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와 함께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력회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온 행사이다. 올해 개막식 행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가 참석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참여한 삼성 5개사의 협력회사 인재 채용 지원은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협력회사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주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대기업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경영 불확실성은 커져가는 가운데 유능한 인재 확보가 사업 성패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협력회사의 채용지원과 인재양성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58개를 포함한 총 100여개의 협력회사가 참여했다. 대덕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원익아이피에스, 동우화인켐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기업들도 참여했다. 채용 한마당을 통해 구직자들은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분야 등 6개 직무별로 구성된 '채용 기업관'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는 ▲VR 면접 체험 ▲AI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및 컨설팅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직무 취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협력회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는 "중소기업이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삼성이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우수 인재 채용과 구직 기회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삼성과 협력회사가 동반성장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회사 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교육 등 전문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ETV=조성호 기자]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2.0 시대 개막을 선포하고 생활 영역에서의 5G 콘텐츠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 ‘스마트홈트’와 ‘U+AR쇼핑’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지난 8월 발표한 클라우드게임 ‘지포스 나우’와 e스포츠 서비스 ‘U+게임Live’에 이어 신규 고객층 공략을 위한 5G 서비스 2.0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선보인 5대 서비스인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을 ‘5G 서비스 1.0’으로 정의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홈트’와 ‘AR쇼핑’ 서비스는 이날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는 선탑재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했다. 이날 선보인 ‘스마트홈트’는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양방향서비스 AI코칭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POP, 키즈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홈트’는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리듬체조 동작)을 비롯해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유명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연내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자세 교정과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 분석한다. 또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은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또 5G 스마트폰을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도 이날 선보였다. U+AR쇼핑앱을 다운로드한 후 방송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이용 가능하다. 현재는 GS홈쇼핑과 홈앤쇼핑 채널에서 가능하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AR쇼핑 서비스는 방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특히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며 자세히 볼 수 있는 ‘3D AR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내년 상반기 새로운 형태의 VR‧AR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5G가 필요해지는 진정한 5G 시대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지난 14일(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롯데홈쇼핑 주관으로 8개의 유통 계열사, 중소기업 220개사가 참여하는 ‘2019 창업대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대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많은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참여 규모와 판로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 조건을 중소기업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까지 확대해 아이디어 상품 발굴은 물론 청년 창업도 지원했다. 또한,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 시장 성장과 파트너사들의 선호에 따라 참가 계열사도 ‘e-커머스’를 추가해 총 8개사로 확대하고, 온라인으로도 입점 채널 범위를 넓혔다. 이날 식품, 의류 등 80 여 명의 롯데 유통 계열사 상품 기획자들이 기업 특성에 따른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적합한 롯데 계열사를 추천하고, 해당 계열사에 대한 입점 상담 기회도 동시에 제공했다.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들은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몰 등 채널별 입점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에게는 해외 진출에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롯데홈쇼핑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 신발건조기를 제조하고 있는 창업기업 ㈜비엔씨일렉트로닉스는 당일 현장에서 롯데홈쇼핑과 입점, 해외진출에 관해 논의했으며, 12월 중 롯데홈쇼핑 주최로 미국 LA에서 진행하는 해외 수출 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롯데그룹의 국내 최대 유통망을 통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하며 "올해는 예년보다 참여 계열사와 파트너사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최대 규모 학회로 손꼽히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헌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순환기와 내분비 등 내과 질환 치료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의료진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한편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김종웅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의료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해 준 한미약품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한 의료 생태계 구축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R&D 열정은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한미의 우수한 제품을 신뢰해 주신 선생님들의 성원과 관심에서 시작됐다”면서 “탄탄한 의학적 근거를 갖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통한 의료강국, 제약강국 도약을 선도해 선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의 임상 4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개원내과의사 200여명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아모잘탄의 중심·활동 혈압 조절 우월성 및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 관한 임상 결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아모잘탄 임상 4상 연구(The K-Central study)는 올해 5월과 8월에 각각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과 ‘Journal of Hypertension’에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심포지엄 연자인 김대희 울산의대 교수는 “중심혈압은 상완혈압보다 심혈관 위험 예후와 더욱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외래에서 측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The K-Central study’를 통해 입증된 아모잘탄 2시간 중심·활동혈압 조절 효과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2제 병용 요법에서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The Korean Physician's Association)는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국내 보건의료전문가 50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 학회 가운데 하나다.
