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1조9190억원,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1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올해는 HMM,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세아와 KG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주채무계열(32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의 경우 전년(28개) 대비 4개 계열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차입금은 전년말 기준 2년 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 이상이고, 신용공여잔액이 2년 전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의 0.075% 이상인 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2018년 31개였던 주채무계열 개수는 2019년 30개, 2020년 28개로 줄었다가 올해 32개로 늘어났다. 기준금액은 2018년 1조5166억원에서, 2019년 1조5745억원
[FETV=김현호 기자] '강철왕국' 포스코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포스코 부활의 중심엔 최근 연임에 성공한 최정우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최 회장의 올해 첫 성적표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실적이 살아나면서 활기가 넘치는 등 내부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실적이 연일 곤두박질치며 패배의식에 휩싸였던 몇년전 상황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처럼 포스코가 활기를 되찾는 핵심 포인트는 세계 각국의 인프라 확대와 전방산업의 호조 등에 힘입어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철광석 고공행진에 따른 원자재 부담 가중도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는 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는 옛말을 실천하듯 조강 생산량을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포스코의 철강 제품은 생산 즉시 팔려 나가고 있다. 일부 품목은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마져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매출 지수의 우상향 전망에 힘이 쏠리는 이유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 되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몸값도 크게 뛰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과 180도 다른 ‘환골탈태’ 된 모습을 보인
[FETV=김윤섭 기자] 올해 1분기(1∼3월)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동반 감소했다. 1분기 경제 규모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가계에는 아직 온기가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438만40000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가계가 실제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줄었으나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소득이 소폭 늘어났다. 근로소득(277만8000원)이 작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전체 소득 대비 비중이 가장 큰 근로소득의 경우 통계 개편 전 기준으로 보면 감소세가 더욱 가파랐다. 2인 이상 가구(비농림어가) 월평균 근로소득(340만5000원)은 1년 전보다 3.5% 급감하면서 4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이번 조사부터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을 발표하는데 60세 이상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공공근로가 늘어나면서 통계 개편 이후 근로소득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소득(76만7000원)은 1.6% 감소했다. 사업소득
[FETV=정경철 기자] LH 김현준 사장은 20일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 ‘증산4구역’은 지난 ‘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해제된 구역으로, 2.4대책 신규 사업 모델인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난 3월말 선정됐다. 특히, 후보지 선정일로부터 약 7주 만에 토지등 소유자의 2/3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최초 후보지이다. 증산4구역은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한 166천㎡ 규모의 부지로, 저층주거지 사업을 통해 향후 4천여 호의 주택이 공급이 기대되는 곳이다. 김현준 사장은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증산4구역을 방문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정부 정책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증산4구역 주민대표는 “공공주도 사업 추진을 통해 신속한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주도의 사업안전성에 민간브랜드를 더해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H는 대구·부산 지역 후보지에 대해서도 국토부 등과 함께 사업계획 및 추진효과 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시행중이다. 또한,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하는
[FETV=김윤섭 기자] 이랜드월드 후아유는 브랜드 대표 뮤즈로 배우 김보라를 전격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아유는 배우 김보라가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캘리포니아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이미지에 부합해 대표모델로 함께 하게 됐으며, 올해 S/S 시즌을 시작으로 화보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하며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보라는 이번 뮤즈 발탁을 기념해 후아유 대표 곰돌이 캐릭터인 ‘스티브’를 직접 드로잉하며 상품 출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후아유 관계자는 “남다른 패션 감각과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매력을 뽐내는 배우 김보라와 함께 올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했다”라며, “후아유와 김보라가 함께 새롭고 신선한 방식으로 고객 및 팬 여러분과 소통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보라가 상품 제작에 참여한 후아유의 신상품은 오는 24일 무신사에서 단독 공개되며, 티셔츠 5종, 에코백, 라이트 퍼플 컬러 카라티, 셋업 등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대표 상품인 티셔츠의 경우 정가 2만 99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FETV=김윤섭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나100%’ 우유에 친환경을 입힌 신제품 프리미엄 흰우유 ‘나100% 그린라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나100% 그린라벨’은 서울우유 HACCP 인증 목장에서 세균수 1A등급, 체세포수 1등급을 모두 충족한 원유를 분리 집유해 엄선한 최고급 ‘나100%’ 우유이다. 