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LG전자가 인도 공조 전시회에서 현지 환경에 맞춘 공조 부품 솔루션을 공개했다. 인도 가전 시장 성장에 대응해 부품 사업을 포함한 B2B 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3월 12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공조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공조 제품과 부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ACREX는 냉난방 공조(HVAC)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인도 공조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완제품과 함께 부품 솔루션을 별도 전시했다. 부품 솔루션을 독립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서는 냉장·냉동용과 냉방용 컴프레서 제품군이 공개됐다. 냉장·냉동용 컴프레서는 정전으로 인한 급정지 충격을 줄이기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고효율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제품 크기를 기존 대비 10% 이상 줄였다.
냉방용 컴프레서는 가정용 에어컨에 적용되는 1~2RT 제품부터 상업용 27RT 제품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부 제품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LG전자는 인도 시장 환경에 맞춘 공조 솔루션도 공개했다. 대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5’다.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압축 기술과 냉매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인도 현지 생산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에 세 번째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5000만달러였다. 시장은 2026년 이후 연평균 15% 성장해 2034년 약 215억9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부품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나아가 B2B 분야에서도 국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