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화, 애경, SK 등 주요 기업을 언급했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매각 인수 기업 후보군에 있지도 않았다. 그런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애경과 KCGI가 인수에 참여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전 참여에 관련 업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입찰에서 재무적투자자(FI),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자사의 호텔·리조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전 참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다. 업계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참여는 풍부한 유동성 자금 때문”이라 풀이했다. 6월 말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 및 현금자산성은 1조1772억이다. 또 단기금융상품도 4542억원 가량 확보한 상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건 예상치 못했다”며 “신규투자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곳이 인수 검토를 하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추석 차례상이 세대와 입맛의 변화에 따라 젊어지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과와 배 등 전통적인 과일 보다는 망고와 아보카도와 같은 이색 과일 및 새롭게 구성된 세트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존과는 차별화 한 다양한 열대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국내에서 재배한 열대과일 선물세트의 수를 늘렸고, 기존의 선물세트와 혼합해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전체 열대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우선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대표적인 열대과일 선물세트로 온도와 습도, 토양과 바람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는 제주도의 망고 농장에서 재배한 ‘제주 망고 세트(왕망고 4입)’를 판매하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드래곤 프룻이라고 불리는 ‘제주 용과 세트(용과 9입)’를 10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한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보다 여러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통적인 세트 과일인 사과와 배에 열대과일을 섞은 혼합 선물세트도 준비해, 사과·배·애플망고를 혼합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애플망고 혼합세트(애플망고, 배, 사과 각3입)’를 13만원에 판매한다. 타 품종과 혼합하지 않고 한가지 품종의 열대과일로만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해, 달콤한 향이 일품인 태국 남독마이 품종의 망고로 구성한 ‘태국 옐로망고 세트(옐로망고 9입)’,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영양분이 가장 많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보카도 세트(아보카도 6입, 아보카도 오일 250ml, 나이프)’를 각 9만원과 5만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전통적인 세트 과일인 사과와 배에 다른 상품군의 제품을 콜라보해 구성한 세트도 선보여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발 맞출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차례상 준비에 필수적인 나물류와 과일을 함께 구성한 ‘과일∙건나물 혼합세트(1호 : 사과 4입, 배 3입, 건대추 120g, 건고사리∙건취나물 각 40g, 밤280g)’를 11만원에, ‘과일·수삼·더덕 혼합 세트(사과·배 각 4입, 수삼·더덕 각 500g)’를 16만원에 선보인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최근 전통적인 선물세트보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세트와 조화를 이룬 이색 열대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세트로 구성돼있는 상품 이외에도 원하는 과일만 낱개로 골라 담아 선물 상자로 구성할 수 있는 ‘과일 햄퍼 세트’도 준비했다
[FETV=김윤섭 기자]최근 미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농심이 미국에 제2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농심은 3일, 미국의 신공장 부지를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Corona)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심이 새로 설립하는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약 154,000㎡(46,500평) 부지 내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 달러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은 미주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더욱 다양해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농심이 양적, 질적 팽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농심은 미주지역에서 최근 수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며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농심은 유탕면 생산설비만 있는 기존 공장과 달리 제2공장에 건면과 생면 생산능력을 갖추고, 건강과 프리미엄 가치를 앞세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에 우선 총 4개의 라인을 설치할 계획인데,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이다. 농심이 해외에 건면과 생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은 시장의 수요가 다양하고, 최근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진 만큼 건면과 생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신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유탕면과 차별화된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제2공장 부지로 낙점한 코로나는 현재 공장인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해있다. 기존 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료의 수급과 물류비용의 효율성, 두 공장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서부가 멕시코 등 남미지역 공급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동부지역인 시카고와 뉴저지에 물류센터가 있고, 오는 10월부터는 댈러스에서도 새로운 물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서부는 생산기지로 삼고, 동부는 주요 지역에 물류 거점을 세워 생산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시장인 만큼, 미주 시장에서 성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은 위로는 캐나다, 아래로는 멕시코 등 대규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유리하다”라며 “생산시설이 확충되고,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면 이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오는 2021년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심은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2025년까지 미주지역에서 현재의 2배가 넘는 6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금융권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가 공식 출범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의 신한AI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AI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2018년에는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등 신한금융의 주요 계열사와 IBM 등 외부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프로젝트인 '보물섬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 이날 출범한 신한AI는 보물섬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AI 투자자문 플랫폼인 네오(NEO·AI 분석모델)를 기반으로 한다. 