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공극 발견으로 인해 한빛 원자력발전소를 두고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4호기는 발견된 공극(구명)이 97군데에 달한다. 이어원자로 격납 건물에서는 역대 최대 크기인 157cm의 초대형 공극이 발견되기도 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전의 공극 수는 233개 달한다. 한빛 4호기에서는 가장 많은 공극인 97개가 발견됐다. 쌍둥이 원전인 한빛 3호기에서도 94개의 공극이 발견됐다. 공극 발생 비중이 81%에 달한 것이다. 한빛 3·4호기는 198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3호기는 1995년 3월, 4호기는 1996년 1월 공사를 끝마쳤다. 두 원전 시공사는 현대건설이었다. 신용현 의원은 “157cm에 달하는 공극이 발견된 벽 두께가 약 167cm임을 고려하면 10cm 내외 두께가 원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이 공극은 처음 발견 당시 38cm에 그쳤는데 확대점검 후 157cm로 늘어난 사실을 고려하면 또 다른 대형 공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았다”며 “민형사상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부실시공 책임을 면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수원은 “부실시공과 관련해 법적 손해배상 청구권이 소멸돼 현대건설에 민형사상 손해배상소송은 어렵다”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갤럭시 탭 S6는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과 삼성 노트로 태블릿 사용성 극대화, 듀얼 카메라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 지원으로 전에 없던 편리한 사용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업무나 학습 같은 생산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활동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며 “혁신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탭 S6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 S6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S펜 에어 액션(S Pen Air actions)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사용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포함한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변환이 가능해 메모의 편집, 저장, 공유가 보다 편리해졌다. 갤럭시 탭 S6는 노트 투명도 조절 기능을 새롭게 탑재, 콘텐츠를 감상하면서도 팝업창 또는 전체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띄워 화면 전환 없이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노트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삼성 태블릿 최초로 후면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123도 광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눈에 보이는 그대로처럼 촬영 가능하다. 갤럭시 탭 S6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북 커버 키보드와 연결하거나 퀵 패널에서 ‘삼성 덱스’를 터치하면 삼성 덱스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탭 S6는 16:10 화면비의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완성한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7nm 옥타코어 AP와 모바일 게임 엔진 플랫폼인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탑재, 게이밍 시 그래픽과 사운드를 최적화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로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며 IoT 기기를 손쉽게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싱스’와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로 다양한 IoT 제품을 연결하고 손쉽게 제어가 가능하다. 갤럭시 탭 S6는 마운틴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로즈 블러시 3종으로 8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FETV=유길연 기자]우리금융그룹과NH농협금융그룹은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두 금융그룹은 증권사 문제로고민이깊어지고 있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 1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거뒀다. 이는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문제는금융그룹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증권사의 부재다. 금융그룹들은 은행의 이자이익으로는 수익을 내는데 한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 아래 비은행부문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비은행부문의 핵심사업으로떠오르고 있는 것이 증권사다. 최근 금리하락과 수수료 인하로 인해 각각 수익성 하락에 직면한 보험과 카드와 달리 증권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금융은 정부의민영화 작업으로 지난 2014년 NH농협금융에 넘긴 우리투자증권의 그림자가 너무 크다.높은 실적으로 올리고 있는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와 농협증권이 합병으로 탄생했다. 합병 당시 우리투자는 기업공개(IPO)에 강점을 보이며 업계 상위 증권사로 자리 잡았다. 최근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인수 후보군으로 몇 개의 중형증권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지난달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기업금융(IB) 부문과 우리종금 IB 부문을 합친 CIB 조직을 출범시켜 증권업 진출에 대한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에 맞는 매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NH농협금융도 상반기 997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최대 실적을거뒀지만 증권사는고민거리다. 지분 문제로NH투자의 순익을 전부를 그룹실적으로포함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는상반기에 2785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체 증권사 순익 2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그러나 NH금융은 NH투자의 순익의 절반 정도만 그룹 실적에 포함시키고 있다. NH투자에 대한 NH농협지주의지분율이 49.11%이기 때문이다. 추가 출자를 통해 NH투자를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시가총액이 약 4조원인 NH투자를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략 2조원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NH농협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현재 13%대로 14~16% 수준인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낮아 출자여력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NH농협금융이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포괄적 주식교환도 시도할 수 없다.
