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이름 바꿨더니 주가 치솟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예전의 대우조선해양과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가 쏟아져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맨파워’와 ‘재무구조’ 불안성 문제를 해소했다는 시각에서다. 사명 변경 이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화오션이 연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사내·외 이사진을 모두 물갈이했다. 새로운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선데 사내이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질적인 문제 2가지 중 하나인 ‘맨파워’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한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은 산업은행이었다. 산업은행은 공기업이라 사실상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인 셈이다. 업계 일각에선 대우조선해양의 낮은 수익성이 주인 없는 지배구조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진이 수익성을 살펴보지 않은 채 실적을 위해 무리한 수주를 감행했고 결국 저가 수주가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이 주
[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등에 업고 사명을 바꾼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장 시작시 2만8400원이었던 한화오션의 주가가 30여분만에 3만1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한화오션의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3만350원이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갑작스러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새 주인으로 올라선 한화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지지부진했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 한화오션은 내달 1일한화로부터 2조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1년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주식의 대량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은 조선업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회사"라며 "그간 업황이 좋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제 자금난에서 한숨 돌리는 데다 한화와의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 철강 업체 JSW의 샤쟌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을 비롯한 미래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JSW 본사와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했다. JSW는 지난해 포스코 포항 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당시 열연공장용 설비를 선뜻 내어주는 등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샤잔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JSW의 도움 덕분에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사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 생산지 후보로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탄소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현금흐름이 1년새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지출에서 유입으로 전환한 데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 상환에 나서면서 곳간도 더욱 풍족해진 모습이다. 올해 초 새로운 집을 마련한 HD현대가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의 현금 흐름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HD현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지난해 1분기에만 해도 1조55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1분기엔 1조117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빠져나갔던 돈이 더 많았던 HD현대가 1년 만에 확 바뀐 셈이다. HD현대는 영업에서의 현금흐름뿐만 아니라 투자와 재무에서의 현금흐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통상 투자와 재무의 현금흐름은 현금유입보다 지출이 더 많을 때 기업가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석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는 보유 중인 핵심 자산의 매각이나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구매 등이 포함된다. 시설을 구매하면 그 구매금액만큼 현금 지출이 늘고 보유 시설을 매각하면 매각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기본배당이 내달이면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대방금은 분기별 주당 2500원이다. 12일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6월 1일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예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가진 주주가 4월에 해당 주식을 판매해도 주당 2500원의 배당은 받게 된다. 시가배당율은 0.8%, 총 배당금액은 1896억원을 웃돈다.
[FETV=김진태 기자] 8년 전 횡령·배임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동국제강의 인적분할도 안건대로 가결됐다. 동국제강은 12일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동국제강의 인적분할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지난 2015년 6월 횡령·배임 혐의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장 회장은 8년 만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장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잘 이끌수 있도록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제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동국제강의 사업부서 분할도 이뤄졌다. 기존의 동국제강은 존속회사인 동국홀딩스(지주회사)와 동국제강(열연 사업), 동국씨엠(냉연 사업)으로 쪼개진다. 동국홀딩스는 형제인 장 회장과 장 부회장이 총괄하고 열연 사업은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냉연 사업은 박상훈 동국제강 전무가 맡는다.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영업부서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날 주총에서 장 전무가
[FETV=김진태 기자] "왕이 돌아온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돌아온다.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된 뒤 8년만의 귀환이다. 장 회장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동국제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장 회장이 경영권을 놓으면서 통합했던 열연과 냉연사업 부문을 다시 분리하기 위해서다. 또 동국제강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지주사도 만든다. 장 회장의 귀환이 8년간의 경영 공백을 이겨내고 동국제강의 제2 부흥기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동국제강의 인적분할과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루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관측한다. 장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통과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상법 368조 1항에 따르면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보통결의 사안이다. 주총에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와 발행 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받으면 가결된다. 장 회장 본인과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 전무 등 특수관계자 12명의 지분율은 26.24%다. 상법에서 규정하는 4분의 1을 넘기는 수치다. JFE 스틸 인터내셔널 유럽의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일단락된 가운데 최근 경영진 교체와 정관 변경을 단행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조선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이 종류주식 발행의 사전 포석 차원에서 정관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는 정관 변경과 이사진 교체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가 경영진 교체와 사명 변경을 위해 정관을 손보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주총에 상정된 정관 변경 내용 가운데 종류주식 발행에 대한 근거가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정관 제8조를 보면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종류로 기명식 보통주식과 기명식 우선주식으로 정해놨다. 하지만 곧 있을 주총에 상정될 정관의 변경 내용을 보면 해당 회사의 정관 제8조에는 이익배당우선주식을 비롯해 잔여재산분배 우선주식 등 종류주식 발행에 대한 근거들이 신설된다. 종류주식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데 그 내용에 따라 크게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의결권 ▲
[FETV=김진태 기자] 기업결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대우조선해양이 체제 변경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박두선 사장은 물러나고 한화에서 새로운 피가 수혈될 전망이다.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존에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사내·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이에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박 사장 자리엔 새로운 인물이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다. 권 총괄사장은 이번 기업결합 성사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의 반대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됐을 때 채권단인 국책은행을 오가며 딜을 성사시켰다는 시각에서다.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권 총괄사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날 이사회에는 새로운 이사진 구성 외에도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 품에 안기는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을 바꾸기 위해서다. 거론되는 사명은 '한화오션'이다. 한화가 앞서 특허청에 '한화오션'의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이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니켈제련공장이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니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 섬 웨다베이(Wedabay)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간 5만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만4100만달러(5900억원 가량)를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오는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동시에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국가적으로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value chain)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