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4분기 삼성화재를 제치고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4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은 2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2709억원에 비해 531억원(19.6%)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134억원이다. 같은 기간 2위 경쟁사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2000억원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 2610억원과 비교하면 667억원(25.6%) 줄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2조478억원), DB손보(1조7722억원), 메리츠화재(1조7105억원) 순으로 많았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메리츠화재를 꺾고 손해보험업계 당기순이익 2위에 올랐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600억원에 불과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21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7722억원으로 전년 1조5367억원에 비해 2085억원(13.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17조7839억원에서 18조8308억원으로 1조469억원(5.9%), 영업이익은 2조168억원에서 2조3627억원으로 3459억원(17.2%) 늘었다.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2년 1조946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DB손보는 메리츠화재를 꺾고 손보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 2위에 올랐던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1조5670억원에 비해 1435억원(9.2%) 증가했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격차는 617억원으로 초박빙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78억원으로 전년 1조7554억원에 비해 2924억원(16.7%) 늘어 사상 처음으로 2조원
[FETV=장기영 기자]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수익성과 건전성 동반 악화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형 손해보험사들과 달리 당기순이익이 9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자본 확충을 위한 후순위채 발행에도 실패하면서 매각 작업 표류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3016억원에 비해 2744억원(91%)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4685억원에서 1802억원으로 2883억원(61.5%) 줄었고, 투자손실은 722억원에서 1466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3202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조3966억원에 비해 764억원(3.2%) 감소했다. 롯데손보는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급감한 것과 관련해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일부 보험사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지난해 연말 결산부터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을 포함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도록 했다. 롯데손보는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약 10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격돌한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역전됐다. ‘맏형’ 삼성생명의 신계약 CSM이 4000억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자회사 편입을 앞둔 삼성화재에 2000억원에 가까운 격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20일 삼성생명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신계약 CSM은 3조2610억원으로 전년 3조6280억원에 비해 3670억원(10.1%)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 편입을 앞둔 계열사 삼성화재에 비해 신계약 CSM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신계약 CSM은 3조4995억원에서 3조4512억원으로 483억원(1.4%) 줄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해 신계약 CSM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 시장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CSM 잔액 역시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1조원 이하로 좁히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CSM 잔액은 삼성화재가 14조740억원, 삼성생명이 12조9630억원으로 1조1110억원 차이가 났다.
[FETV=장기영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설립 4주년을 맞은 베트남법인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들에게 ‘원팀(One Team)’ 의식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일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제1회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 수준 높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험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법인은 신한라이프가 지난 2021년 2월 설립한 첫 해외법인으로,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베트남법인은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전속 대면영업 조직인 FC채널을 출범했다. 출범 당시 100여명이었던 FC 수는 올해 2월 54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FC 응우옌 띠 쑤언(Nguyen Thi Xuan)씨에게 출범 후 첫 대상을 수여했다. 베트남법인은 앞으로도 상품군 확대와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상반기(1~6월) 영업수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억원에 비해 53억원(112.8%) 증가했다.
[FETV=장기영 기자] 대형 보험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외이사 3명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현직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상장사는 반드시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거나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각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의사봉을 누가 잡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8개 대형 보험사의 사외이사 총 33명 중 22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 대형 보험사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임기 만료를 앞둔 셈이다. 3개 대형 생명보험사는 13명 중 8명, 5개 대형 손해보험사는 20명 중 14명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 보험사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하게 된다. 회사별로 DB손보와 KB손보는 각각 사외이사 5명, 4명 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다른 보험사의 임기 만료 사외이사는 교보생명 4명, 삼성생명 3명, 메리츠화재·현대해상 각 2명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했다. 19일 메리츠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1조5670억원에 비해 1435억원(9.2%)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조4971억원에서 1조5336억원으로 365억원(2%), 투자이익은 6095억원에서 7616억원으로 1521억원(25%)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신계약 CSM을 창출한 결과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1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11조1879억원으로 늘어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보장성보험 신계약액은 1226억원이었으며, 이 중 인보험 신계약은 1209억원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리적 가정 변동에 따른 예실차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실부담계약 감소와 양질의 매출 증대, 우수한 자산운용 성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동양생명이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3102억원으로 전년 2649억원에 비해 453억원(17.1%)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2341억원에서 2744억원으로 403억원(17.2%), 투자이익은 867억원에서 1097억원으로 230억원(26.6%) 늘었다. 동양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데에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암보험, 치매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가 보험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9197억원으로 전년 7450억원에 비해 1747억원(23.5%) 증가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6301억원에서 8620억원으로 2319억원(36.8%) 늘었다. 지난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320억원을 기록했으며, 건강상품군이 6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2조67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조54
[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처럼 필요한 보험상품을 구독해 이용하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기후,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보험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보험 서비스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보험 구독서비스’ 도입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구독서비스는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받는 것으로, OTT 멤버십과 렌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의 보험상품은 유형에 따라 월납 또는 연납 보험료를 내고 정해진 담보에 대해 3년 미만 또는 3년 이상 보장을 받는 구조다. 이와 달리 보험 구독서비스는 월회비 또는 연회비를 내고 임의로 설정한 기간 동
[FETV=장기영 기자] 흥국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말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공시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21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4.3~4.8%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의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213.9%로 전년 12월 말 220.4%에 비해 6.5%포인트(p) 하락했다. 흥국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K-ICS비율이 219.9%로 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대출, 유가증권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