[FETV=김윤섭 기자]올해 상반기에도 궐련 판매가 감소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자담배가 그 빈 자리를 채우는 현상이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담배판매량은 16억7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상반기(14억6000만갑) 이후 최저치다. 이 가운데 궐련 판매량은 14억7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6% 감소했다. '아이코스'나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했다. '쥴'이나 '릴 베이퍼'와 같은 CSV(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는 600만 포드(액상 용기 단위, 1포드를 1갑으로 산정)가 팔렸다. 올해 5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기에 반기 전체 판매량은 아니다. 올 상반기 전체 담배판매량 중 궐련의 비중은 88%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줄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은 11.6%로 2.3%포인트 증가했다. CSV 전자담배의 비중은 0.4%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 판매 감소분을 전자담배 증가분이 대체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며 "CSV 전자담배는 3분기가 돼야 정확한 판매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올해 상반기 5조원으로 1년 전 5조5천억원보다 8.8% 감소했다.
[FETV=송현섭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급등한 손해율 때문에 악화된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실손보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업계는 보험료를 올리려 해도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속앓이만 하는 실정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위 6개사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131%에 달한다.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진료는 물론 허위청구와 보험사기 등 악용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앞서 손보업계는 지난해부터 손해율 급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을 추진해왔지만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손실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심지어 일각에선 자동차보험을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건강보험에서 커버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와 진료비 허위청구 등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도덕적 해이로 인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선량한 가입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차라리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자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손보사 실적만 악화시키는 정부의 보험료 인상 억제대책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때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보험사가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언제까지 손보사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 늘어날수록 실손보험 진료비 청구는 많아진다”며 “일부 병원에선 아예 대놓고 실손보험 처리를 유도하고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위는 앞서 실손보험료 인하방안을 발표하면서국민의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사실상보험사들에게 부담을 떠안겼다.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이 국내 공기업,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은 물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독일 바스프 등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측정 체계의 표준화 작업은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가 가능하고 진화/발전도 가능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移轉)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에는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과 나석권 원장, 이사진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및 관련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CSES는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으나 조직과 기능이 확대되면서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는 CSES 멤버십으로서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키로 한 공공기관, 회계법인, 학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존 연구원 20명에 이번 외부 전문가 40여명이 추가됨에 따라 CSES의 사회적 가치 표준화 작업에 동참키로 한 내·외부 연구진은 모두 400여명으로 늘었다. 개원식은 CSES 외부 자문위원들이 연구원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하는 토크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CSES가 주최한 사회적 가치 학술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 및 수상작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학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76건이 공모됐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사회문제가 발생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면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연구원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다양한 주체들이 논의하고 협의하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 작업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이전 개원을 계기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학문적 정립은 물론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플랫폼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이다. 사회적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공통 적용이 가능한 사회적 가치 지표 제작을 공동 연구 중이다. CSES는 중국 국자위와도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또한 CSES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 사회적 가치 관련 신진학자 양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K그룹은 독일 바스프, 노바티스, 보쉬 등 글로벌 기업 8개사와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개발 협의체'를 구성,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협의체에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EY)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협업하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증시 부진으로 인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기업들이 이번 달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시총이 1조원 이상인 ‘1조 클럽’ 상장사는 186곳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12개사 감소했다. 