[FETV=김윤섭 기자]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계획 중인 스타필드 창원(가칭) 오픈을 위한 지역 법인 설립 신청을 창원지방법원에 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의 설립자본금 10억 원으로 초대 대표이사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가 겸임한다. 본점 소재지는 창원시에 위치할 계획이다. 또 신설 법인 설립 후 이사회를 통해 창원 부지의 양수도 계약을 진행하고, 토지 매입에 대한 잔금 역시 ‘유니시티’에 납부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창원(가칭)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경상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프로젝트로 연면적 약 33만㎡규모에 지하 8층 지상 6층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스타필드 창원 지역 법인화는 지난 9월 말 진행된 공론화위원회 통합회의에서 시민들이 요청한 내용을 받아들여 진행하는 첫 상생의 사례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 시민의 성원과 공론화위원회의 의견, 지자체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조기에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현지법인 설립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 공사기간 중 지역업체 활용,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방안 등을 창원시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연구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코스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보다 22.79P, 1.11% 오른 2067.40으로 14일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52P, 1.15% 오른 2068.1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한 때 2075.10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3억원, 기관 투자자는 22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강세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소기의 성과가 도출된데 대한 안도감과 함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점이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론 신한지주가 2.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1.73% 상승했다. 또한 포스코는 1.55%, 삼성바이오로직스 1.38%, SK하이닉스 0.63%, 셀트리온 0.55%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5만100원으로 지난해 6월7일 5만600원 기록한 뒤 1년4개월여만에 5만원대로 안착했다. 반면 현대차는 3.17%, 현대모비스의 경우 1.43%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11일보다 8.51P, 1.34% 상승한 641.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0P, 0.90% 상승한 638.65로 출발해 하루 종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03억원, 외국인은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이치엘비가 10.68%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탔다. 이어 SK머티리얼즈가 4.90%, CJ ENM이 2.40%, 스튜디오드래곤 2.15%로 뒤를 따랐다, 또한 헬릭스미스가 2.12%, 휴젤 1.88%, 메디톡스 1.45% 등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위기 모면으로 상승 제한폭인 30.00%까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케이엠더블유는 4.39%, 펄어비스가 0.60%로 각각 떨어졌다.
[FETV=송현섭 기자] 증권업계가 해외투자 최저수수료를 잇따라 없애면서 국내에도 ‘수수료 제로’시대가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1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8개 대형 증권사들 중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회사가 해외투자 최고수수료를 이미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8월부터 미국과 중국, 홍콩 및 일본 주식투자에 대한 최저수수료를 없앴다. 앞서 대신증권도 지난 7월부터 해외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미국과 중국, 홍콩 및 일본 등 투자분에 대해 최저수수료 할인이벤트를 펼친 뒤 아예 수수료를 폐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월 미국과 일본 등 4개국 해외 주식투자 최저수수료를 없앴고 KB투자증권 역시 올초부터 4개국 최저수수료 부과를 폐지했다. 앞서 지난해엔 NH투자증권이 같은 지역 주식투자분에 적용해온 최저수수료를 폐지했다. 이 같은 수수료 폐지 러시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처음 실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종전까지는 증권사에서 0.25%에서 0.30%까지 최저수수료를 부과했다. 기타 거래비용을 더한 온라인 수수료와 함께 투자자 입장에선 해외주식 거래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심지어 업계 일각에선 국내시장에서 수수료 손실을 해외 최저수수료로 충 당한다는 지적까지도 나온 바 있다. 그러던 증권업계가 해외 주식투자 최저수수료를 잇따라 폐지하는 배경은 해외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고객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외화증권 매수규모는 지난 2017년 120억8086만달러에서 지난해 170억7036만 달러로 늘었다. 올 들어 8월말까지 누적액은 141억649만달러에 달하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투자규모가 급증하면서 최저수수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면서 “기관이든 개인이든 투자자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권사들 가운데는 고객 수수료 전부를 폐지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수수료를 고집할 상황이 아니라 수수료 인하 ㄴ지 폐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윤섭 기자]오비맥주가 6개월 만에 '카스' 맥주 출고가 인하를 결정했다.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국산맥주 소비진작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출시 후 2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테라'을 의식해 가격인하로 점유율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21일부터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해 2020년 말까지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4.7% 내리게 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병맥주 출고가를 500㎖ 기준으로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인상하는 등 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당시에도 ‘테라’ 출시를 견제하기 위한 가격 정책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테라'는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이어가자 결국 여름 성수기 시즌 동안 '국산 맥주 소비 촉진' 차원에서 가격을 패키지별로 약 4~16% 인하해 공급한 바 있다. 