프리미엄 흰우유 ‘나100% 그린라벨’은 올해 준공된 서울우유 양주 통합 신공장의 후레쉬 공법 기술을 적용하여 만들었다. 멀티 청정, 클린 충전 방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클린 테이스트 살균조건으로 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냈다. 아울러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필환경 가치소비에 주목해 패키지 라벨에 친환경을 더했다. ‘나100% 그린라벨’에 적용된 패키지 라벨은 녹색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한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 제품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해 디자인됐다.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용 시 라벨 분리를 위해 절취선을 표시한 그린라인 등을 통해 그린라벨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승욱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브랜드팀 팀장은 “’나100% 그린라벨’ 출시를 통해 지난 2016
[FETV=김윤섭 기자] “이물 없는 조리과정을 위해 철 수세미를 계속 써도 될까?”, “배달음식 원산지 표기는 앱에 하면 될까, 영수증에도 해야하는 걸까?”. 식당 사장님들이 알아야 할 이같은 위생 상식을 알려드리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세스코와 함께 위생 캠페인 '청결왕 프로젝트 시즌7'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청결왕 프로젝트는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맛집을 만들기 위해 배달의민족이 2015년부터 시작한 위생 교육 캠페인이다. 2019년부터는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와 함께 체계적인 위생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합 위생 교육과 청결약속 이벤트 두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종합 위생 교육은 다음 달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안심매장 관리와 위생등급제', '이물 없는 청결 매장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이 이뤄진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배민아카데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장님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 '핵심 위생 교육' 영상도 제공된다. 이 영상은 오는 26일부터 3주에 걸쳐 1편씩 공개되며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볼 수 있다. 교육뿐만 아
[FETV=김윤섭 기자] SPC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1층에 쉐이크쉑 16호점인 ‘코엑스점’을 오는 6월 초에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쉐이크쉑은 오픈에 앞서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빅처(BICTURE)’와 협업한 영상작품 ‘무비 스트릿 위드 쉐이크쉑(Movie Street with Shake Shack)’을 통해 코엑스에 들어설 쉐이크쉑과 유명 영화의 장면들이 오버랩되어 화려한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연상케 하는 ‘호딩 아트(Hoarding Art,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선보였다. 쉐이크쉑은 매장 오픈 시마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호딩 아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해왔으며 고객들이 참여 가능한 독특한 공공 문화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쉐이크쉑은 ‘코엑스점’ 오픈을 기념해 사전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호딩 아트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해시태그를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0명을 추첨해 오픈 전 행사인 ‘커뮤니티 데이’에서 쉐이크쉑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가박스와 협업 이벤트로 6월 13일까지 해피포인트 앱(해피앱) 내에서 영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메가박스 앱 회원에게 쉐이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이커머스에이어 배달앱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굳건히 지키고 있던 배달앱 시장에서 쿠팡이츠가 단건배달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로켓배송을 통해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쿠팡이 배달앱에서도 전략 선두주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배달앱 2위 요기요 매각을 앞두고 있는 배달앱 업계가 어떠한 모습으로 재편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 쿠팡이츠 단건배달 앞세워 점유율 확대 속도...2위도 보인다=서울 강남 지역 ‘단건 배달’ 수요가 폭증하면서 쿠팡이츠가 오토바이 근무로 배달 형태를 한정한 ‘쿠팡라이더’ 모집을 시작했다. 기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배달 수단을 제한하지 않아 일반인들도 부업 형태로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쿠팡라이더는 오토바이를 필수로 이용해야 해 전문 라이더가 아닌 이상 가입이 어렵다. 이에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빠른 배달이라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라이더 모집과 함께 이날부터는 배달파트너 ‘3진 아웃’ 제도도 도입됐다. 현재 쿠팡이츠는 과도한 수준의 배달 호출을 거절·수
[FETV=홍의현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3인 각자 대표이사' 카드가 제대로 통했다. 지난 3월 편정범 보험사업담당 대표를 선임하며 3인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한 교보생명이 올해 1분기(1∼3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의 관심은 지지부진한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에 모아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1분기 순이익이 4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분기 성장세로만 보면 삼성생명(삼성전자 특별배당 수익 제외)과 한화생명 등 빅3 생보사 중 가장 크다. 이같은 성장세는 본업인 보험사업 수익성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와 증시활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경쟁사들 보다 내용면에서 좋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수익 증가 등 보험 본연의 이익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영업비용도 크게 감소해 호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자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각자대표체제 전략이 통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재무적투자자(FI)와의 분쟁이라는 악재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