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DAXA]](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939/art_16645211141068_ad4e33.jpg)
[FETV=박신진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율개선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5대 거래소는 지난 6월 공동협의체인 DAXA를 발족하고 거래지원, 시장감시, 준법 감시, 교육 등 4개 분과를 운영하며 자율 규제안을 수립해왔다. DAXA는 우선 다음 달 10일부터 '거래지원(상장)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거래소는 가상자산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각사의 절차와 기준은 물론 공통 가이드라인에 따른 항목 평가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DAXA는 암호화폐 유형별로 위험성 지표 및 감시(모니터링) 방식도 논의하고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가상자산 신규 거래지원 심사 시 각 사의 거래지원 심사위원회에 외부전문가를 최소 2명 또는 최소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 제도도 마련됐다.
DAXA는 각 거래소마다 '가상자산 경보제 내부기준'을 만들어 가격이나 거래량, 입금량 급등 등이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빠르게 안내하는 경보제를 도입한다. 경보제는 10월 말까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시행일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11월부터 DAXA 회원사가 진행하는 신규 광고와 이벤트 등에는 '가상자산은 고위험 상품으로서 투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등의 경고 문구도 삽입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 대한 투자위험성 및 범죄예방교육 강화 조치 등도 마련된다.
이석우 DAXA 의장은 “분과별 논의를 통해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 각 거래소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모아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