코스피 기업이 163곳으로 전월 말보다 7개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23곳으로 5개 줄었다. 이러한 월간 감소 규모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주가 급락세로 지난해 10월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3.37%, 21.11% 하락했고 시총 1조원 이상의 기업들도 23곳 줄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 대외 악재로 이달 주식시장은 크게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0.39% 하락했고 코스피도 4.75% 내렸다. 지난 29일에는 코스닥지수가25.81포인트(4.00%) 내린618.78로 마감해 지난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FETV=최남주 기자] 8월부터 ‘임페리얼’ 위스키 출고가격이 15% 가량 크게 내린다. 인기 위스키 제품 가격이 두자릿수 인하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게 주류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8월부터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위스키 가격을 전격적으로 15%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선도적 가격인하와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초 연산 저도 몰트 위스키 임페리얼 스무스 12년과 17년을 15% 인하해 공급키로 했다. 용량별로는 임페리얼 스무스 12년(450ml) 출고가의 경우 현행 26,334원에서 22,385원으로, 임페리얼 스무스 17년은 40,062원에서 34.056원으로 내리게 된다. 김일주 드링크 인터내셔널 회장은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와 상관없이 임페리얼의 가격인하를 단행키로 했다”며 “이는 도매장과 업소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동시에 다양한 방법으로 모두 상생하기 위해 선택한 방안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국내 최초 저연산 몰트 위스키 스무스 12년,17년을 통해 뫁트 위스키가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 시키고,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페리얼 위스키 가격인하로 윈저 등 경쟁사 위스키 제품도 가격인하 대열에 줄줄이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맥주업계 1위업체인 오비맥주는 여름 성수기동안 카스 맥주 출고가를 한시적으로 4.7% 인하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FETV=정해균 기자]KEB하나은행이 '현장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2019년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성규<사진> 은행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조직개편과 인사다. 하나은행은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와 주 40시간 근무 체계 등 변화를 반영했다. 하나은행은 우선 조직 슬림화로 효율화를 꾀했다. 기존 75개였던 본점 부서를 66개로 축소하고, 본점·영업점의 직원 274명을 미래 핵심성장 부문과 혼잡 영업점으로 재배치했다. 또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현장 중심'의 인사와 함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젊고 패기 있는 책임자를 지점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는 한편 직원 62명에 대해 특별퇴직을 시행했다. 묵묵히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충성심을 강화하는 취지다. 지 행장은 이번 인사발령 대상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또 영업 현장으로 배치된 부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희생하는 모법을 보여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통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효율화함으로써 직원 행복을 실현하고 손님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올해 상반기 증권사를 자회사로 보유한 신한·KB·하나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지주가유일하게 웃었다. IB(투자은행) 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다른 금융지주 증권사들과 순익 부문에서희비가 교차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6억원)에 비해 약 45%(472억원) 늘었다. 이는 작년연간 순익(1520억원)을 넘은 수치다. 하나금융은 하나금투의 실적 증가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금융그룹의 최대 화두는 비은행부문 강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보험·카드 업계의 불황으로 비은행부문 가운데 증권사의 중요성이강조되고 있다. 하나금투의 올 2분기 그룹 내 순익 비중은 12.9%로 하나캐피탈(4.7%), 하나카드(1.9%), 하나생명(0.8%), 하나저축은행(0.7%) 등 기타 비은행 계열사를 압도한다. 특히 하나은행 비중이 지난 1분기(80.9%)에서 2분기 79.1%로 줄어든 반면 하나금투는 10.5%에서 12.9%로 늘었다. 하나금투가 그룹 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돼 신한그룹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신한금투의 올상반기 순이익은 1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7억원)에 비해 21.9%(41억원) 크게 감소했다.자기자본 규모가 비슷한 하나금투에 비해 100억원 떨어진 실적이다. KB증권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KB증권의 올 상반기 순익은 16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590억원)에 비해 약 6%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초대형IB에 비해서는 초라하다. NH투자는 올 상반기 278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증권에 비해 약 1000억원 더 많은 규모다. 이처럼 금융그룹 증권사 실적이 갈린 이유는 IB 부문 실적 때문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심화돼 증권사들의 수익구조의 핵심은 전통적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IB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나금투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의 증가로 IB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 1분기 하나금투의 IB수수료수익은 662억원으로 대형 증권사 8개사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특히 하나금투의 IB수수료수익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선정되기 전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크다. 반면 KB증권의 1분기 IB수수료수익은 447억원으로 5개의 초대형 증권사 가운데 올해 영업을 재개한 삼성증권 다음으로 낮은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투는 같은기간 158억원의 IB수수료수익을 거둬 꼴찌를 기록했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종투사 선정이후 기업 신용공여 증가를 통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투자를 늘려 수익증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