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동문건설이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에 짓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상업시설 ‘맘스 스퀘어’를 이달 분양한다. 평택 맘스 스퀘어는 연면적 2만94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총 214개 점포로 구성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5개 블록 4567가구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중심상업시설이다. 3개 블록 2803가구는 2016년 분양이 완판됐고 2019년 입주 예정이다. 나머지 블록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수직 배열돼 고층으로 갈수록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상가들과 달리 저층 중심의 나열식으로 배열했다는 것이다.특히 교육특화 상업시설 구성했는데 2016년 7월 서울 대치동 명문 학원타운 유치를 위한 '강남 대치학원 교육특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층과 2층에는 생활 밀착형 업종이, 3층에는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이 들어서고, 4~5층은 초·중·고교 전문 학원 중심으로 구성된다. 유동인구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 동삭지구(1095가구) 동삭2지구(5632가구) 모산지구(5798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49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쌍용차 평택공장이 동삭로 건너편에 있다. 차량으로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도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평택 반도체 제2공장 설립을 위해 3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평택 반도체 제2공장 설립은 16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1호선과 SRT(수서발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지제역,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이 주변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각 층마다 특색이 있는 데다 대치동 명문 학원타운 유치로 다양한 연령층의 집객효과가 기대된다”며 “평택 일대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LS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의 1억2555만 달러(약 142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정부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바레인 전역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전선은 프리미엄급인 400kV 초고압 케이블의 공급은 물론, 전기와 토목 공사 등의 일체를 수행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 10여년간 바레인의 주요 송전망 구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치열했던 이번 수주전의 성공 요인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침체된 중동 시장에서 세계 톱 수준의 기술력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12년과 지난해 카타르에서 각각 5000억원과 2200억원 규모의 해저·초고압 케이블 수출 계약을 따내는 등 중동 시장에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3위 에어컨 업체인 캐리어에어컨이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캐리어에이컨은 360도 공기청정을 할 수 있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에어원(AIR ONE)’ 신제품 11종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3중 필터를 이용하 6단계 공기청정기시스템을 통해 미세 먼지와 유해 물질을 효과적을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0.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초미세 먼지와 바이러스까지 제거한다. 세계 최초로 공기 청정 바람을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별로 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강성훈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공기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다룰 줄 아는 전문 회사의 사명감을 갖고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면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공기청정기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급형·고급형·일반형 등으로 나뉘며 공기청정 용량에 따라 59㎡형과 82㎡형 두가지가있다. 가격은 40만~80만원 선이다. 전국의 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전문가전매장과 홈쇼핑 채널, 전국 캐리어에어컨 전문점, 온라인 공식직영 캐리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FETV=최남주 기자] “8·2부동산대책 이전으로 집값 되돌려놔야 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을 올린 청원자는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해왔지만 이제부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택 정책을 반대하겠다”고 했다.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3.5%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40.5%로 확인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 82.0%에서 28.5%나 하락한 수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은 잦은 부동산 규제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상대적 발탈감에서 온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세제, 금융, 청약,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들을 총망라한 부동산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 가격이 잡힐 것이란 기대와 달리 서울 집값은 수직상승했다. 올해 1월 7억원을 넘어선 서울 중위가격은 8개월 만에 8억원을 돌파했고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아파트 값이 치솟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똘똘한 한 채 열풍으로 번지면서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문재인 정부 이후 전국 아파트 상승률은 12%를 나타났지만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29%로 2배를 크게 웃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월간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성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302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엔 3204만원까지 치솟아 올랐다. 상승폭이 무려 39%에 달한다. 이는 전국 아파트 상승률 12%보다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해 있는 옥수하이츠 전용 84㎡은 지난해 5월 7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8월엔 12억2000만원으로 실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4개월만에 4억3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금호동에 위치한 금호자이 1차 전용 84㎡도 지난해 5월 6억8000만원에선 올해 9월엔 이보다 3억1000만원 오른 9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성동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은 보인 곳은 성남시 분당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2242만원에서 올핸 3085만원으로 37.61%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한양아파트 전용 84㎡은 지난해 6억2000만원이었지만 9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송파구 상승률도 높았다. 지난해 5월 송파구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864만원에서 올해 9월 3934만원으로 37.3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시장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참여정부 시즌2가 되지 않으려면 더 세밀하고 핵심을 찌르는 규제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임재완 기자] 암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국립암센터 노조 파업이 폭풍전야다. 국립암센터지부가 지난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노사가막판까지 단체교섭을 벌이는 등줄다리기가 팽팽하다.일단 11일까지 쟁의조정기간을 연장된 상태다. 하지만 11일 협상이 결렬되면 국립암센터 노사는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다.이날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국립암센터를 이용하는암환자의피해가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노사 단체 교섭의 핵심 쟁점은 포괄임금제 폐지, 차등성과급제도 문제, 간호인력 부족 문제, 연구직군 고용불안 문제 등이다. 국립암센터의 임금제도개선, 적정인력확보, 고용안정과 비정규직의 정규화 등의 문제가 조정중지나 결렬될 경우12일부터노조총파업이 불가피한상황이다. 국림암센터지부 노동조합에 따르면 조정만료일인11일 총파업 투쟁 전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야제엔조합원 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노조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국림암센터의 노조 파업 가능성이 우려되면서환자의 진료 예약이 거부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환자는"노조 파업 단행으로 진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소송을 벌이겠다"며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실제로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소아암 부모가 게시한 글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내부에서12일 파업예고를 하고 환자나 보호자에게 후속조치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또 12일 예약 진료를 위해 원무과에 방문했지만 예약을 거부당하고 입원 예정 환자도수속을 밟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암의 경우 일반 성인암보다힘들뿐 아니라 급격히 달라지는 환경에 맞춰 신속하고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야하지만 총파업이 결행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소아암환자가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나올 수있다는 일부 소아암환자 가족들의목소리다. 