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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빅3’ 제치고 올해 첫 보장성 신계약 성적표 1위

1월 개인 보장성 신계약액 2.4조
삼성 1.8조·한화 1.3조·교보 1.1조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3대 대형 생명보험사를 제치고 올해 첫 보장성보험 판매 성적표인 1월 신계약액 1위를 차지했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3년차인 올해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1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가입금액 기준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현황을 보면 농협생명의 올해 1월 신계약액은 2조3530억원이다.

 

이는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21개 생보사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유일하게 2조원을 웃돌았다.

 

특히 농협생명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를 최대 2배 이상 앞섰다.

 

대형 생보사의 신계약액은 삼성생명이 1조82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1조3313억원), 교보생명(1조141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대형사 외에 1조원 이상의 신계약액을 기록한 곳은 AIA생명(1조1602억원), 신한라이프(1조333억원) 등 2곳이다.

 

 

농협생명은 신계약 건수 역시 14만879건으로 유일하게 14만건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대형 생보사의 신계약 건수는 한화생명(12만7196건), 삼성생명(12만3133건), 교보생명(4만3951건) 순으로 많았다.

 

생보업계는 올해 IFRS17 시행 3년차를 맞아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들은 지난 2023년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CSM을 반영해 보험이익을 산출한다.

 

생보사들은 올 들어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에 이어 입원, 수술 이력을 추가 고지하면 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건강고지형 신상품 ‘삼성 더(The)라이트 건강보험’(무해약한급금형)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망은 물론 건강, 노후까지 한 번에 보장하는 ‘교보 3밸런스 보장보험’, 암 치료 전 과정을 통합 보장하는 ‘교보 통합암보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