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최우선 과제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보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손보산업의 중심축이라며, 과잉진료를 막고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관련해 “실손 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 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손보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혁신 성장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사회 구조와 기술, 금융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기존에 없던 다양한 리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손보산업이 새롭게 진출할 시장은 어디인지 면밀히 살펴 신성장동력을
[FETV=장기영 기자] 2025년에는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7.5% 인상된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20%대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 2단계 시행에 따라 의원이나 약국에서도 종이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1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7.5%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 연 평균 8.2%에 비해 0.7%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실손보험 유형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은 ▲1세대 2%대 ▲2세대 6%대 ▲3세대 20%대 ▲4세대 13%대다. 단,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상품의 갱신 주기와 종류, 연령, 성별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실제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개인별 계약 갱신 시기에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는 10월 25일부터 의원, 약국까지 확대 시행된다. 이 제도는 진료비 관련 종이서류 발급 없이 가입자가 직접 ‘실손
[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 맞수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 이사회에서는 일명 ‘올드보이(Old Boy)’로 불리는 두 명의 전직 고위 관료가 활약하고 있다. 1950년생으로 행정고시 15회 동기인 신한라이프 선임사외이사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KB라이프생명 선임사외이사 김영룡 전 국방부 차관이 그 주인공이다. 의장인 대표이사와 함께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3월 나란히 만료될 예정이어서 거취가 주목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이영종 사장을 의장, 김용덕 사외이사를 선임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 이사회는 이 사장이 처음 의장으로 선임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기존 의장, 선임사외이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임시 주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의 이사회는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외이사가 아닌 자도 의장으로 선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유를 공시하고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별도로 선임해야 한다
[FETV=장기영 기자] 보험업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피해 보상을 위해 공동 현장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재난 피해자 통합 지원센터 내에 공동 현장 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전날 발생한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보험금 신청과 지급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는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병호 손보협회 기획조정부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박병희 신임 대표이사<사진>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박 대표는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3년차인 내년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생명은 30일 오전 11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병희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앞선 20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열어 농협생명 대표이사 후보로 박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후 농협생명 임추위는 자격 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27일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66년생으로 청구고와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에서 서양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박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박 대표는 IFRS17 시행 3년차인 내년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해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과 협업해 하이헬스챌린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24시간 언제나 건강검진 예약이 가능하다. 하이헬스챌린지는 현대해상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한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구동배터리 방전 시 현장에서 즉시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는 전기차 구동배터리 방문 충전 서비스를 추가한 ‘전기차 SOS 서비스 특약Ⅱ’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약 출시에 따라 전기차 구동배터리가 방전돼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면 현장 출동 차량과 고객 차량간 V2V(Vehicle to Vehicle) 방식으로 급속 충전해준다. 기존에는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까지 견인 서비스만 제공돼 견인 처리에 따른 시간이 소요됐다. 특약 가입은 책임개시일 기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며, 가입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승용·승합·화물차)다. 구동배터리 방문 충전 서비스 외에도 긴급견인, 긴급구난, 타이어 교체, 타이어 펑크 수리, 잠금장치 해제, 브레이크 오일 보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전기차 운행 고객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이날 4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하며, 이자율은 5.743%다. 만기는 30년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농협손보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해 K-ICS비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K-ICS비율은 지난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새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농협손보의 올해 6월 말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223.5%로 지난해 12월 말 248.2%에 비해 24.7%포인트(p) 하락했다. 잠정 공시한 올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279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부터 시행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인한 혼란은 올해도 이어졌다.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치중해 상품 판매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당국은 건전성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번번이 막아섰다. 특히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행진을 이어가는 실적잔치에도 웃을 수 없었다. 실적 부풀리기 논란 속에 금융당국이 제시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이라는 최대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6조7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519억원에 비해 1조586억원(18.7%)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KB손보를 제외한 4개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IFRS17 시행 전인 2022년 같은 기간 3조5613억원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내년 1월부터 모바일 건강검진 예약 중개 서비스를 개시한다. 삼성생명은 3대 신사업 분야로 꼽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영향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내년 1월부터 법인고객사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건강검진 예약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예약 중개 서비스는 기존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THE Health)’에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운영하는 별도 앱을 링크 방식으로 소개한다. 업체는 검진센터간의 건강검진 예약을 중개하고, 수검 임직원은 표준화된 검진 결과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 이후에는 건강유의군 또는 건강관리군을 대상으로 추가 검진과 치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와 상품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앞선 10월 금융감독원에 건강검진 중개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내년 건강검진 예약 중개 서비스 개시와 함께 핵심 신사업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이달 초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