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HD현대 측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사우디 현지에 건립 중인 합작조선소 및 엔진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이자 조선·해양 분야 총괄기관인 ‘소폰(Sofon)’ 社의 술라이만 알바브틴(Sulaiman M Albabtain) CEO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도 참석했다. 함정 사업 관련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사우디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라면서, “IMI조선소는 HD현대가 반세기 만에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조선소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 이어 사우디 내 선박 건조 확대와 서플라이체인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선기자재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사우디는 현재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ICT밸리의 문화예술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용인'의 개소식에서 지분 참여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2개 호실을 통합해 만든 사업장으로 공용 및 개인 작업실, 휴게 공간, 전용갤러리 등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구성됐다. 현대제철은 총 51명의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작품을 활용한 여러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안정적 고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작가들을 지속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제철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장, 올모서울경기 관계자, 공동 참여기업, 장애예술인 가족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업장에 전시된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회화작품은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준 현대제철 인재경영실장은 "철강과 예술은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와 계열사의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 150여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자원순환은 물론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상생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비영리법인 한국IT복지진흥원은 기업과 기관,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불용PC 및 IT자산을 자체 정비한 뒤 정보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친환경 사업을 운영 중이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아연 및 계열사, 희망을 잇는 IT 나눔’ 전달식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 박창수 한국IT복지진흥원 부원장, 문석현 서린정보기술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는 이날 전달식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사용하던 ▲노트북 ▲데스크탑 ▲프린터 ▲모니터 등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을 일괄 기부했다. IT자산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정보취약계층이 겪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양역량·협력 포럼(Maritime Capability & Collabor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천정수 특수선사업부 전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해군(RMN),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현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의 ’15-to-5 전력구조 개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해군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연안임무함(LMS)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다목적지휘플랫폼(MPCP) 관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핵심 임무 수행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 적용 사례 및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필리핀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조선 기술력과 현지 참여를 결합한 사업 방식을 설명하고, 기술 이전, 산업 협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말레이시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급(BV)으로부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증은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에 적용됐다. 저온에서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해 빠른 시동이 가능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대용량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5MWⅹ2)와 수소 연료전지 (2MWⅹ6)를 갑판과 엔진 룸에 분산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소 연료전지 선박에 국내 업체인 파나시아의 크래킹 장비, 빈센이 개발한 연료전지를 적용해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인 MISC와 프랑스 선급 BV가 선박 개발에 참여해 선박 운용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경제성 평가를 진행하게 됨으로써 기술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상용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최근 2년간 세차례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풍이 실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현실화된 환경 리스크를 보였다. 영풍은 지난 19일 생산중단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영풍의 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시설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오는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조업을 중단한다. 이로써 영풍은 2023년 이후 총 세 차례의 조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해 조업정지 처분 가운데 한 건은 실제로 집행돼 10일간 가동이 중단됐다. 또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이 집행되며 상반기 실적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었다. 해당 조업정지 처분은 2021년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내려진 처분으로 장기간 법적 다툼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상고심에서 기각되며 효력이 확정돼 집행된 것이다. 올해 이어진 조업정지는 규제 리스크가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실제 생산 차질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제5회 산업안전보건 영상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 안전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롱폼 16편과 숏폼 8편 등 총 2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단순히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드라마 패러디, 숏폼 트렌드 영상 등 참신한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들도 출품됐다. 심사과정에서는 안전팀과 임원, 외부 전문가, 전 임직원의 투표를 함께 반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성을 확보했다. 롱폼과 숏폼 부문별로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작이 선정됐고 총 상금은 약 1260만원에 달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온산제련소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이번 공모전은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세대와 직급을 아우르며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안전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은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이 안전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국내 대표 철강 3사 중 포스코가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고 8건의 환경 관련 과태료를 부과받아 리스크가 크게 두드러졌다. 현대제철 역시 온실가스, 재제 등 측면에서 적지 않은 리스크를 보였고 동국제강은 전기로 기반의 산업 구조적 특성으로 각종 환경 지표에서 양호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차 철강제조업’은 전체 86개 제조업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기록했다. 제철소의 경우 석탄·코크스(Cokes) 등의 연료 연소에 기반해 가동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철강사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와 집약도, 환경투자와 규제 대응 수준 등은 향후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직결되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대표 철강 3사 중 포스코는 배출 규모와 제재 건수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적대적 M&A에 대응해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204만30주(발행주식 대비 9.85%) 전량 소각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 6월과 9월에 걸쳐 68만10주를 소각했으며 남은 물량도 오는 12월 소각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주주와 시장에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소각 효과로 주주환원 지표는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로드맵(2024~2026년)’에서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과 유보율 8000% 이하를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총주주환원율은 113.1%였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유보율 역시 연간 기준으로 자사주 소각 효과가 반영되면 목표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세법 개정안에 맞춰 고배당 기업 분리과세 특례 요건 충족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올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3분기에도 울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수연재활원을 찾아 ‘1사 1시설 온기나눔’ 민관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수연재활원에서 실시한 이번 민관합동 봉사활동에는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총무팀장과 전경술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수연재활원은 중증장애아동의 보육과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주변 환경 정화 ▲놀이방 및 치료실 청소 ▲기초 정비 작업 등을 실시해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은 하절기 사용했던 선풍기를 세척하고 옷걸이 가구를 조립하고 돌담 페인트 도색 작업과 치료실 바닥 물청소까지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고려아연이 지난 3월 울산시와 체결한 ‘1사 1시설 온기나눔 민관합동 장애인복지시설 자원봉사 결연 협약’ 이후 진행된 3번째 봉사활동이다. 앞서 지난 4월 고려아연은 수연재활원에 1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6월 진행한 2분기 봉사활동부터 이번 3분기 봉사활동까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