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변액보험 명가(名家)’ 미래에셋생명이 올 들어 가파른 초회보험료 증가세에 힘입어 수입보험료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한 수익률 관리와 VIP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로 시장 최강자 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3분기(1~9월) 수입보험료는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457억원에 비해 4534억원(33.7%)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초회보험료는 3832억원에서 7730억원으로 3898억원(101.7%) 급증했다. 1년 새 초회보험료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곳은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을 제치고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상위 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1조5839억원, 1조2125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수입보험료는 메트라이프생명(2조827억원), 미래에셋생명(1조8808억원), 삼성생명(1조8277억원)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생명은 국내 최초 일임형 자산 배분 펀드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앞세워 변액보험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FETV=장기영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원데이 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해 개정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원데이 운전자보험은 최단 1일, 최장 7일 단위로 가입 가능한 단기 운전자보험이다. 개정 상품은 보복운전 사고로 인한 피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고의적 사고에 따른 법적 절차가 진행돼 검찰 처분이 결정되면 사건당 30만원을 지급한다. 사고 이후 남는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상해 흉터 성형수술비 보장도 추가했다. 2년 내 성형수술 시 부위와 흉터 길이에 따라 최대 500만원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골절이나 염좌 등으로 깁스를 하는 경우 20만원을 지급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사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만큼, 운전자에게 정말 필요한 보장을 담는 데 집중했다”며 “사고 발생 순간부터 회복 단계까지 실질적 도움이 되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DB손보는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의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을 적용해 디지털 기반 누수 손해사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피칸소프트는 DB손보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DB손보는 수작업 비중이 커 불확실성이 높았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조사와 보상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데이터 누락 또는 오류 위험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DB손보 관계자는 “개방형 혁신으로 보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중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향상과 업무 고도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9월 말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이 일제히 증가해 57조원에 육박했다. 수익률 관리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위 교보생명은 1년 새 1조7000억원 이상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9월 말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은 56조9027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 53조9650억원에 비해 2조9377억원(5.4%)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보유계약액은 나란히 늘었다. 1위 삼성생명은 29조1881억원에서 29조8094억원으로 6213억원(2.1%) 증가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2위 교보생명은 15조9852억원에서 17조7101억원으로 1조7249억원(10.8%)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위 한화생명 역시 8조7917억원에서 9조3832억원으로 5915억원(6.7%) 증가했다. 대형 생보사들은 퇴직연금 고객 유치를 위해 수익률 관리와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매년 증가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요에 대응해 수익률 관리와 컨설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에 나선 흥국생명이 1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1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3일 확정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을 거쳐 발행액을 1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07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 연 3.9~4.5%의 최상단인 연 4.5%로 결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올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이 208.6%에서 214.5%로 5.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흥국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K-ICS비율 제고를 통한 자본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K-ICS비율 충족을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 대출, 유가증권 투자에 사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고령층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요약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상담원간 통화 내용을 즉시 분석해 핵심 내용을 자동 요약한 뒤 ‘알림톡’으로 발송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 문의 내용과 상담사 안내 사항, 추가 안내 사항 등을 구분해 정리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장시간 상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고령층 고객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담시간이 길고 보험용어를 어려워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70세 이상 고령자 전용 콜센터 ‘솔(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 이용 고객을 시작으로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연령과 디지털 활용 수준 차이를 이해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모든 세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2020년 최초 인증 획득 이후 2023년 인증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재인증 획득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동양생명은 매주 수요일을 ‘스위트홈데이’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이 지나면 개인용 PC가 자동 종료되는 ‘PC-오프(OFF)제’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운영 중이며, 1시간 단위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재인증 획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가 올해 3분기까지 일제히 증가해 300만건을 넘어섰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306만8421건으로 전년 동기 264만7633건에 비해 42만788건(15.9%)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신계약 건수는 나란히 늘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126만3603건에서 143만6988건으로 17만3385건(13.7%) 증가해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은 91만8001건에서 109만6005건으로 17만8004건(19.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교보생명 역시 46만6029건에서 53만5428건으로 6만9399건(14.9%)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3개 대형사의 올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366만143건을 넘어서 IFRS17 시행 이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IFRS17은 보험
[FETV=장기영 기자]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에 맞춰 보험업계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각종 자본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실장은 2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개최한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보험산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1145조원에 달하나, 자본규제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 구조적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 실장은 “해외 주요국은 솔벤시(Solvency)Ⅱ 개정, 매칭 조정 등을 통해 보험사의 장기·실물투자를 촉진하고 있다”며 “파생상품 기반 ALM, 헤지회계 확대와 정책펀드 위험자본 완화, 장기 보유주식 요건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보험업권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투자 주체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과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 역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규제 완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성장, 고령화, 산업 전환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보험의 장기 자금이 국민의 노후와 안전을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투자로 흘러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정책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고객들이 수령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을 자동으로 송금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화생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에 신청한 계좌로 자동 송금받을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청구하지 않은 만기보험금, 중도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다. 주로 소비자가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 발생한다. 한화생명은 숨은 보험금 지급 활성화를 위해 앱 이벤트 배너를 통해 접속 후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락규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숨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와 혜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