소아암 환우의부모라고 밝힌 A씨는 게시글을 통해"국립암센터가 총파업시 환우와 피해자 가족들은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강하게 불만을 터트렸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내년 인공지능(AI) 칩세트를 앞세워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10일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전시장(SWEECC and Expo Center)에서 개막한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 ▲ AI 풀스택(Full-Stack) 포트폴리오 ▲ AI 연구 투자 ▲ 개방형 생태계와 인재개발 ▲ 기존 포트폴리오 강화 ▲ 운영 효율성 추구를 골자로 한 5대 AI 전략을 발표했다. AI 풀스택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와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클라우드, 단말 등과 연동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AI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한 AI 칩세트다. 화웨이는 AI 기반의 칩세트 '어센드(Ascend) 910'과 미니 버전인 '어센드 310'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쉬(徐直軍)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어센드 910은 최고의 컴퓨팅 집적도를 지닌 칩세트"라며 "내년 2분기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 910은 경쟁사 엔비디아 제품(V100)보다 처리 속도가 두 배 빠른 256테라플롭스(Teraflops) 수준의 고성능 칩세트라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어센드 310은 AI SoC(시스템온칩)에 적합한 저전력용 제품으로, 내년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화웨이 사업에 적용되며 외부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는 게 화웨이 측의 설명이다. 에릭 쉬 CEO는 "AI 전 영역을 화웨이 장비에 적용해 기존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목표"라며 "화웨이 통신과 단말 사업에 AI를 적용해 관리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막강한 AI 파워를 갖고 있다"며 "부단한 투자와 인재개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풀스택 AI 포트폴리오가 전 산업 분야에서 AI 적용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2025년까지 400억개의 개인용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고, 기기 이용자의 90%가 AI 비서 등 스마트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존에 수일 혹은 수개월이 걸렸던 모델 학습 기간이 수분 혹은 수초 단위로 줄어들고, 알고리즘은 데이터·에너지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설명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AI와 클라우드·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과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화웨이는 내다봤다. 에릭 쉬 CEO는 "현재는 숙련된 전문가들만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AI가 기본 기술이 되면서 원스톱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ETV=김영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가 토종 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독주하고 있는 중국 차량 호출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 경제 매체 '텅쉰과학기술'은 10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다임러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손잡고 중국에서 차량 호출 및 공유자동차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사가 50대 50 비율로 중국에 합작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담판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리수푸(李書福) 회장이 이끄는 지리자동차는 지난 2월 다임러 지분 9.69%를 약 90억 달러에 매입해 다임러의 1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합작이 이뤄진다면 리 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다임러와 협력 모델을 구축한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차량 호출 시장에서는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디디추싱은 현재 중국에서 2천100만명의 운전기사를 확보하고 있고 하루 2천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디디추싱은 최근 잇따른 여성 승객 성폭행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카풀 서비스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목마른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인 상하이자동차는 이르면 이달 차량 호출 시장 진입을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저우랑후이 상하이자동차 부총재는 지난 8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하이자동차가 인터넷 차량 호출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10월께 구체적인 소식을 발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SK하이닉스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We Do Technology’라는 새 슬로건을 10일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복잡해진 경영환경과 무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기업 문화, 경영 시스템 등 모든 측면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기술 중심 회사’라는 한 방향으로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민, 고객, 구성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기술, 집념, 정보기술(IT) 생태계 주도, 사회적 가치 등이 나왔고, 이 키워드를 브랜드 구성 요소에 반영했다. 특히 슬로건 문구 중 ‘두(Do)’를 연결고리 형태로 디자인해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역할을 형상화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광고와 SNS 콘텐츠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슬로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명함이나 수첩, 사내방송 등 다양한 내부 콘텐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이라며 “기술 개발로 성과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가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1만명 양성을 위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아카데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SAFY.com)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홈페이지는 오는 11일 오후부터 본격 운영된다. 만 29세 이하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적 사고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학습의지와 열정을 확인하는 인터뷰를 거쳐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기간에는 월 100만원의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준다. 지방에 거주하는 취업 준비 학생들을 배려하고 지역별 삼성 관계자 교육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교육을 분산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년간 2학기로 구성되며, 체계적인 코딩 교육과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교육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해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소트프웨어 분야의 전문인력 수급과 청년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간행동 예측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미래 혁신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의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이하 P 오토마타)’에 상호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규모나 지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P 오토마과의 협업을 통해 인간 행동의 예측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4년 설립된 P 오토마타는 비전(시각)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일반적인 AI가 축적된 객관적 데이터로 반복 훈련을 하는 반면 P 오토마타는 실제 인간의 관점에서 주관적 판단을 가미해 학습하는 AI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사물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기술을 넘어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통해 AI 기술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설립자인 시드 미스라 최고경영자(CEO)와 새뮤얼 앤서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내 정신물리학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주도하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는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P 오토마타의 AI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할 경우 더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는 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행자 또는 자전거 탑승자가 자동차 주변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해 자율주행차가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간의 직관에 근접한 사고·판단력을 통해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이 실행되면 건널목에 서 있는 사람이 신호등에 맞춰 건널지 아니면 무단횡단할지를 미리 예측해 판단할 수 있다. 자전거가 도로 갓길을 달리고 있지만 기존 이동 방향으로 봤을때 차가 달리는 도로로 급작스레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내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P 오토마타와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은 현대차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로보틱스나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더 심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범죄 등 긴급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존 서 현대차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 상무는 “P 오토마타는 자율주행, 로봇틱스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 미스라 P 오토마타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로봇틱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비전 실현을 위해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와도 협업하고 있다. 딥글린트는 비전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중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총 4500만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