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이 새 주거 정비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리모델링’의 첫 사업지 확보에 근접했다. 반포푸르지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재건축 규제와 사업성 한계를 보완할 대안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2000년 준공된 3개 동, 237세대 규모로 신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단지다. 이번 선정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시한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 전략의 첫 사업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모델은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내부 마감과 설비를 전면 개선하는 방식으로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과 달리 인허가 부담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준공된 단지의 경우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등 규제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비교적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사업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주거 성능을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에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과 차세대 주거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FETV=박원일 기자] 상장폐지 갈림길에 선 서희건설이 예상 밖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 비리와 오너 리스크로 거래정지 상태에 놓였지만 정작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상반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은 흔들리지만 펀더멘털은 버티는’ 이례적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다음 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개선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개선 이행 내역 제출 이후 기업심사위원회 판단을 거쳐 이르면 6월 초 코스닥 시장 잔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위기의 출발점은 지난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사건이다. 전직 임원 등이 연루되며 내부통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주권 매매거래 정지와 관리종목 지정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창업주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은 한층 확대된 상태다. 해당 횡령·배임 사건에 대해 법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을 비롯해 배임수재방조, 배임증재,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위반 등이다. 횡령금은 2025년 7월 전액 회수되며 재무적 손실은
[FETV=박원일 기자]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는 외형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받는다. 인수 이후 큰 잡음 없이 실적 방어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제 ‘인수’가 아닌 ‘통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수합병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꼽히는 인수 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최근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출신 인사를 계열사 전면에 배치했다. 그간 유지해온 독립경영 체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시너지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인수 이후 일정 기간 ‘거리 두기’를 유지하던 단계에서 이제는 실질적인 통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핵심은 여기서부터다. PMI는 단순한 인사 교류나 조직 재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기업 문화와 의사결정 방식, 이해관계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경우 겉으로는 ‘통합’이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부 갈등과 비효율이 누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건설업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고 리스크관리가 중요한 산업일수록 PMI의 난이도는 더 높다. 수주 전략, 원가
[FETV=박원일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이마빌딩 6층 러닝센터에서 ‘건설재료의 품질 확보를 위한 건설 트렌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그룹 내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품질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 단순한 제조를 넘어 가치를 만드는 삼표 품질 마인드'를 부제로 진행됐다. [사진 삼표그룹]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주거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기술 검증(PoC)부터 투자·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협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건설 AX ▲미래 주거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건설기술 등 6개다. 지원 방식은 기업이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과 자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율 제안형’으로 나뉜다. 지원 대상은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초격차 분야의 경우 10년 이내 기업까지 허용된다. 접수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6월 말 10개 내외 기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검증(PoC)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 데모데이와 전시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47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으며, 일부는 현장 적용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용산 이촌동에서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을 선보이며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88가구로 제한적이지만 한강변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맞물리며 청약 수요가 집중될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30일 ‘이촌 르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기존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100㎡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100㎡ 22가구, 106㎡ 24가구, 117㎡ 13가구, 118㎡ 12가구, 122㎡ 17가구다. 한강변 입지에 맞춘 중대형 중심 공급으로 고급 수요를 겨냥한 구조다. 입지 측면에서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이촌역이 인접해 있고 동작대교·반포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갖췄다. 용산 아이파크몰 등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 가까운 데다 한강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FETV=박원일 기자] 두산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연이어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주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만 5개 사업을 따내며 도심권 입지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두산건설은 28일 열린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동래구 명장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올해 1분기 확보 사업은 총 5건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 신림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에 이어 충정로1구역까지 4개 사업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부산 명장3구역까지 더해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충정로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도급액은 약 1616억원이다. 도심 접근성과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입지로 평가되며, 인접한 마포로 일대 사업지와의 연계 개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산 명장3구역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29층, 498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도급액은 약 1635억원이다. 동래구 내 주거 선호지역에 위치해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사업지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이번
[FETV=박원일 기자] DL이앤씨가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고경영진이 직접 현장에 나섰다.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원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부회장은 설명회에서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며 조합원들에게 신뢰 회복 의지를 전달했다. 동시에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회사는 구체적인 사업 조건도 제시했다. ▲평당 682만원 확정 공사비 ▲2026년 6월까지 착공 미이행 시 조합원당 3000만원 보상 ▲분담금 납부 시점 유예 ▲2000억원 규모 사업비 조달 ▲타 시공사 관련 손해배상 책임 부담 등이 포함됐다.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조합원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DL이앤씨는 기존 시공사 지위를 유지한 채 빠른 착공과 분양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표이사 직접 방문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장기 표류하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핵심 구역으로 꼽히는 만큼 사업 정상화와 함께 일대 주거지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28일 주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5층, 총 148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6607억원이다. 신길1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에 포함됐으나 2017년 정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며 장기간 지연을 겪어왔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재추진됐고 2025년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입지 여건도 주목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 및 도심 접근성이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대형 상업시설과 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 인프라도 갖춰졌다는 평가다. 단지 설계는 고층·대단
[FETV=박원일 기자]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 수위가 높아지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공격 유예 시한이 연장된 가운데 외교와 군사 옵션이 병행 검토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리스크도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재개 여부라는 ‘중동 변수’ 속에 실적 반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건설업계는 이번 중동 긴장 고조가 해외 수주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발주 지연, 공사 일정 차질, 대금 회수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신규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늦어지고 금융 조달 여건도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동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2년간 매출 규모가 빠르게 줄어들며 ‘몸집 줄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분양시장 둔화 등 복합적인 업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수주 규모와 수주잔고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외형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