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다음 달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이경근 사장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영업전략 전문가를 불러들였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영업과 상품 개발 등 보험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 한화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232221662_52180b.jpg?iqs=0.3213871195881377)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전준수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영업전략팀장을 마케팅실장 겸 영업추진팀장으로 선임했다.
전 실장은 한화생명 출신으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 이후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건너가 영업전략을 설계해왔다.
전 실장의 한화생명 복귀에는 다음 달 각자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이경근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전 실장과 호흡을 맞췄다.
한화생명은 오는 8월 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 사장과 권혁웅 부회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이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등 비금융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 전문가라면, 이 사장은 한화생명 입사 이후 보험부문장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이끈 보험 전문가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각자대표이사 취임 이후 전 실장과 같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영업, 상품 개발 등 보험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이 사장의 최대 과제다.
한화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2876억원에 비해 615억원(2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755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535억원(30.5%) 줄어 하위사 신한라이프에 역전을 허용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578억원에서 1656억원으로 78억원(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