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장기 표류하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핵심 구역으로 꼽히는 만큼 사업 정상화와 함께 일대 주거지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28일 주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5층, 총 148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6607억원이다.
신길1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에 포함됐으나 2017년 정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며 장기간 지연을 겪어왔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재추진됐고 2025년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입지 여건도 주목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 및 도심 접근성이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대형 상업시설과 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 인프라도 갖춰졌다는 평가다.
단지 설계는 고층·대단지 프리미엄을 강조한 구조로 제시됐다. 스카이 커뮤니티와 조망 특화 설계, 4베이 중심 평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주동 수를 줄이고 중앙광장을 배치하는 등 단지 내 개방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계획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길뉴타운 내 미진했던 사업들이 속도를 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공재개발 방식의 사업 안정성과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결합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