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울산공장에 2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같은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공장 신설 부지를 둘러봤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들어서는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국내에서 29년만에 지어진다. 투자금은 2조원 가량이다. 건축 면적은 7만1000평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날 울산공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 투자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대차와 기아 같은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