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내린 2161.8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6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1%), 의약품(0.73%) 등이 오름세였고, 섬유·의복(-1.29%), 운수·창고(-1.02%), 종이·목재(-0.97%), 전기가스업(-0.7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오른 669.34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56포인트(0.23%) 오른 670.07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억원과 25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2개월 만에 상장주식 약 9900만주, 비상장주식 약 7700만주의 실물주권이 반납돼 전자등록이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증권제에 참여하는 비상장회사는 지난 2개월간 70개가 늘어 총 167개가 됐다. 제도참여비율도 4.3%에서 6.9%로 2.6%포인트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해 증권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지난 2016년 3월 법률 공포 후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9월 16일 전면 도입됐다. 1000만원 이하 소액주주의 서류 제출이 간소화되고, 비상장사에 주식발행등록수수료 면제, 증권대행수수료 인하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비상장사 참여 독려를 위해 주식발행등록 수수료 면제 연장, 전자투표·위임장 수수료 한시 면제를 시행하고 전자등록 전환한 비상장법인에 대해 정책금융 투자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KB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면제 혜택은 증권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또 KB증권은 개인 고객 뿐 아니라 기업 고객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DB(확정급여형)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특히 적립금 50억원 이하 중소규모 기업체의 수수료율은 연 0.42%에서 0.08%포인트 내렸다. KB증권은 고객이 가입한 연금 상품에 손실이 발생하면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고객 수익률을 반영한 수수료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 연금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사후 관리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8일부터 한 달간 연금계좌(DC/IRP/연금저축계좌)에서 타킷데이트펀드(TDF)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에 따라 커피·제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연금꽃길 TDF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계좌 또는 퇴직연금 DC형 또는 개인형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신규 입금 후 이벤트 대상 3개 운용사(KB, 삼성, 미래에셋)의 TDF를 매수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커피 및 제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행사다. 연금저축계좌, DC·IRP 등 연금상품은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TV=정해균 기자] 규모가 작아 시장에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지원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캠코기업지원금융'이 출범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기업지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형식 서울회생법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캠코기업지원금융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회생전용 지원(DIP)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자금을 공급해서 경영정상화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DIP는 회생절차기업의 기존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출범식에 이어 캠코를 포함해 서울회생법원,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및 산업·기업·국민·농협·수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총 13개 기관이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 등 13개 협약기관은 ▲회생기업 채권 매각 보류 ▲담보권 처분 유예 ▲회생기업 채권 캠코 매각 ▲지원기업의 이행보증보험 우대 지원제도 등 회생기업의 재기 지원과 ▲DIP금융 지원 ▲융자·회생컨설팅 ▲투자매칭 등 자본시장을 연계한 투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FETV=정해균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15일 코스피가 21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78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7억원, 13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5.20포인트(0.78%) 오른 668.5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3억 원, 3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66.6원을 기록했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3.3㎡당 2676만원을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그 전월(9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0.07% 상승한 809만1000원이었다. 이를 평당(약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2676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기준 분양가와 비교하면 9.66% 상승했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60만5000원(3.3㎡당 1189만원)으로 지난 9월보다 1.87%, 작년 9월보다 9.74% 각각 올랐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6000원(3.3㎡당 1810만원)으로 지난 9월보다는 0.05% 하락했으나 지난해 9월보다는 10.06% 상승했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강성부 펀드 ‘KCGI’가 한진칼의 거버넌스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의심된다며 위원회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한진그룹이 지난 8일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등을 위해 신설한 것이다. KCGI는 15일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 보도자료를 냈다. 내용에 따르면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타당성을 검토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한 명이라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기능을 맡는다. 그러나 KCGI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인 주순식 한진칼 사외이사가 거버넌스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위원장이) 대주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라며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KCGI는 또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조치를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이번 조치가 대주주 일가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관련 위법 사실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이 아닌지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FETV=김현호 기자] 택배 기사들도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노동자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15일 CJ대한통운 대리점들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교섭 요구 사실 공고에 시정을 명령한 재심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약간 이질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택배 기사들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이번 소송 참가인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도 노동조합법에서 정한 노동조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택배노조가 원고들에게 서면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니 원고들은 참가인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할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공고 의무 등을 인정해 원고의 신청을 기각한 이 사건 재심 결정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정부가 2017년 설립 필증을 발부하자 CJ대한통운과 대리점들에 택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을 제안했다. 이들이 단체교섭에 필요한 절차인 '교섭 요구 사실 공고'를 하지 않는 등 교섭에 응하지 않자, 중앙노동위원회는 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놨다. 이에 CJ대한통운과 대리점들은 이러한 결정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여러 건 제기했다. 행정3부 외에도 12·13·14부로 나뉘어 소송이 진행됐고 이날 첫 판결이 나왔다. CJ대한통운이 제기한 소송은 다른 재판부가 심리한다. 택배노조는 "CJ와 대리점들은 이미 검증이 끝난 택배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다투겠다고 무더기 소송을 제기하며 설립필증 무력화에 나섰다"며 "택배 현장에서도 광범위한 부당노동 행위로 노동조합 파괴에 전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CJ대한통운과 대리점들은 택배 기사들이 개별 사업자들로, 노동자가 아닌 사실상 사용자라고 주장해왔다. 또 대리점장이 택배기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노동 3권'을 인정하면 대리점장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택배노조는 선고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시대의 흐름과 택배 노동자의 절절한 염원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평가하며 "CJ는 1심 결과에 따라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스스로 밝혔으니, 이제 즉각 교섭에 나와 택배 노동자들의 권익을 개선하는데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해외 송금 아르바이트(알바) 모집 광고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 송금 단기 일자리를 가장해 고액을 주겠다고 사회초년생이나 구직자를 꼬드겨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으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송금액의 1~10%, 하루 50만원 지급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보고 해외 송금 일자리에 지원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원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으로 범죄에 연루된 경우 가담 정도·횟수, 대가 수수 등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 등 실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많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구직자들에게 인적 사항과 계좌번호를 요구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받아낸 돈을 입금해주고, 자금 추적이 어려운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 은행(계좌)에 송금하게 하는 방식으로 피해금을 가로챘다. 연간 5만 달러 이내 해외 송금은 외국환 거래은행에 송금 사유와 지급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국내 일부 금융회사에서 이런 방식으로 해외로 보내진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0억~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FETV=조성호 기자] KT엠모바일이 ‘SKY 폴더폰’을 단독 출시하고 공식 직영몰과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SKY 폴더폰은 펄 화이트와 샴페인 골드를 주요 컬러로 채택해 기존 ‘SKY‘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폴더폰 특유의 그립감과 넓고 큰 키패드, 착탈식 1100mAh 배터리 2개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SKY 폴더폰은 FM 라디오 청취와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해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장년층의 효도폰과 수험생 공부폰 등으로 안성맞춤이다. 출고가는 13만2000원이다. KT엠모바일은 SKY 폴더폰 출시를 맞아 구매고객 전원에게 출고가 13만2000원 상당의 소형가전, 액세서리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SKY 공식 홈페이지’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차량용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전동 물걸레 청소기 등 IoT 기기 14종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음성 통화와 문자 등 필수 기능만 필요하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SKY 폴더폰을 단독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