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6℃
  • 구름조금서울 -5.7℃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0.8℃
  • 제주 7.8℃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19일 여권 무효화

 

[FETV=박신진 기자]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의 가격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19일 무효화된다.

 

10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외교부는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여권법에 따라 권 대표가 19일까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은 상실된다. 

 

여권법 13조는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이후 14일 이내에 여권사무 대행기관, 재외공관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 대표는 해외에 체류 중이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소재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락 사태 전인 올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한국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최근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단은 권 대표의 소재지 파악에 집중하면서 그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을 동결했다. 

 

권 대표는 지난달 말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며 도주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