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이름 바꿨더니 주가 치솟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예전의 대우조선해양과 많이 달라졌다는 소리가 쏟아져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맨파워’와 ‘재무구조’ 불안성 문제를 해소했다는 시각에서다. 사명 변경 이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화오션이 연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사내·외 이사진을 모두 물갈이했다. 새로운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선데 사내이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질적인 문제 2가지 중 하나인 ‘맨파워’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한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은 산업은행이었다. 산업은행은 공기업이라 사실상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인 셈이다. 업계 일각에선 대우조선해양의 낮은 수익성이 주인 없는 지배구조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진이 수익성을 살펴보지 않은 채 실적을 위해 무리한 수주를 감행했고 결국 저가 수주가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이 주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중서부 화물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5일부터 중국 정저우에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의 정저우 노선은 주 2회(목/토) 오전 12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시안을 경유하여 중국 정저우로 이동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인천~정저우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B777 화물기가 투입된다. 정저우는 중국 중서부에 위치한 내륙의 물류 허브이자 중국 중부굴기의 중심 도시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FOXCONN)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휴대폰과 전자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정저우 인근에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공장 신설과 로봇산업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으로 향후 신규 수요 개발 가능성도 크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지역에 상해, 천진, 광저우, 시안, 홍콩까지 5개 도시에 화물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저우 노선 추가로 향후 중국 중서부 시장 개발과 함께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저우 노선 화물기 신규 취항은 중국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한 중국내 생산 정상화와 맞물려 신수요 창출, 수익 기반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에 깜짝 등장했다. 현대자동차를 주제로 한 토론에 참관한 것이다.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사례 연구 발표를 듣는 한편 학생들의 의견도 경청했다. 24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기회와 함정'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게임체인저로서의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 판도를 주도해나가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과 경영성과, 기업문화, 도전과제 등에 대해 100분동안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학생들의 토론을 듣고 나서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더 많은 사람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비롯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을 지급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오는 25일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요구안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의 적용 방법은 기본급 100% 정액 인상, 범위는 전체 조합원이다. 시기는 지난달 1일이 기준이다. 성과급의 경우 순이익 30%에는 주식이 포함되는데 이를 사측이 허용할 경우 현대차가 2022년 벌어들인 순이익의 30%를 조합원(전 종업원)과 사내협력업체 직원에게 지급해야 한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7조9836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총 2조3950억원 안팎의 돈이 직원들에게 나눠지는 셈이다. 사내협력업체 직원을 제외한 현대차 임직원이 작년 말 기준 7만2689명인 것을 고려하면 1명당 3294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또 노조는 지급 시기와 금액의 분할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금 시점 이후에 퇴사할지라도 성과급 지급을 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정년연장
[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등에 업고 사명을 바꾼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장 시작시 2만8400원이었던 한화오션의 주가가 30여분만에 3만1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한화오션의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3만350원이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갑작스러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새 주인으로 올라선 한화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지지부진했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 한화오션은 내달 1일한화로부터 2조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1년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주식의 대량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은 조선업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회사"라며 "그간 업황이 좋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제 자금난에서 한숨 돌리는 데다 한화와의
[FETV=김진태 기자] DL건설은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DL건설은 지난 11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취득, 2개 신용평가기관에서 A-를 취득하며 신용등급을 확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수주잔고 및 시공 경험 등이 풍부해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DL건설은 신규수주에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2588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주잔고는 전년 말 수준인 6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53억 원, 1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5%, 166.7% 늘어났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부채비율은 81.4%, 유동비율은 213.9% 기록하고 있으며, 5614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최근 악화된 업황 속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취득했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통해 안정
[FETV=김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이 급감했음에도 건설업계 안팎에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회사의 수익성 감소가 원가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다 이를 버텨낼 재무 체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에서다. 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를 계속 늘리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는 대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원가 인상이라는 악재를 뚫고 연내 수익성 회복을 이룰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매출 2조4950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0%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675억원에서 423억원으로 200억원 넘게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이 줄어든 것은 원자재 가격 때문이다.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이 기간 기업들이 매입한 원자재 가격은 가치 충격적이다. 그동안 톤당 7만원하던 시멘트 가격이 러.우전쟁이후 3만원 가까이 오른 9만9000원에 거래됐다. 레미콘 가격도 ㎥당 7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만4000원가량 치솟았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 철강 업체 JSW의 샤쟌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을 비롯한 미래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JSW 본사와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했다. JSW는 지난해 포스코 포항 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당시 열연공장용 설비를 선뜻 내어주는 등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샤잔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JSW의 도움 덕분에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사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 생산지 후보로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탄소
[FETV=김진태 기자] "불황은 없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GS건설의 상승세가 매섭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해서다. GS건설의 성장 뒤엔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중론이다. 그렇다. 허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의 총매출 비중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구 분야까지 맡으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허 사장. 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S건설의 고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GS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126억원과 15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7.8%, 영업이익은 3.6% 올랐다. 매출의 증가폭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폭이 크진 않다. 하지만 경쟁 건설회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 대다수의 건설사 수익성이 급감한 것은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작년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GS건설이 사들인 원자재 가격을 비교해보면 시멘트(톤당)와 레미콘(㎥당) 가격은 1년새 1만원 넘게 올랐다. 원자재
[FETV=김진태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올해 말 시험 운행을 앞둔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사업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이 HDC그룹 주요 경영진과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 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과 올해 말 시험 운행을 앞두고 건설공사가 한창인 통영에코파워 현장을 시찰하고,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공사 현장을 살펴보며 공정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또 현장과 인접한 가스공사 통영기지 현장도 김종성 한국가스공사 기지본부장의 안내에 따라 주요 시설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은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서 국가 전력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통영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가스공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까지 힘을 모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관·민의 성공사업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