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투명경영을 앞세워 그룹 재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 위기 때 마다 '구원투수' 로 등판한 김 회장은 주가 조작 사태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BNK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지배구조 독립성을 강화해 '일류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 위기는 곧 기회...회계사 합격부터 외환위기 극복까지 김 회장은 1946년 7월 29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지역명문 부산중학교에서 항상 상위권에 드는 수제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교 60등까지 장학금을 주는 부산상고에 진학했다. 이후 그는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고교 2학년이 되자 취업반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준비했다. 그의 꿈은 '은행원'. 하지만 김 회장은 졸업 전 치른 은행 입사시험에서 낙방의 쓴 맛을 봤다. 낙제의 아픔을 되세기며 그는 낮에는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사장 자녀 가정교사 노릇을 하면서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김 회장은 고교 동창들보다 2년 늦은 1966년 부산대 무역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 다니면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1977년 부국증권으로 직장을 옮긴 후 김 회장은 4년 만에 이사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다. 탄탄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200여명 규모의 행원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전문직무직원, 보훈 등 수시채용을 통해 100여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하반기 채용 모집부문은 ▲신입 UB(전문자격 포함) ▲신입 IT(정보통신기술) ▲신입 디지털 3개 부문이다. 먼저 ‘신입 UB’부문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 통합 채용을 통해 유니버셜 뱅커(Universal Banker)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문자격 부문은 공인회계사(KICPA), 변리사, 변호사 등을 별도 채용한다. ‘신입 IT’ 및 ‘디지털’ 부문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와 디지털 금융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충원한다. 이와 별도로 신기술, 디지털, 투자금융(IB) 등 핵심성장분야에 대한 경력직 전문인력을 상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구성된다. 국민은행 채용 담당자는 “KB의 미래 인재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창업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12개의 혁신 창업(예정)팀이 성과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하나소셜벤처 아카데미는 지난 7월부터 11주동안 진행됐다. 이날 하나금융과 하나벤처스,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 한국사회투자, 사회혁신 컴퍼니 빌더 언더독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 12개 팀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을 포함 5개의 우수 창업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캥스터즈 크루’는 기술을 통해 신체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소셜벤처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집안에 들어갈 때 일일이 휠체어 바퀴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휠클리너 등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의약품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는 ‘소울메디’, 인디뮤지션의 비트거래 활성화를 위한 ‘빈티지하우스’가 우수상은 시니어 도보배달 솔루션을 만드는 ‘실버라이닝’, 환경을 위한 비점 오염 저감 플랫폼을 만든 ‘레인클로버’가 각각 수상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 11주간의 창업교육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4억 호주 달러(약 3324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캥거루 소셜본드를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으로 명명된 이번 채권은 조달자금의 용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 지원에 쓰이는 국내 최초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캥거루채권이다. 금리는 변동금리채의 경우 3개월 호주 채권 기준금리(3m BBSW)에 0.88%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고정금리채는 연 1.183%가 적용된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변동금리채의 경우 호주 33%, 아시아 66%, 유럽 1%, 고정금리채는 호주 50%, 아시아 48%, 유럽 2%의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호주 중앙은행(RBA) 레포(Repo·채권을 담보로 받는 대출) 적격담보지위를 획득한 후 채권을 발행했다. 이에 동일 만기의 채권을 미국달러로 발행할 경우에 비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호주 역내 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NH기업경영컨설팅 지역별센터를 전국 7개 지역(서울, 경기 부천, 세종, 광주, 대구, 경남 창원, 부산)에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주는 무료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전국 7개 지역 NH기업경영컨설팅센터는 농협은행 각 지역 여신심사센터와 연계해 ▲컨설팅 접수창구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단순하고 신속을 요하는 컨설팅을 우선 수행하며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농협은행 기업고객부 기업경영컨설팅팀과 함께 컨설팅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오경근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NH기업경영컨설팅 지역별 센터 개소를 통해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처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기업은행의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 바 있어, 이번 사태를 잘 대응한다면 주가가 정상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올 4월 12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중) 올해 '역대급' 유상증자를 단행한 IBK기업은행의 주가가 추가 증자 전망에 80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윤종원 행장 취임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 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뾰족한 주가 부양 전략도 없어 향후 주가 반등도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전날 주가(종가)는 7880원으로 전 장에 비해 1.5%(120원) 하락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의 주가는 지난 5월 27일(7960원) 이후 넉달만에 7000원 선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올 초부터 기업은행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 3월 19일에는 587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증시 강세와 함께 주가는 조금씩 회복해 한 때 9000원대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우하향했다. 기업은행의 주가 하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공공성 강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앱) 연계 등을 거쳐 비대면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올 4분기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캐시노트 플랫폼을 이용하는 65만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또 마이데이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소상공인 금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공유 및 데이터 융합 개발, 데이터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금융지주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1기 기업으로, 국내 최대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사용자가 카카오톡만으로 카드매출, 배달앱 매출, 현금영수증 및 세금계산서 내역 등을 관리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채널이 확대됐다”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22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EBS,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청소년 혁신 모델 ‘넥스트 히어로(Next Hero)’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넥스트 히어로는 학업·입시 뿐 아니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병환 농협은행장, 김명중 EBS사장, 송병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넥스트 히어로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날 ▲청소년 인재 발굴 ▲청소년 문화 지원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초부터 세 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7월에서부터 8월까지 전국 청소년 단체·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 변호사와 청소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넥스트 히어로 선정위원회는 도전·혁신·역량개발·봉사·문화예술·농업분야에서 10명의 청소년을 선발했다. 손 행장은 협약식 인사를 통해 “농협은행은 4년 연속 금융감독원 선정 1사1교 금융교육 우수회사로 선정될 만큼 평소 청소년 금융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청소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인 행장은 이날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도 모바일로 장을 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앱에는 현재 37개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 국민은행은 전국 16개 지역영업그룹은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허 행장은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하며 권력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최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했다. 이미 3연임을 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통상 '3년 단위'로 임기가 주어지지만 계열사 CEO들은 보통 '2년 임기'에 '1년 연임'으로 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임기를 채운다. 이와 관련 금융권 일각에서는 경쟁적인 후계 구도를 통한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일부 금융지주에서 운영 중인 '부회장' 제도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차기 행장 추천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한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윤종규 회장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국민은행의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한다. 금융권은 차기 국민은행장 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하마평과 함께 KB금융의 조직 변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