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NC AI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초경량 멀티모달 AI 모델 ‘바르코 비전 2.0 1.7B’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르코 비전 2.0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비전언어모델(VLM)이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문서, 표, 차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번 1.7B 모델은 지난 16일 공개된 중형 모델 ‘바르코 비전 2.0 14B’에 이은 후속 버전이다. 14B 모델은 공개 열흘 만에 약 1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1.7B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멀티모달 AI 모델인 InternVL3 2B, Ovis2 2B보다 텍스트 처리와 한국어 성능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NC AI는 밝혔다. MT-Bench, K-SEED, K-LLaVABench, CORD, ICDAR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 수준 지식 평가 지표인 MMMU와 과학 차트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AI2D 벤치마크에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3B, 카카오의 카나나 3B와 유사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MathVista와 MM-Vet 벤치마크에서도
[편집자 주]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IP(지식재산권) 분쟁을 비롯해 영업비밀 유출, 계약 해지, 내부 갈등 등 다양한 이유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이직과 유사 게임 출시를 둘러싼 갈등은 산업 관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기업 간 소송은 게임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FETV가 주요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사건들을 둘러싼 핵심쟁점과 그에 따른 여파 등을 살펴봤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와의 소송으로 '서브노티카 2'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IP 확장 행보에 차질을 겪고 있다. M&A 당시 맺은 성과보상금(Earn-out) 지급 조건이 발목을 잡은 셈인데,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으로 인해 앞으로 대형 게임사의 스튜디오 인수 및 운영 방향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성과급 지급 이슈 쟁점…계약 위반·경영 간섭 이슈도 언급 이번 소송은 지난 7월 10일, 언노운월즈엔터테인먼트(이하 UWE)의 전 주주 대표인 포티스 어드바이저스(Fortis Advisors, LLC)가 크래프톤을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Delaware Court of Chancery)에 소를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정식출시일을 오는 8월 26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넷마블은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한기현 넷마블네오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뱀피르'는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성장과 경쟁의 측면에서는 ‘다이아 파밍’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2025년 2분기에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46.2%, 당기순이익은 95.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4.3%, 영업이익은 46.2%, 당기순이익은 95.8% 줄었다. 2025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당기순이익 3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13.1%, 영업이익 42.4%, 당기순이익 70.3% 감소한 수치다. 플랫폼별 상반기 매출은 ▲모바일 9600억원 ▲PC 5432억원 ▲콘솔 및 기타 330억원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PC 플랫폼 실적을 견인했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성장형 스킨과 인도 지역 맞춤형 마케팅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부가티’, ‘에스파’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콘텐츠 확장을 비롯해, ‘PUBG: 블라인드스팟’,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공개가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 총 13개 신작을 개발 중이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2nd P
[FETV=신동현 기자] 안랩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별도기준 상반기 매출 1,05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상반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100억, 영업이익은 9억원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23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4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8천만원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49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 증가했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에는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특히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 등 클라우드 제품군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보안 합작법인 ‘라킨(Rakeen)’을 포함한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주요 게임 3종이 서비스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관심을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서비스 4주년을 맞아 ▲프리스트 4번째 전직 클래스 ‘새크리파이스’ ▲길드 단위 대규모 전투 콘텐츠 ‘서버 침공전’ ▲신규 레전더리 서버 ‘뇨르드’ 등을 공개했다. 4주년 이벤트로는 ‘오딘의 쿠폰’ 9종, 전설 등급 아바타 및 탈것 소환권 2종 등 인게임 보상이 제공되며, 영구제 한정 탈것 외형과 ‘오딘’ 한정판 PC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업데이트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다시금 상위권에 안착했다.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전야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7일 미션과 출석 이벤트를 통해 로얄 S-R등급 선택 소환권, S등급 소환권, 성장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며, 사냥 임무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아울러 신규 부스팅 서버 ‘플로라’를 열고, 서버 전용 아이템 드롭과 거래소 시스템도 도입했다. 콩
[FETV=신동현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 ‘TEKKEN8’의 컬래버레이션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상에서는 ‘서머너즈 워’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컬래버 스토리부터 캐릭터,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협업 콘텐츠의 제작 과정과 일부 모습을 소개했다. 먼저 영상에서는 “소환사 여러분이 카자마 진과 함께 카즈야를 막는 것이 이번 컬래버의 큰 줄기”라고 이번 컬래버의 줄거리를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카자마 진 ▲폴 피닉스 ▲니나 윌리엄스 ▲화랑 ▲미시마 헤이하치 등 ‘TEKKEN8’의 주요 인물들이 컬래버 캐릭터로서 어떻게 원작과 조화를 이루며 구현됐는지, 각 캐릭터의 외양부터 스킬, 사운드 연출까지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TEKKEN8’ 콘셉트의 이벤트 던전 ‘아케이드 배틀’도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TEKKEN8’의 설정에 착안한 던전의 스테이지 디자인 등 여러 재미 요소를 소개하며 “특히 보스 삼인방은 비주얼적으로도 기믹적으로도 강렬하고 특색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컴투스 레전드 IP ‘슈퍼
[FETV=신동현 기자] 엔에이치엔클라우드(이하 NHN 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이하 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 진행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AI경쟁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NHN 클라우드는 지난 28일 사업 참여자로 최종 발표된 3개 기업 가운데,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 서비스하는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B200으로 확보 구축하며 이는 최신 기종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또한 NHN 클라우드는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가 제안한 사업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보안을 기업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린 ‘보안퍼스트(Boan First)’ 비전을 공개하며 전사적 대응체계와 함께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29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보안은 더 이상 기술적 선택이 아닌 고객 신뢰의 본질이자 기업 생존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 5년간 7000억원 정보보호 투자…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목표 LG유플러스는 2023년 정보보안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 뒤 이사회와 경영진이 직접 보안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홍 전무는 “보안은 이제 보안 담당자만의 업무가 아닌 전 임직원의 핵심 KPI”라며 “2027년까지 전사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을 목표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투자도 대폭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정보보호에 약 828억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누적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1년 새 86% 증가했다. ◇ 보이스피싱 실시간 추적·차단 시연…"악성 앱으로 단말 완전 장악"
[편집자 주]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IP(지식재산권) 분쟁을 비롯해 영업비밀 유출, 계약 해지, 내부 갈등 등 다양한 이유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이직과 유사 게임 출시를 둘러싼 갈등은 산업 관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기업 간 소송은 게임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FETV가 주요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사건들을 둘러싼 핵심쟁점과 그에 따른 여파 등을 살펴봤다. [FETV=신동현 기자] 퇴직자가 기억만으로 과거 기획을 재현한 ‘기억 기반 침해’를 영업 비밀 침해로 볼 수 있을까.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재판으로 인해 게임업계의 자가 복제식 개발 방식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 IP 저작권 분쟁 건으로 4년째 소송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법원은 아이언메이스의 영업방해를 인정하고 85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기억 기반 침해’란 퇴직자가 별도의 자료 유출 없이 과거 근무 중 습득한 비공개 기획 정보를 기억을 통해 재구성해 사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 ‘P3’와 ‘다크앤다커’, 4년 동안 이어진 소송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내부 프로젝트 ‘P3’ 디렉터였던 최주현 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