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농심이 수출 확대 전략에 따라 2290억원을 투자해 울산 삼남물류단지에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13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전날(12일) 오는 17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의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신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16만5200㎡(5만평), 5층 규모로, 2027년까지 2290억원을 투입한다. 물류센터 신설은 국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스낵, 라면 등 제품 수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농심은 공급량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에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한다.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평택, 부산 등 기존 공장 부지를 포함한 다양한 후보지를 살펴 이르면 올해 안에 대상지를 선정한다. 내년 미국 제3공장 착공 추진 계획도 밝혔다.
[FETV=박지수 기자] 국민연금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13일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반대 사유는 임종윤 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저조다.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에 75% 미만이었던 후보에 대해선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임 이사가 이사에 선임되지 않을 가능성은 적다. 국민연금은 이달 3일 기준 한미약품 지분 9.9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다만 한미사이언스가 가진 한미약품 지분은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41.42%라서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우호 관계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지분율도 7.72%나 된다. 국민연금은 임 이사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선 찬성표를 던다. 앞선 3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모녀와의 표 대결에서 승리해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FETV=박지수 기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디토(Ditto)소비’ 트렌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디토 소비는 ‘마찬가지’를 뜻하는 영단어 ‘ditto’에서 유래된 용어로, 자신의 취향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맹목적으로 따라한 과거 모방 소비와 달리 자신과 외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대상의 소비를 추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디토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최근 모델 한혜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영입,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Signature)’ 제품의 구입 및 설치 스토리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 ‘탑모델 한혜진의 수납력 100% 드레스룸 꾸미는 방법’이란 제목으로 공개한 영상은 현재 조회수 35만회를 넘겼다. 셀럽을 활용한 디토 마케팅은 콘텐츠 속에 상품을 살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맥락을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다. 콘텐츠가 다루는 주제와 채널에 등장하는 셀럽이 쌓아 올린 캐릭터 등을 고려해 얼마나 섬세하고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로부터 PB(자체상표) 상품 밀어 주기 혐의로 최소 1400억원 과징금과 함께 법인 고발 철퇴를 맞았다. 쿠팡은 공정위 판단대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로켓배송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종전에 계획된 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철수할 의사도 밝혔다. 쿠팡은 13일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13일 쿠팡과 PB 상품 관련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시정조치 이전의 매출 산정이 더 필요해 과징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일 유통업체 기준 최고 과징금이다. 각각의 법인도 검찰 고발 조치 예정이다. 이에 쿠팡은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며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수 없다면 모든 재고를 부담하는 쿠팡으로서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소비자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 등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검색 상단에 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했다. 또 쿠팡과 쿠팡 PB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같은 공정위의 결정에 쿠팡은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PB 상품 우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CPLB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과징금은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7월까지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부터 13일까지 매출액을 기준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사 상품(PB상품·직매입상품)을 ‘쿠팡 랭킹순’으로 정렬된 상품 검색 순위에 무조건 포함되도록 알고리즘을 짰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쿠팡이 직매입상품 5만8658종, PB상품 5592종을 인위적으로 검색순위 상위에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중개상품은 그만큼
[FETV=박지수 기자]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포장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2000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 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 씨는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 밖에도 대구 황시현 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 유형하 씨는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이야기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
[FETV=박지수 기자] 오뚜기가 한층 더 맵고 얼얼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2019년 선보인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후속 제품으로, 기존 훠궈마라탕소스 마라맛이 약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얼얼하고 강렬한 마라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는 산초와 고추를 원료로 하는 사천풍 소스다. 페이스트 형태로 향신료 건더기를 따로 걸러낼 필요가 없다. 이금기 제품은 1996년부터 오뚜기가 독점 수입·판매하고 있다.
[FETV=박지수 기자] 에이피알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에이지알)’ 라이브 커머스에서 매출 36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 창립일에서 시작한 행사다. 에이지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 618 쇼핑 축제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집계한 미용기기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 에이지알은 618 쇼핑 축제 첫날인 지난달 24일 1937만 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왕홍 리우웬웬과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번 방송은 리우웬웬이 에이지알과 세 번째로 진행한 단독 생방송이다. 다른 날 콰이쇼우 채널에서 진행된 왕홍 샤오란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7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5일 진행된 왕홍 빼이빼이투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6억 원의 매출을 냈다. 에이피알이 총 3회에 걸쳐 기록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 누적 매출액은 약 36억 원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중국 소비자들 사
[FETV=박지수 기자] 농심이 오는 17일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탄생했다.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면은 국산 가루쌀을 함유한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농심은 일반쌀 대비 부드러운 가루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최적의 제면방식과 배합비율을 적용했다. 소스는 닭고기와 다시마를 넣어 끓인 간장에 숙성 발효고추의 매콤함과 당근, 사과, 꿀의 단맛을 더해 찜닭 고유의 감칠맛을 살렸다. 건더기는 찜닭과 어울리는 지단, 청경채, 홍고추 등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은 찜닭을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쫄깃한 면과 깊고 진한 맛은 물론 국내 쌀 농가와 상생 의미를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전원회의 심의 결과가 13일 나온다. 공정위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PB 상품을 검색순 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쿠팡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PB 상품 진열 관행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우대 의혹’과 관련한 제재 여부와 수위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이 상품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정해 직매입 상품(로켓배송 등)과 자사 PB 상품 검색 순위를 상위에 고정 노출했으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전원회의를 했다. 소비자가 쿠팡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쿠팡이 자사 PB 상품이나 직매입 상품을 검색순위 상단에 노출이 되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를 소비자 기만행위로 보고 쿠팡에 대해 ‘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