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생산직 희망퇴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 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유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풀이된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 파주·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접수는 다음 달부터 약 3주간 진행된다. 대상자는 5년차 이상 생산직 직원들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생산직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명 수준이다. 이번 인력 감축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로 치우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와 파주에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을 새로 짓고 있다. 또 최근까지 구미공장 LCD 라인 4개를 폐쇄했고, 파주에 위치한 LCD 라인 2개를 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FETV=정해균 기자]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4일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고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달 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M15 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클린룸 정비를 마무리하고 생산장비를 구축한 뒤 연말이나 내년 초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23만㎡ 면적에 단계적으로 약 15조원이 투자되는 청주 M15 공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전용 생산라인이다. 72단 3D(3차원) 낸드플래시와 함께 현재 개발단계인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공 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M15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5위 수준이다.
[FETV=정해균 기자]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65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전주보다 9원 오른 1451.5원에 판매되며 1450원 선을 넘어섰고, 실내 등유도 967.7원으로 5.8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했으며, 주간 평균가격이 1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1656.0원) 이후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FETV=정해균 기자] 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협의와 관련해 구광모 회장의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을 약식기소했다. LG그룹 대주주 지분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김모 씨 등 전·현직 재무관리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은 28일 구 회장 등 14명을 조세범처벌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약식기소하고 김모씨 등 전·현직 재무관리팀장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07~2016년 그룹 대주주의 지분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LG상사 지분을 갖고 있는 총수 일가가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할 때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56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액주주인 개인이 장내거래를 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지만, 대주주는 장내·장외거래 모두 양도 차익의 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 검찰은 또 조세범처벌법상 양벌 규정에 따라 대주주인 구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에 대해서도 약식 기고했다. 구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고발됐다. 약식기소는 법정형이 벌금형밖에 없고 재판부나 피고인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서류로만 재판이 진행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LG 그룹 총수 일가의 위장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FETV=정해균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자동차 엔터프라이즈IT사업부장 오일석(55)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고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신임 오일석 대표는 정보기술(IT) 관련 기획과 실무를 두루 경험하며 높은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향후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대표는 1963년생으로 동국대 통계학과 학사와 석사 출신이다. 현대오토에버 미주법인장(이사대우), 현대차 생산정보화실장(이사) 등을 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의 종전 대표이사였던 정영철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자회사를 매각해 운영 자금 확보에 나섰다. 28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ZTE는 정보통신 운영 서비스 제공, 교통망 제어 운영 프로그램 제작 등 사업을 하는 자회사 중싱롼촹(中興軟創) 지분 43.66%를 12억2천만위안(약 2천억원)의 가격에 알리바바 관계사인 난징시롼(南京溪軟)에 매각한다.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난징시롼이 중싱롼촹의 1대 주주가 되고, ZTE는 2대 주주로 밀려난다. 차이신은 "ZTE가 자금 압박 속에서 비핵심 자회사를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도산위기에 내몰렸던 ZTE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내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8월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ZTE의 올해 1∼6월 순손실은 78억3천만위안(약 1조2천600억원)에 달했다. ZTE는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가 풀려났지만 그 대가로 미국 정부에 총 14억달러(약 1조5천500억원)의 벌금과 보증금을 내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쇼핑 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승용·레저용 차량(RV)과 상용 주요 차종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내수 촉진과 외국 관광객 유치, 한류 확산 등을 위해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쇼핑관광축제다. 현대차는 처음 열린 2016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승용, RV 전 차종 8000대를 최소 3%에서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한다. 마이티, 쏠라티 등 상용 차종 500대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i30 6.4~15% ▲벨로스터 3~11.1% ▲쏘나타 7.7~9.6% ▲그랜저 3~4.6% ▲코나 3~6.4% ▲투싼 3~4.8% ▲싼타페 3~4.5% 등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 주력 트림(등급) 기준으로 i30는 최대 312만원, 벨로스터 315만원, 쏘나타 247만원, 그랜저 145만원, 코나 150만원, 투싼 132만원, 싼타페 149만원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 추가 혜택 적용되면 차종별로 21만∼87만원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상용차의 경우 마이티, 쏠라티, 엑시언트, 메가트럭 등 4개 차종 500여대를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차종별 최대 할인 액수는 ▲마이티 300만원 ▲쏠라티 500만원 ▲메가트럭 500만원 ▲엑시언트 3400만원 등이다. 현대차가 진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은 28일부터 선착순으로 계약이 시작되며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차량 출고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기아차도 모닝, K5, K7 등 7개 주요 차종에 대해 선착순 5000대 한정으로 최대 7%를 할인 판매한다. 각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모닝 7% ▲레이 2% ▲K5 최대 7% ▲K7 최대 7% ▲스토닉 3% ▲쏘렌토 3% ▲카니발 3% 등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 할인 액수는 모닝이 92만원, 레이가 31만원, K5는 최대 174만원, K7은 최대 229만원 등이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 혜택이 적용될 경우 K5는 220만원, K7은 29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FETV=김영훈 기자] 세계 1위 차량호출업체인 우버 등에 이어, 아시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중국의 디디추싱이 택시 왕국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24만대의 택시가 운행 중인 일본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택시 시장으로, 일반 개인 차량의 영업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과 함께 차량호출사업이 어려운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8일 "디디추싱이 간사이 국제공항 주변 지역과 인구 900만 명의 오사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전했다. 