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잇따라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두 보험사는 선제적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21일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지난 12일 최대 3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거쳐 발행액을 확정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5.8~6.1%의 최상단인 연 6.1%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흥국화재는 앞서 후순위채를 발행한 흥국생명에 이어 자본성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8일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흥국생명은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을 거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96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국화재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완료하면 두 보험사의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총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잇따라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선제적 자본 확충을 통해 K-ICS비율을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사진>이 지난해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 행사로 8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19일 메리츠금융이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는 급여 7억9800만원, 상여 10억3600만원, 스톡옵션 행사 이익 814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 등 총 832억7000만원이다. 김 부회장은 2015년 3월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8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남겼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보수는 18억6600만원이다. 한편 메리츠금융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인 조정호 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원, 상여 17억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 등 총 27억3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동양생명 대표이사 이문구 사장<사진>이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19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4억5700만원, 상여 6억3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등 총 1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는 보수위원회가 결의한 성과보수 체계에 따라 당기순이익 등 재무지표와 민원 건수 등 비재무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2021~2023년 이연 보수가 포함됐다. 동양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02억원으로 전년 2649억원에 비해 453억원(17.1%) 증가했다. 동양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동양생명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FETV=장기영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금융당국의 판매수수료 제도 개편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는 지난 17~18일 제2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판매수수료 분급제도 저지와 보험설계사 생존권 확보를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GA업계는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와 최장 7년 분급 지급, 1200%룰 적용 등 제도 개편에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기업 원가 공개와 같은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왜곡과 특별이익 제공 요구 등 불건전 영업 행위 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법적 근거 없는 판매 수수료 공개와 대형 GA 보험상품 비교설명확인서의 수수료 정보 공개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판매수수료 분급 유도는 소득 감소 대비와 제도 안착을 위해 2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최초 3년 분급, 5년 분급, 7년 분급으로 단계별 시행하는 등 신중한 접근과 함께 분급에 따른 유지관리 수수료의 적정하고 합리적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GA 소속 설계사에 대한 1200%룰 적용 시 보험사가 유지비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접비용을 GA에서도 사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의 지난해 매출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대 주주 텐센트를 비롯한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바탕으로 온라인 개인보험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재산보험의 2024년 영업수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817억원에 비해 1795억원(219.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합작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화재는 텐센트를 비롯한 5개 중국 기업을 주주사로 맞아 삼성재산보험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맴배트·위싱과학기술회사 각 11.5%, 안후이궈하이투자·보위펀드 각 4%다. 삼성화재는 합작법인 출범 이후 주주사들의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개인보험을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2대 주주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성재산보험은 지난해 5월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비롯한 주요 상장 보험사들이 오는 19일부터 릴레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각 보험사는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해 올해 이사회 멤버 구성을 완료한다.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일부 보험사의 기존 대표이사 연임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예정된 가운데 금융당국 출신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여성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재선임돼 자리를 지킨다. 업계 유일의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를 유지하는 삼성화재에서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8개 주요 상장 생명·손해보험사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9일 삼성화재·한화손보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삼성생명·한화생명, 21일에는 DB손보·현대해상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6일에는 미래에셋생명, 27일에는 동양생명의 주주총회가 이어진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4개 보험사의 기존 대표이사 재선임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예정돼 있다. 한화 보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고령자와 청각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한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전국의 고객센터에 태블릿을 설치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으로 청력이 약화했거나 청각장애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객은 고객센터 방문 시 태블릿에 전자펜으로 문자를 적거나 문자 키보드를 입력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김락규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상담사와의 소통 과정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큰 소리를 내거나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 말하는 경우 상담 시간이 길어지고 내용 전달에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한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인쇄부문, 디지털부문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쇄부문에서는 ‘보이는 보험’ 광고, 디지털부문에서는 ‘착한 해외여행’ 캠페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는 보험 광고는 자동차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지켜준다는 점을 강조해 자동차보험의 우수성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착한 해외여행 캠페인은 유명 인스타그램 사연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해 고객의 사연을 웹툰으로 그리고 해외여행을 보내준 캠페인이다.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신주희 프로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선정한 광고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함께 하는 삼성화재만의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이야기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여성보험 명가(名家)’로 우뚝 선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나채범 사장<사진>이 연임해 앞으로 2년 더 회사를 이끈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2023년 기대와 우려 속에 지휘봉을 잡은 나 사장은 여성 건강보험 시장을 집중 공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차별화된 여성 특화 보장으로 저출산 위기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W(Women)-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나채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2023년 3월 한화손보 대표이사로 선임된 나 사장은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2년 더 회사를 이끈다. 나 사장은 지난 2년간 여성 특화 보험시장 공략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한화손보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23억원으로 전년 2907억원에 비해 916억원(31.5%)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2560억원에서 3522억원으로 962억원(37.6%), 투자이익은 1288억원에서 1512억원으로 224억원(17.4%) 늘었다. 신계약 보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기업공개(IPO)를 한 차례 철회한 끝에 이날 상장을 완료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 추진 계획’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한 지분 93.58%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주)를 공모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 환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결산배당금은 주당 2865원씩 총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확정 공모가 2만6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11%다. 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금액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