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전업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합병기일을 오는 10월 1일로 변경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합병기일을 9월 10일에서 10월 1일로 변경했다고 21일 정정 공시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보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1호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한화손보는 지난 4월 캐롯손보 합병 결정 이후 다른 주주사들로부터 주식을 매수해 98.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3분기(7~9월) 회계 결산을 고려해 합병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보는 금융당국의 합병 본인가 일정에 따라 합병기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캐롯손보는 한화손보의 사이버마케팅(CM)채널 부문에 편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분기 회계 결산 일정을 고려해 3분기가 끝난 후 합병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롯손보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3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655억원이다.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는 후측방 충돌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8% 할인해주는 특약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측방 충돌방지장치는 주행 중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자동으로 제동하는 기능을 갖춘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다. 이번 특약 신설에 따라 기본 장착 차량은 자동으로 인명 피해 보장 관련 보험료가 할인된다. 옵션 장착 차량은 증빙사진 제출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해당 특약이 차선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측면 접촉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첨단 안전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업계 최초로 외화보험의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는 ‘지정 환율 설정 연금 지급 특약’을 출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지정 환율 설정 연금 지급 특약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특약은 외화연금보험 연금 수령 전 고객이 기준점이 되는 지정 환율을 설정하고 수령 시점 환율에 따라 수령 또는 거치를 자동 결정하도록 설계됐다. 연금 지급일 환율이 지정 환율 이상이면 지급 시점 환율에 따라 원화로 연금을 지급하고, 지정 환율 미만이면 달러로 거치한 후 연금 지급일에 지정 환율 도달 시 거치 기간에 따른 이자와 함께 원화로 연금을 지급한다. 지정 환율 변경은 연금 수령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연금 전략을 짤 수 있다. 특약은 오는 9월 1일 출시되는 ‘신한 솔(SOL)메이트 달러연금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안정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암 보험금 지급을 위해 ‘인공지능(AI) 의료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기록지 등 다양한 의료문서를 생성형 AI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자동 분석한다. 수기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보험금 지급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암 진단 또는 수술 보험금 지급 심사 시 진단서 외에 조직검사, 미세침흡인검사 등 병리·임상학적 자료를 심사자가 일일이 검토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삼성화재는 향후 시스템 적용 범위를 암 이외의 다른 질환과 진단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평 삼성화재 장기보상AI추진파트장은 “AI 의료심사 시스템 도입에 따라 AI가 대체 판단을 수행해 암 보험금 지급 심사의 인력 검토 비중이 약 55%로 축소됐다”며 “정확도 향상, 효율성 향상, 사업비 절감이라는 세 가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AI 의료심사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톱(Top)2’를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중심의 ‘빅(Big)3’ 구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한화생명과 2배가량 격차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교보생명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비해 217억원(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에서 1797억원으로 1681억원(48.3%) 감소해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섰다.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각각 3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재개하면서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32만26건으로 전년 동기 29만2073건에 비해 2만7953건(9.6%) 증가했다. 이는 앞선 2023년 1분기 26만2643건과 비교해 5만7383건(21.8%) 늘어난 규모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GA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합산액은 2조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398억원에 비해 2121억원(8.4%)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조3685억원에서 1조3941억원으로 256억원(1.9%)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7118억원에서 8313억원으로 1195억원(16.8%)
[FETV=장기영 기자] KB라이프는 건강고지형 종합건강보험 신상품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건강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지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간·자궁 색전술 치료비를 보장한다. 고혈압, 당뇨, 대상포진, 통풍 등 만성질환은 물론 골절, 독감, 요로결석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담보도 신설했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8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 중 선택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하면 된다. 납입 면제형 특약에 가입하면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중증질환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상품으로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보험계약마진(CSM)이 5대 대형 손해보험사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으나, 1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확보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 합산액은 5조4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4709억원에 비해 240억원(0.4%) 감소했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핵심 수익성 지표다. 이 기간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등 3개 대형사의 신계약 CSM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2개 대형사의 신계약 CSM은 감소했다. 특히 현대해상의 신계약 CSM은 8400억원에서 1조40억원으로 1640억원(19.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DB손보는 1조409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910억원(6.5%), 메리츠화재는 7100억원에서 7300억원으로 200억원(2.8%) 신계약 CSM이 늘었다. 반면, CSM 규모가 가장 큰 삼성화재는 1조63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874억원에 비해 449억원(51.4%)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820억원에서 1004억원으로 816억원(44.8%)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은 621억원 손실에서 636억원 이익을 돌아서 흑자 전환했다. 보험영업수익은 1조2779억원에서 1조3481억원으로 702억원(5.5%), 투자영업수익은 3973억원에서 4583억원에서 610억원(15.4%) 늘었다. 흥국화재는 상품 차별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흥국화재는 이달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위원회로부터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의 보장금액 한도 리셋 구조와 잔여 가격 결정 방식(Residual Pricing) 기법에 대해 각각 6개월,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