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한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에 금리도 안정세에 접어들자, 아파트가 먼저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전체적으로 견인하는 모습이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2023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23만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 대비 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매매 거래금액 또한 64조59억원으로 직전 분기 50조8054억원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이번 1분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5년(2018년부터~2022년까지) 간 해당 지표 모두에서 최저점을 찍었던 작년 4분기를 상회한 수치로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시점의 거래량과 거래금액(각 23만6664건, 64조771억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한 동안 지속된 부동산 시장 하락 흐름이 올 1분기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반등세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분기 성적표에서 수익성이 반토막났다. 10일 코오롱글로벌은 공시를 통해 매출 5866억원과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5998억원)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영업이익(355억원)은 1년 새 62.2% 줄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249억원에서 205억원으로 17% 넘게 빠졌다. 코오롱글로벌이 인적분할한 이후 첫 분기 성적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인데 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적 분할 전 코오롱글로벌의 수익을 떠받쳤던 자동차 부문이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로 빠져나왔다는 시각에서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타 산업군보다 마진이 적은 편이다. 여기에 작년 초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다. 원자재 가격 인상 전에도 80% 후반대를 바라보던 원가율이 90%대를 웃돌면서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수익성이 좋은 건설사인 경우에도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은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적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일단락된 가운데 최근 경영진 교체와 정관 변경을 단행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조선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이 종류주식 발행의 사전 포석 차원에서 정관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결정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는 정관 변경과 이사진 교체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가 경영진 교체와 사명 변경을 위해 정관을 손보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주총에 상정된 정관 변경 내용 가운데 종류주식 발행에 대한 근거가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정관 제8조를 보면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종류로 기명식 보통주식과 기명식 우선주식으로 정해놨다. 하지만 곧 있을 주총에 상정될 정관의 변경 내용을 보면 해당 회사의 정관 제8조에는 이익배당우선주식을 비롯해 잔여재산분배 우선주식 등 종류주식 발행에 대한 근거들이 신설된다. 종류주식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데 그 내용에 따라 크게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의결권 ▲
[FETV=김진태 기자]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수도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버들치마을 성복자이 2차' 전용면적 157㎡는 지난달 10억6000만원(8층)에 팔렸다. 지난 3월 해당 면적(4층)의 매매 가격이 8억5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달 새 2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경기 시흥에 있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의 가격도 상승세다. 해당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월 동일 면적(15층)이 6억480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인천 서구에 있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84㎡도 올해 3월 7억1000만원(30층)에 팔렸는데 지난 1월 동일 면적의 34층이 6억원에 거래된것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은 이미 가격 부담이 서울에 비해 낮은 편인데, 올해 초부터 정부가 여러 차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울산공장에 2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공장 신설 부지를 둘러봤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들어서는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국내에서 29년만에 지어진다. 투자금은 2조원 가량이다. 건축 면적은 7만1000평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날 울산공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 투자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대차와 기아 같은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된다.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인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GS그룹의 지주사 GS가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GS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6조8365억원, 영업이익 1조625억원을 올렸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4.1%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7482억원에서 5210억원으로 30% 넘게 감소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보였던 GS의 실적이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반등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GS는 작년 3분기 매출 7조3845억원, 영업이익 1조3578억원을 올린 이후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최근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자체 진행한 조사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산신도시 자이안단테 지하주차장 지붕층 700여 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다르게 누락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는 것은 물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또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벌어진 사고는 아니다.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면서도 "그간 시공사로서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인정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향후 10주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우무현 GS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그룹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그룹 의조도가 높은 기업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은 게 사실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꼬리표를 떼기 위해 주목하는 분야는 글로벌 전장부품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장부품 사업 등을 앞세워 미주 지역에서만 10조원 이상의 돈을 벌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보호막을벗고 자립경영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회사가 올린 매출은 14조6670억원, 영업이익은 4181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이 11조3082억원, 영업이익이 3869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5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현대모비스가 단순히 실적 증가뿐 아니라 약점으로 꼽혔던 '그룹 의존도'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며 고속성장했다. 다른 완성차 기업에도 부품을 공
[FETV=김진태 기자] 다음달부터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일부 노선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보잉 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보잉 737-8 기종은 김포~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단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 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에어버스 A321 neo, 보잉 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항공 여행 중 필요에 따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인터넷(Internet)’ 과 ‘메시징(Messaging)’으로 구성하고 운항 거리와 서비스 이용시간에 따라 세분화 했다. 가령, 일본, 중국과 같은 단거리 노선에서 카카오톡, 라인 등을 통해 텍스트 메시지만 이용할 경우 요금은 4.95달러이며,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웹 서핑, 사진 및 동영상 전송뿐 아니라 화질 480p 이내 비디오 또는 음악 스트리밍을 2시간 동안만 이용할 경우는 10.95달러, 무제한 이용할 경우는 20.95달러 등이다.
[FETV=김진태 기자] 기업결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대우조선해양이 체제 변경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박두선 사장은 물러나고 한화에서 새로운 피가 수혈될 전망이다.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존에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사내·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이에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박 사장 자리엔 새로운 인물이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다. 권 총괄사장은 이번 기업결합 성사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의 반대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됐을 때 채권단인 국책은행을 오가며 딜을 성사시켰다는 시각에서다.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권 총괄사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날 이사회에는 새로운 이사진 구성 외에도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 품에 안기는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을 바꾸기 위해서다. 거론되는 사명은 '한화오션'이다. 한화가 앞서 특허청에 '한화오션'의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