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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첫 수주 가시화…반포푸르지오 우협 선정

재건축 대신 ‘비증축 리모델링’ 모델 제시, 사업기간·리스크 축소
2000년대 준공 단지 겨냥, 도심 재생 대안으로 확장 가능성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이 새 주거 정비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리모델링’의 첫 사업지 확보에 근접했다. 반포푸르지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재건축 규제와 사업성 한계를 보완할 대안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2000년 준공된 3개 동, 237세대 규모로 신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단지다.

 

 

이번 선정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시한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 전략의 첫 사업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모델은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내부 마감과 설비를 전면 개선하는 방식으로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과 달리 인허가 부담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준공된 단지의 경우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등 규제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비교적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사업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주거 성능을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에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과 차세대 주거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평면 개선과 커뮤니티 시설, 보안 및 주차 환경 등도 전면 재구성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서울·부산·광주 등 12개 단지와 관련 협력 관계를 맺으며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해왔다. 반포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실제 사업 성과가 이어질 경우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 방식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중심의 기존 정비사업 구조가 규제와 비용 부담으로 제약을 받는 가운데 비증축 리모델링이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