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또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1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하며,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 종료 및 창립 보고를 갈음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고함으로 출범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유지하고,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장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과 함께 전략 컨트롤타워 동국홀딩스에서 그룹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최 대표는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최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다. 당진 후판공장 설비 신예화, 포항 2후판공장 매각, 인천공장 매출 증대
[FETV=김진태 기자] "소액주주에 득될까 독될까?" 동국제강이 지주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회사를 나누면서 동국제강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의 이번 인적분할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는 모양새다. 힘든 시기를 버틴 동국제강이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다 기본배당 등 주주 환원책을 들고 나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동국제강의 승계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과 과거 횡령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대변혁의 기로에 선 동국제강이 인적분할 이후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모아진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을 기점으로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인적분할된다. 사업특성에 맞게 회사를 분리함으로써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것이 이번 분할의 이유다. 동국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투자 등 투자사업 부문에 힘을 쏟고, 동국제강은 열연사업, 동국씨엠은 냉연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이 3개 회사로 세포(?) 분열하는 것을 두고 업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다. 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 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은 31일 울산 1공장의 일부 공정을 멈춘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생산이 멈추는 공정은 강관 및 경량화 제품을 제조하는 곳이다. 생산 중단 시점은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17시 10분, 19시 50분부터 21시 50분까지 2차례 총 4시간이다. 공정이 멈추는 사유는 울산공장 협력사 지회 근로 거부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시적인 파업인 데다 재고가 충분한 만큼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이름 바꿨더니 주가 치솟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예전의 대우조선해양과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가 쏟아져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맨파워’와 ‘재무구조’ 불안성 문제를 해소했다는 시각에서다. 사명 변경 이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화오션이 연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사내·외 이사진을 모두 물갈이했다. 새로운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선데 사내이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질적인 문제 2가지 중 하나인 ‘맨파워’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한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은 산업은행이었다. 산업은행은 공기업이라 사실상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인 셈이다. 업계 일각에선 대우조선해양의 낮은 수익성이 주인 없는 지배구조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진이 수익성을 살펴보지 않은 채 실적을 위해 무리한 수주를 감행했고 결국 저가 수주가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이 주
[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등에 업고 사명을 바꾼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장 시작시 2만8400원이었던 한화오션의 주가가 30여분만에 3만1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한화오션의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3만350원이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갑작스러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새 주인으로 올라선 한화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지지부진했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 한화오션은 내달 1일한화로부터 2조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1년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주식의 대량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은 조선업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회사"라며 "그간 업황이 좋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제 자금난에서 한숨 돌리는 데다 한화와의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 철강 업체 JSW의 샤쟌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을 비롯한 미래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JSW 본사와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했다. JSW는 지난해 포스코 포항 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당시 열연공장용 설비를 선뜻 내어주는 등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샤잔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JSW의 도움 덕분에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사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 생산지 후보로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탄소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현금흐름이 1년새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지출에서 유입으로 전환한 데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 상환에 나서면서 곳간도 더욱 풍족해진 모습이다. 올해 초 새로운 집을 마련한 HD현대가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의 현금 흐름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HD현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지난해 1분기에만 해도 1조55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1분기엔 1조117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빠져나갔던 돈이 더 많았던 HD현대가 1년 만에 확 바뀐 셈이다. HD현대는 영업에서의 현금흐름뿐만 아니라 투자와 재무에서의 현금흐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통상 투자와 재무의 현금흐름은 현금유입보다 지출이 더 많을 때 기업가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석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는 보유 중인 핵심 자산의 매각이나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구매 등이 포함된다. 시설을 구매하면 그 구매금액만큼 현금 지출이 늘고 보유 시설을 매각하면 매각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기본배당이 내달이면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대방금은 분기별 주당 2500원이다. 12일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6월 1일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예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가진 주주가 4월에 해당 주식을 판매해도 주당 2500원의 배당은 받게 된다. 시가배당율은 0.8%, 총 배당금액은 1896억원을 웃돈다.
[FETV=김진태 기자] 8년 전 횡령·배임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동국제강의 인적분할도 안건대로 가결됐다. 동국제강은 12일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동국제강의 인적분할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지난 2015년 6월 횡령·배임 혐의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장 회장은 8년 만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장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잘 이끌수 있도록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제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동국제강의 사업부서 분할도 이뤄졌다. 기존의 동국제강은 존속회사인 동국홀딩스(지주회사)와 동국제강(열연 사업), 동국씨엠(냉연 사업)으로 쪼개진다. 동국홀딩스는 형제인 장 회장과 장 부회장이 총괄하고 열연 사업은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냉연 사업은 박상훈 동국제강 전무가 맡는다.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영업부서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날 주총에서 장 전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