조합보다 높이가 약 9cm 낮고,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까지의 높이도 148.3cm에 불과해 키가 작은 사용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공간 효율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제품 성능도 주목받는다. LG전자는 자사의 DD(Direct Drive) 모터에 AI 기술을 결합한 ‘AI DD 모터’를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습도·소재를 자동 분석하고, 최적의 세탁·건조 강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건조 방식은 저온 제습 방식인 ‘히트펌프’를 적용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며, 100℃ 스팀으로 탈취·살균·주름 완화가 가능한 ‘트루스팀’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이후 다양한 수요를 반영
[FETV=나연지 기자]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페라리 데이’ 팝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FMK는 기존 서울과 부산 전시장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경북 및 수도권 프리미엄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VIP 고객과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행사장은 전시 차량을 위한 전용 부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영상 콘텐츠, 차량 상담 공간 등으로 구성돼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 높은 체험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전시 차량을 위한 전용 부스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영상 콘텐츠, 고객 응대 및 상담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1,0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PHEV 모델 ‘SF90 스파이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6기통 PHEV 스포츠카 ‘296 GTS’ 등 페라리의 최신 컨버터블 라인업이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현장에는 페라리 전문 세일즈 컨설턴트가 상주해 차량 안내 및 구매 상담을 지원한다. 일부 방문객에게는 시승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차량을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커넥티드카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현지시간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GAA 제34차 총회’에서 LG전자는 인공위성 기반의 차세대 음성통신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비지상 네트워크 기반으로 사막이나 산악지대처럼 기존 통신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음성통신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음성 전송을 넘어 대화 수준의 쌍방향 음성통신 구현까지 성공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입증했다. 기존 위성통신은 긴급 문자 송수신 위주로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LG전자는 자체 AI 음성처리 기술을 접목해 음성 메시지의 데이터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음성 전송 속도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위급 상황 시 차량 내 비상버튼만으로 구조센터와 직접 음성 소통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또한 실시간 차량 위치와 네트워크 환경을 분석해 지상-비지상 통신망을 자동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통해 파리 도심 주행 시연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커넥티드카 전환의 핵심인 텔레매틱스, V2X(Veh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