네오는 IBM의 AI 서비스인 왓슨에 최신 AI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신한AI는 네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컴플라이언스 등 다른 분야로도 네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출범식에서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성장시켜 신한AI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다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시중에 판매되는 라텍스 토퍼 일부 제품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과장 광고하고 있거나 의무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라텍스 토퍼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토퍼는 매트리스 위에 놓고 사용하는 침구용품으로, 최근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조사대상은 게타 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르네오 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에몬스 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 편한 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등 6개 제품이다. 이 중 4개 제품은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었다. 나비드 제품은 겉 커버 항균성과 저탄소 친환경 인증을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항균성이 없었고 해당 인증서도 없었다. 라텍스 명가 제품은 수면 연구기관 인증서와 직물 시험 성적서를, 보르네오 하우스는 프랑스 삽사(SAPSA) 인증서를 광고했지만 두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는 없었다. 잠이 편한 라텍스는 순면 속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폴리에스터 65%에 면 35%였고, 싱글 몰드 라텍스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슬라이스 라텍스였다. 또 6개 제품 모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제조 연월과 치수 등 7개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고 있었다. 6개 제품 모두 천연 라텍스 제품으로 유해물질 시험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라돈 방출량 검사도 모두 통과했다. 다만 소비자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잠이 편한 라텍스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만큼 해당 제품 사용자는 라돈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라텍스 경도나 무게, 두께 감소 같은 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벌어졌다. 제품 경도는 보르네오 하우스가 65N으로 가장 낮았고 잠이 편한 라텍스가 92N으로 가장 높았다. 경도 수치는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폭신하고 높을수록 단단하게 느껴진다. 무게는 7.6∼10.8kg으로 벌어졌으며 두께도 5.1∼5.6cm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고온에서 장시간 압축을 가한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보르네오 하우스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온에서 8만회 반복 압축시킨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사용을 가정해 라텍스 색상 차이를 시험한 결과 잠이 편한 라텍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등 2종에 대한 항균도는 전 제품 모두 99.9% 이상으로 나타났고 겉감의 내구성은 전 제품 모두 소비자원의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FETV=김현호 기자] 2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가 2일 열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참여한 기업은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대치, 개포, 도곡 등 한강변과 강남권 중심으로 사업 추진을 하겠다며 입찰을 포기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격만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한남3구역 조합측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시공에 나설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입주 후 하자 문제가 발생할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단독 건설사 시공으로 가야 한다고 반발하는 입장도 나왔다. 이어 조합측은 11월28일 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공사 총회는 12월15일날 개최한다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8038대, 수출 1977대를 포함해 총 1만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12.3% 감소한 것이다. 내수에서도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 13일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코란도가 전월 대비 39.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내수판매가 전년누계대비 3.3%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직 라인업 개편이 진행 중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CKD를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전월대비 10.4% 증가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9월부터는 코란도 M/T 모델이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초도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인 만큼 수출 실적 역시 한층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누계에서는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 가솔린 등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기업‧기관은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연 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5개 기업‧기관은 다음 달 경기도 연천 소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 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하고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며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6위에 올랐다. 특히 구글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스타벅스 등을 모두 제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업체 ‘무실베이니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밀리니얼 세대 선호 100대 브랜드(Top 100 Millennial Brands 2019)’에서 삼성전자는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올해 만 19~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3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된 것으로 특히 미국 외 기업 중에서도 독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8위)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1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이어 애플, 나이키, 월마트, 타겟이 순이었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구글과 아디다스, 코카콜라, 펩시콜라가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7위에서 6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소니는 지난해 8위에서 13위로 떨어졌으며 혼다 역시 14위에서 34위로 하락했다. 한국 브랜도르는 삼성전자 외에 LG가 57위에 오르며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42위에서 15계단 떨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 유력 여론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The Most Loved Brands)' 조사에서도 8위에 오른 바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미래 소비시장을 주도하게 될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선호 브랜드로 선정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갤럭시 시리즈 등 제품과 함께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2일 서울 주택가격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가격은 0.14% 올라 오름폭이 전월(0.07%)대비 2배로 커졌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발표 전 변동률이다. 지역구별로 서초구, 강남구는 각각 0.26%, 0.22%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동·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가 몰려 0.23% 상승했다. 마포구도 대단지 수요가 몰린 공덕·아현동 중심으로 0.22%가 올랐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상승폭이 두 배로 오른 0.14%를 기록했으며 단독주택은 0.43%, 연립주택은 0.01% 기록했다. 전셋값은 0.09% 올라 7월 기록했던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예고로 재건축 단지들은 보합 및 하락했으나 역세권 대단지, 신축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