약 6개월 4번이나 가격을 조정한 셈. . 업계에선 오비맥주의 잦은 가격변동으로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쓴 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주류 시장은 주류 도매상을 통해 도소매 시장으로 판매되는데 인하 전 가격으로 구매한 재고가 있는 도매상들은 출고가 인하가 달갑지 않아서다. 실제 지난 8월 한시적 가격인상때도 도매상들이 카스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따. 오비맥주는 이번 가격 인하를 두고 내년 시행되는 종량세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맥주 세금 체계를 현행 가격 기준인 종가세에서 양·도수 기준인 종량세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맥주 세율은 일괄적으로 1ℓ당 830.3원이 부과되며, 국산 캔맥주 500㎖ 기준으로는 약 207원 가량의 세금이 줄어든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라의 상승세로 흔들리는 점유율을 잡기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2분기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3%p 오른 19.8%까지 올랐으며오비맥주는 1.2%p 줄어든 50.7%를 기록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지 않던 카스가 원칙을 깨고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손나은을 기용하면서 마케팅에 나선것도 공유를 앞세운 테라를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광고 업계에서는 몇 년간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구축해왔던 공유의 모델 기용이 테라 상승세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비맥주의 가격인하 전략이 테라의 상승세를 막고 흔들리는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테라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FETV=송현섭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합금융투자회사의 해외 계열사 신용공여를 허용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홍 부총리 주재로이날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선‘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VI)’이발표됐다. 이번 혁신안은 신산업과 신기술 활성화 및 국민체감도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종합금융투자사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허용해 해외법인 자금조달에 숨통이 틔게 됐다. 홍 부총리는 “종투사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원활한 자금조달 등을 위해 종투사가 직접 지배하는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종투사들은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가 금지돼 해외 현지법인의 자금조달 곤란은 물론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어려웠다. 따라서 정부는 오는 연말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위택스(wtax) 비회원에 대한 등록면허세 신고 및 납부를 허용키로 했다. 대신 부동산 등기 가운데 ‘그 밖의 등기’를 기준으로 건당 6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홍 부총리는 “납세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단순 신고납부에 대해 위택스 비회원이라도 신고·납부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별도의 자료 확인절차가 필요 없는 단순신고 납부도 위택스 신고 납부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불편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행안부는 내년 6월까지 단순 신고납부에 한정해 위택스 시스템 개선을 통해 비회원의 신고·납부를 받아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신산업·신기술활성화 5건 ▲기업규제개선·애로해소 14건 ▲행정절차간소화·국민불편해소 9건 ▲지역경제활력제고위한애로해소 5건 등 총 33건의 개선안이 나왔다.
[FETV=송현섭 기자] DB금융투자가 현대중공업과 상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LNG 이중연료(Dual Fuel : DF) 채택으로 패러다임 선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선종별 발주 증대와 선박의 LNG DF추진 채택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주요 조선소의 펀더멘탈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총 584척으로 전반적인 발주량은 소강상태다. 그러나 연도별 발주액만 보면 2016년 368억달러에서 올해 9월까지 419억달러로 이미 2016년 실적을 뛰어넘고 있다. 척당 발주가격이 올 들어 9월까지 7200만달러로 역대 최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가선박 발주가 늘고 최근 LNG DF 채택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올랐다. LNG선은 모잠비크와 러시아, 카타르 등지에서 대규모 추가발주가 기대된다. 대형 컨테이너선도 10월 기준 수주규모가 2017년과 지난해 연간실적을 넘어섰다. 글로벌 해운업 관계자들은 국제해사기구(IMO) 2020 규제(친환경규제)로 LNG를 선박연료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 일반상선인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LNG DF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LNG DF 사용이 늘면서 벙커링 설비부족 때문에 LNG벙커링 선박의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소들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10월 기준 연간목표 달성률 71%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 57%, 현대중공업 50%, 현대미포조선 45% 순으로 높은 상황으로 추정된다. 1위인 삼성중공업의 뒤를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뒤쫓는 모양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선주사가 드릴쉽 2척의 계약이행을 포기한데 따른 비용으로 적자폭이 확대돼 올 3분기 실적에 악영행이 불가피하다. DB금융투자는 지난 11일 종가 16만5000원인 한국조선해양 매수 유지를 제안했다. 직전 거래일 7960원인 삼성중공업 역시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매수를 권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LNG선과 컨테이너선, 해양생산설비 등 수주 차별화 뚜렷하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는 또 전일 4만6000원인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6만4000원에 매수 유지를 제안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현대미포조선소에 대해 MR탱커(순화물 적재량 5만 DWT급 액체화물운반선)와 LPG선 업황 개선으로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