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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험家, 자회사형 GA 연간 매출 첫 2000억 돌파

삼성화재, 사상 첫 1000억원 돌파
삼성생명, 973억원으로 27% 증가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두 회사간 자회사형 GA 육성 경쟁에서는 먼저 매출 1000억원 고지를 점령한 삼성화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2024년 영업수익 합산액은 2110억원으로 전년 1739억원에 비해 371억원(21.3%)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두 자회사형 GA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나란히 사상 최대로 늘어 처음으로 합산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973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168억원(17.3%) 증가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766억원에서 969억원으로 203억원(26.5%) 영업수익이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전략에 따라 자회사형 GA를 통해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제휴 보험사 확대와 보험설계사 증원, 지점망 확충을 통해 먼저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2년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23년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와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설계사 수를 앞세워 자회사형 GA 육성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2월 말 설계사 수는 5424명으로 전년 12월 말 5157명에 비해 267명(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1913명에서 2816명으로 903명(47.2%) 급증했으나,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절반 수준이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2월 말 지점(브랜치) 수는 각각 95개, 6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