디디재팬앱은 일본 법규에 따라 일반 승용차를 통한 서비스는 하지 않고 10개 현지 택시 회사와 제휴를 맺어 AI(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운전기사와 택시 승객을 연결해 준다. 우버도 디디추싱과 유사한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일본 자체의 차량호출 스타트업인 '재팬택시'의 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최대 택시 회사인 니혼 코츠가 설립한 재팬택시는 최근 도요타 자동차가 이끄는 6천900만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일본 법인 '라인'도 차량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 2위 차량호출업체인 리프트도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의 일본 시장 진출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AI 기반 차량공유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손 회장은 디디추싱에 100억 달러, 우버에 77억 달러, 동남아의 그랩에 30억 달러, 인도의 올라에 2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디디추싱의 시장가치는 560억 달러로 추산된다. 디디재팬앱은 가까운 시일 내에 교토, 후쿠오카, 도쿄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골프거리 측정기 제조기업 골프존데카와 협업해 '스마트 캐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갤럭시워치 골프 에디션'을 2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 6만여개 골프장 코스 정보와 그린의 높낮이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위치부터 그린까지의 잔여 거리를 확인하는 거리 측정 기능도 있다. 또 '샷 트래킹' 기능을 통해 자신이 플레이한 코스를 지도로 보여주는 나만의 '야디지 북(Yardage Book)'작성이 가능하다. 작성한 야디지 북은 스마트폰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이 강화됐다. 46㎜ 모델의 경우 하루 3라운드, 54홀 연속 라운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라스 '고릴라 글라스® DX+'를 탑재해 해질녘이나 야간에는 물론 선글라스를 낀 상태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골프 에디션은 46㎜ 실버, 42㎜ 미드나잇 블랙의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0만9700원, 38만9900원이다. 제품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골프존마켓 등 골프용품 매장, 온라인 골프 쇼핑 사이트 '골핑'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FETV=박민지 기자] 국내 커피업계에서 1위를 지키는 스타벅스코리아는 IT서비스와 커피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고희를 맞은이 대표는 스타벅스 안에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컴퓨터에도 능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IT서비스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국내 커피업계 서비스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맨 출신으로 대부분 커리어를 삼성에서 쌓았다. 1973년 연세대 졸업 후 1975년 삼성물산 경리과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삼성맨으로 지냈다. 1999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그는 2001년 신세계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맡았고 2002년부터 5년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07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11년째 지휘봉을 잡고있다. ◆ IT·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편리함 제공 이 대표는 IT와 관련된 발자취가 많다. 그는 취임 후 2009년에 국내 업계 최초로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출시해 커피업계에 IT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1년 모바일 사이트 결제서비스를 개시하고 반응이 좋아 2012년에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했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때 고객들이 지갑에 카드가 없어도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 출발점도바로 이 대표다. 이후 이 대표는 IT에 기반한 서비스에 주력했다. 2014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혁신적인 서비스인 '콜마이 네임'과 '사이렌 오더'를 개발했다. 콜 마이 네임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이 등록한 이름을 호명하는 서비스다. 감성적인 소통 문화를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해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5월에 도입한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장 반경 2km 내에서 사전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매장에서 바로 음료를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한국사회는 IT 발달과 빠르게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고객들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시간 단축하면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사이렌오더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전략은 통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하루 평균 7만8000건의 주문이 사이렌오더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일 평균 스타벅스 전체 주문 건수중 1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미국 본사에서도 사이렌오더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해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등에 역수출했다. 지난 8월에는 차량번호 인식을 통한 자동 결제 서비스 ‘My DT pass’를 도입했다. 고객의 차량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시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DT) 이용시 자동 결제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는 시스템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My DT Pass 서비스에 등록한 고객이 사이렌오더를 통해 사전 주문을 진행한 경우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진입해서 출차까지 최소 23초만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주문존에서 소요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프리미엄 매장을 내세워 커피 고급화 전략 스타벅스는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 열풍에 맞서지 않고 커피 품질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했다. 지난해 12월 스타벅스 최대 규모의 매장 ‘더종로점’을 오픈했다. ‘더종로점’은 국내 진출 18년된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집대성한리저브 커피 매장이다. 리저브 매장에선 전세계 커피 원산지 가운데 극소수 농장에서 재배되는 최고 품질의 원두만을 선별해 로스팅한 프리미엄 커피를 판매한다. 세계 최고의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인 블랙이글을 비롯해 다양한 추출 기구를 갖춘 리저브 바 매장 오픈을 확대하며 스페셜티 커피 문화도 창출해 나가고 있다.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자체 개발한 전용 머신을 통해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한 정통 방식의 음료로서 혁신적인 아이스 커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IT서비스와 커피 고급화 상품 전략으로 경쟁사들과 매출 격차를 늘리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263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709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4% 늘어난 583억원을기록했다. 지난해 말 1141개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209개로 점포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커피업계이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고품격 전략과 ‘마이스타벅스리뷰’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을 하는 부분이 고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이렌 오더, 현금 없는 매장, 친환경 제품 도입 등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IT·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