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여만에 또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선다. 지급여력(K-ICS)비율이 지난해 3월 말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해 처음으로 경과조치 후 기준 2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본 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10년이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농협손보가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은 약 2개월만이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12월 27일 4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전량을 인수했다. 농협손보가 잇따라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 오너 일가인 대표이사 원종규 사장<사진>이 50억원에 가까운 결산배당금을 수령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15원씩 총 910억원의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산배당금은 배당금 총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신주 2945만350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총액이 늘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전년 540원에 비해 25원(4.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 주식 1190만2855주(6.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원종규 사장의 어머니인 장인순씨는 61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원 사장은 47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원 사장의 보유 주식은 904만2628주(4.64%)다. 원 사장의 형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종익 회장은 3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원 회장은 주식 733만116주(3.76%)를 갖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87억원으로 전년 2839억원에 비해 348억원(12.3%) 증가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성
[FETV=장기영 기자] 자본 확충에 나선 DB손해보험이 이달 후순위채 발행액을 80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DB손보는 오는 20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확정 공시했다. DB손보는 지난 12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조98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려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 연 3.5%~4.2%의 상단인 4.12%로 확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 DB손보는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K-ICS비율이 228.8%에서 237.7%로 8.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DB손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국내외 대체투자와 유가증권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이끄는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이 지난해 처음 200% 아래로 떨어졌다. ‘맏형’ 삼성생명의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이 그룹 전체의 자본적정성 악화로 이어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복합금융그룹의 지난해 9월 말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197.5%로 6월 말 200.9%에 비해 3.4%포인트(p) 하락했다.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복합금융그룹의 최소 요구자본 합계액과 위험가산자본을 더한 통합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 합계액에서 중복자본을 뺀 통합 자기자본의 비율이다. 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이 2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2023년 6월 말 216.7%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삼성복합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 하락에는 자본 비중이 가장 큰 대표회사 삼성생명의 K-ICS비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화손보는 13일 캐롯손보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캐롯손보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보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1호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지분 59.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FETV=장기영 기자] 이달 나란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메리츠화재는 발행액을 2배로 늘려 기존에 발행한 후순위채 조기 상환은 물론, 추가 자본 확충까지 성공했다. 반면, 자본 확충이 시급한 롯데손보는 흥행 실패로 발행을 연기해 두 회사의 지급여력(K-ICS)비율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지난 5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50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8~4.3%의 상단인 4.19%로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체 자금 투입 없이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2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1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3년차를 맞아 제도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인다. 생보사들의 지급여력(K-ICS)비율 관리를 위해 유럽 사례를 바탕으로 보험부채 할인율 제도를 개선하고, 보험부채 구조조정 수단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위기 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올해 3대 핵심 목표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경영 지원 ▲소비자 친화적 제도 개선 ▲초고령사회 역할 강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해 IFRS17과 K-ICS 제도 연착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K-ICS가 함께 도입됐다. 생보사들은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등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K-ICS비율 하락으로 자본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
[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의 지급여력(K-ICS)비율이 지난해 4분기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두 회사는 K-ICS비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주사에 역대 최대 규모 배당금을 안겼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잠정 공시한 지난해 12월 말 K-ICS비율은 206.8%로 9월 말 231%에 비해 24.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K-ICS비율은 272.3%에서 265.3%로 7%포인트 낮아졌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의 K-ICS비율은 2023년 12월 말 각각 250.8%, 329.8%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해 같은 해 3월 말 첫 산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한라이프는 44%포인트, KB라이프는 64.5%포인트 K-ICS비율이 떨어졌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두 은행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형 보험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 결산배당금을 풀면서 오너들의 배당금도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지주사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은 13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95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수령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보통주 1주당 1350원씩 총 2400억원의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 주식 9774만7034주(51.25%)를 보유한 최대주주 조정호 회장은 132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는 현재까지 결산배당을 결정한 주요 보험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의 배당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메리츠금융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과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김중현 사장도 각각 4억7250만원, 477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김 부회장은 35만주(0.18%), 김 사장은 3535주의 메리츠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3년 메리츠화재를 상장 폐지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금융에 보통주 1주당 4909원씩 총 5132억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고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2025 전국민 보장검진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고객과 함께, 고객을 위해 뛰는 삼성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하는 ‘위드 런(with RUN)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다. 국민 다수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보장 내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미래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삼성생명은 만 20세 이상 성인의 필수 컨설팅 동의를 받아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보장을 검진하고, 검진 결과는 알림톡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보장검진 희망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월 7일까지 ‘다이소’ 직영매장 연출물과 온라인몰,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보장검진 신청자 전원에게는 다이소 또는 GS25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도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미래에 발행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뛰면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